[기획] 미리 보는 총선-인물 탐구 12 – 대전광역시 서구을

<편집자주>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월 쏘아올린 ‘중대선거구제 개편론’에 김진표 국회의장이 화답하면서 선거구제 개편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희망적인 분석도 있었지만, 지난 4월 10일부터 나흘 동안 진행되는 여·야 전원위원회에서 집권여당의 ‘비례대표제 폐지’ vs 야당의 ‘비례대표제 확대’가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하는 가운데, 우선은 지난 21대 총선을 기준으로 한 소선거구제 하에서의 지역구를 토대로 인물 탐구에 들어가고자 한다.

 

22대 총선을 281일 앞두고 대전 서구을 국회의원 후보로 자천타천 거론되는 인물은 6명 정도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의 중간평가 성격이 짙은 내년 22대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여 여소야대의 극복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민심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충청권에서 승기를 잡아 수도권으로의 북상을 통해 승기를 잡아야 하는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비롯하여 지난 2021년 더불어민주당 5.2 전당대회 당시 ‘돈 봉투 파문’과 이재명 대표의 ‘7인회 멤버’로 통하는 김남국 의원이 60억원 가치의 코인 보유 논란이 민심의 거센 저항을 받으면서 톡톡한 反射的 利益(반사적 이익)을 누리고 있다. 또한 국민의힘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잇단 채용 비리에 정면으로 맞서면서 상대적으로 중앙선관위를 옹호하는 더불어민주당과는 대조적인 모습을 통해 대국민 여론전에서 우위를 점하며, ‘공정과 상식’이라는 윤석열 정부의 의지를 국민들에게 각인시키려는 모습을 모이고 있다. 아울러 최근 권력사유화 논란을 빚고 있던 황보승희(초선, 부산 중구·영도) 의원이 지난달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격 탈당과 함께 내년 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야당의 공세를 원천 차단하며 한숨 돌린 상황이다. 다만, 박근혜 정부 시절 친박계 좌장으로 통하는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최근 이준석 전 대표 등과 간담회를 통해 ‘보수의 단합’을 주문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일각에서는 최경환 전 부총리와 우병우 전 민정수석 등이 정치 재개의 움직임으로 보고 있어 당내에서의 불협화음이 발생할 수 있는 점이나, 충청권의 경우 현역 프리미엄을 안고 있는 지역이 28석 중 8석에 불과하여 더불어민주당에 절대적으로 열세인 점이 내년 22대 총선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 취임식 20여일 만에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충청권 4개 광역자치단체장을 비롯하여 대다수 기초자치단체장마저 守城(수성)하지 못하면서 22대 총선을 1년 남겨둔 시점에서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지만, 충청권 국회의원 의석 28석 중 현역 프리미엄을 안고 있는 지역이 무려 20석이나 되는 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어게인 2020’ 재현을 목표로 있다. 특히, 167석의 거대 야당이라는 점을 십분 활용하여 의회 권력을 통해 집권여당과 정부에 대한 견제와 균형의 논리를 바탕으로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와 관련하여 대국민 여론전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다. 아울러 이재명 대표가 지난달 19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불체포특권 포기를 선언하면서 민심의 흐름이 어떻게 이동할지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 다만,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해소되지 않는 상황에서 소위 ‘개딸들’이 당을 좌지우지하는 모양새가 중도층으로의 외연 확장에 장애를 겪고 있는 점을 비롯하여 지난 2021년 더불어민주당 5.2 전당대회 당시 ‘돈 봉투 파문’과 ’꼼수 탈당’ 논란의 당사자인 민형배 의원의 복당 그리고 이재명 대표의 ‘7인회 멤버’로 통하는 김남국 의원의 60억원 가치 코인 보유 논란과 이재명 대표가 최초 혁신위원장으로 내정했다 지명 9시간에 만에 스스로 사의를 표명한 바 있는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의 천안함 발언이 알려지면서 당 내외에서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켰던 점 등이 외연 확장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24일 미국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이낙연 전 국무총리(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움직임에 따라 20대 대선 당시의 친이재명계 vs 친이낙연계의 파열음을 일으킬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거대 양당이 좀처럼 제자리를 못 잡는 가운데, 거대 양당에 실망한 무당층이 1년 사이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을 이유로 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서 안철수 대표의 국민의당이 녹색 돌풍을 일으킨 것처럼 제3지대 정당이 출현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 임원 출신인 ‘고졸 신화’ 무소속 양향자(초선, 광주 서구을) 의원이 지난 6월 26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한국의희망’ 창당 발기인대회를 통해 첫 발을 내딛었으며, 금태섭 전 의원도 ‘킹메이커’로 통하는 김종인 박사 등의 후원을 업고 8월 신당 창당 완료 계획을 밝히고 있다.

대전 서구을은 분구가 된 지난 1996년 15대 총선부터 2020년 21대 총선까지 보궐선거 한 차례를 포함한 여덟 차례의 선거에서 보수진영 vs 진보진영이 5 對 3의 당선자를 배출하며, 보수진영이 약간의 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지난 2012년 19대 총선부터는 보수진영의 분열 속에서 진보진영이 승리한 이후 2020년 21대 총선까지 세 차례 연속 승리를 차지하며, 진보적 색채로 탈바꿈하는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만, 지난해 20대 대통령선거 승리를 시작으로 6.1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대전시장·서구청장·광역의원 선거에서 승리한 바 있어 내년 22대 총선에서는 정치지형이 변경된 상황이며, 진보당 유석상 대전 서구위원장이 지난 5월 22대 총선 후보로 선출된 바 있어 진보진영이 분열될 경우 양측이 한 치의 양보 없는 한판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박범계 의원이 4선 고지 달성을 위한 행보에 나섰다. 대전지방법원 판사 출신으로 참여정부의 민정2비서관과 법무비서관을 거쳐 정치권에 입문한 박범계 의원은 지난 2004년 17대 총선 열린우리당 경선 탈락·2007년 보궐선거에서 단일화로 인한 출마 자체를 못하는 시련을 겪은 후 2008년 18대 총선에서 처음으로 본선 티켓을 확보했으나, 지역 정당인 자유선진당 돌풍에 밀려 여의도 입성이 좌절된다. 지난 2012년 19대 총선에서 보수진영의 분열을 틈타 여의도에 입성한 박범계 의원은 2016년 20대 총선과 2020년 20대 총선에서 내리 당선되며 3선 중진의원 반열에 오른다. 박범계 의원은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 당시 김소연 전 대전시의원 發 정치 브로커의 돈 요구 파문에 자신의 측근들이 연루돼 구속되면서 위기에 봉착했으나,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으로서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압승하며 정치적 입지를 탄탄히 다진 바 있다. 특히, 문재인 정부 마지막 법무부장관으로서 전국적 지명도를 갖추면서 정치적 볼륨을 키운 박범계 의원은 장관 취임 직후부터 당시 검찰총장 신분이었던 사법연수원 23기 동기인 윤석열 대통령과 인사 문제 등으로 지속적인 갈등을 보였고, 결국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과 더불어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을 떠나 정치권에 발을 들여 놓게 만든 장본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박범계 의원은 법무부장관 당시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 의혹 사건의 수사지휘권 발동을 비롯하여 차기 검찰총장 추천에 대해 “차기 검찰총장은 대통령의 국정 철학에 대한 상관성이 클 것”이라는 발언 등으로 잇단 口舌(구설)에 휘말리기도 했으며, 지난 4월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 깜짝 출마했으나, 불과 10표를 획득하면서 체면을 구긴 바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강노산 대전시당 부위원장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해 6.1 지방선거 당시 국민의힘 서구청장 후보 경선에 나섰다 본선 진출에 실패한 바 있는 강노산 부위원장은 당시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지지세를 넓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대전시당 누리봉사단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당원들과의 스킨십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 강노산 부위원장은 자신의 서구의원 당시 지역구였던 둔산1~3동에서의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용문동·탄방동·갈마1~2동·월평1~3동·만년동 다른 지역에서의 인지도를 상승시키기 위해 주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7월 중 미래경제도시대전발전연구소를 공식 출범시켜 자신의 싱크탱크로 삼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 강노산 부위원장은 대전·충남·세종 재향군인회 이사를 비롯하여 자유한국당 대전시당 대외협력위원장·서구의원·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대전시 서구 자원봉사연합회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사)윤공정 공정한나라 대전본부 자문위원과 미래경제도시대전발전연구회 회장 등을 맡고 있다. 강노산 부위원장은 지난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시에는 김기현 당대표 후보 조직총괄본부 대전시 조직총괄 특보단장을 역임하며 현재 국민의힘 지도부와 교감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강노산 부위원장은 초선 서구의원 출신으로서 지역구가 몇 배 넓은 총선 출마를 위해서는 당내 경선 통과가 시급한 과제로 남아 있으며, 둔산1~3동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의 낮은 인지도를 극복하는 것이 급선무로 보인다.

강노산 부위원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주민들과 밀착 소통해 민심을 전달하는 것이 저의 가장 큰 강점이라”면서 “서구의원 시절부터 착실히 다져온 조직력과 기반 그리고 그동안의 정치 경험을 바탕으로 국민들의 대변자로서 일하고자 한다”는 포부를 전했다.

김경석 윤공정 대전·세종 공동대표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지난해 6.1 지방선거 당시 국민의힘 서구청장 경선에 나섰다가 정치신인 가산점 제도로 인해 서철모 청장에게 惜敗(석패)한 바 있는 김경석 대표는 이후 추석이나 설 명절에 서구 전역에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 다시 한 번 서구청장에 도전하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 지배적이었으나, 1년도 채 남지 않은 내년 22대 총선으로 방향을 트는 것이 아니냐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비록 경선 문턱에서 아쉽게 주저앉았지만, 꾸준히 조직을 관리해온 것으로 알려진 김경석 대표는 지난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시에는 김기현 당대표선거 서구 본부장을 맡아 활약한 바 있다. 아직 서구청장 재도전이냐 내년 22대 총선 도전이냐를 놓고 결심을 굳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 김경석 대표는 주변의 의견을 경청하며 조만간 출마에 대한 可否(가부)를 결단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6.1 지방선거 당시 국민의힘 경선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친 서철모 청장과의 관계가 소원한 것으로 알려진 김경석 대표가 서구청장 재도전이 아닌 내년 22대 총선 출마를 위해서는 서철모 청장과의 관계 회복이 절실한 상황이며, 또한 서구의원 당시 지역구였던 용문·탄방·갈마1~2동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의 인지도를 견인하기 위해 보폭을 넓혀야 하는 것도 김경석 대표에게는 큰 숙제다. 김경석 대표는 한남대 회화과 총동창회장과 JC 회장 그리고 갈마도서관 운영위원장과 대전시교육청 교장공모제 심층 면접심사위원 등을 역임한 김경석 대표는 현재 충청발전 지원단 고문과 공정한나라 상임대표를 맡고 있다.

김경석 대표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출마를 심도 있게 고민 중이라”고 짧게 답했다.

양홍규 서구을 당협위원장도 지난 2020년 21대 총선 패배 설욕을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과의 리턴매치 승리를 위해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양홍규 위원장은 자신의 강점인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앞세워 4선 도전에 나선 박범계 의원을 꺾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효 전 대전시장의 최측근으로 통하는 양홍규 위원장은 민선 4기 대전시 정무부시장을 역임한 바 있어 아직도 당시 호흡을 맞추었던 시청 공무원들과 지속적인 소통 행보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공무원들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하는 ‘대전의 新 (신)정치1번지’ 서구을 지역의 특성상 양홍규 위원장에 대한 호평이 지속된다면, 내년 22대 총선에서 승리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고 분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에서 초·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 졸업 후 대전에서 변호사 개업을 하면서 지역에서의 꾸준한 활동을 통해 각계 인사들과의 교분이 깊은 것으로 알려진 양홍규 위원장은 학맥에 있어서 리턴매치 상대로 꼽히는 박범계 의원보다 절대적 우위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양홍규 위원장은 지난해 6.1 지방선거 당시 당내 압도적 지지율을 달리고 있던 박성효 전 대전시장이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정진석)의 ‘동일 지역 동일 선거구 3회 이상 낙선자 공천 배제’라는 납득할 수 없는 공천룰로 경선에 참여하지 못하며 당이 술렁이자 대전시당위원장으로서 당직을 모두 사퇴하는 초강수로 박성효 전 시장의 지지층을 다독여 대통합위원회를 출범시키는 奇智(기지)를 발휘했으며, 결국 6.1 지방선거에서 대전시장·4개 구청장·광역의원 18석 등을 승리로 이끌어 내는 등 절체절명의 당의 위기를 극복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국민의힘 중앙당 직책을 여러 개 맡아 일주일에 서너 차례 서울을 오가며 분주한 활동을 펼치는 것으로 알려진 양홍규 위원장은 지난해 20대 대선과 6.1 지방선거 승리의 여세를 몰아 4년 전 이루지 못한 여의도 입성의 꿈을 실현하겠다는 다부진 의지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양홍규 위원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지역에서 갖춘 경험과 자질을 토대로 국가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면서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진보당에서는 유석상 대전 서구위원장이 출마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지난 5월 당원 투표로 진행된 후보 선출에서 53.18%의 투표율과 97.17%의 득표율을 올리며 내년 22대 총선 서구을 후보로 확정된 유석상 위원장은 “대전 서구에서 진보집권의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찌감치 본선 후보로 확정된 유석상 위원장은 ‘진보 집권, 노동자 집권의 큰걸음! 대전 서구에서 시작합니다’를 슬로건을 앞세워 검찰독재 청산·윤석열 정권 심판·마을까지 스며드는 정치 담론으로 직접 정치 토대 구축·광장사업을 통한 정치 여론 주도·대출이자 삭감을 위한 대중운동·최저임금위원회를 넘어서는 勞政(노정) 교섭 구조 구축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하는 등 발 빠르게 지지층 결집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5 전북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진보당 강성희 의원의 당선을 계기로 ‘대전의 강성희’가 되겠다는 포부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진 유석상 위원장은 ‘반(反)윤석열’ 민생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여 내년 22대 총선에서 정치 지형의 물꼬를 바꿔놓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조직국장으로서 대전시교육청과의 단체교섭에 나서고 있는 유석상 위원장은 소외된 자들에게 힘이 되는 정치를 꿈꾸고 있다. “진보집권을 통해 새로운 시대를 창조해야 할 시기라”는 점을 역설하고 있는 유석상 위원장은 후보군 중 최연소로 강력한 추진력과 뚝심을 자랑하고 있다. 유석상 위원장은 민주노동당 유성구위원장·통합진보당 유성구위원장·민중당 대전시당 공동위원장을 역임했다.

유석상 위원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대전 서구에서 진보 집권의 새로운 시대를 만들 것이라”면서 “격변의 현장에서 진보당의 깃발이 새로운 길을 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무소속에서는 이석봉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아직 공직에 있어 당적을 갖고 있지 않지만, 이석봉 부시장이 출마를 한다면 국민의힘으로의 출마가 기정사실이다. 지난해 6월 이장우 대전시장 당선인에 의해 민선 8기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으로 지명되며 언론의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바 있는 이석봉 부시장은 언론인 출신 기업인으로 20년 넘게 대전에서 활동하며 대덕특구를 기반으로 한 과학기술 전문매체 언론 대덕넷을 설립하여 성공시킨 주인공이다. 폭넓은 식견과 창의적 마인드·혁신적 아이디어·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겸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석봉 부시장은 이장우 시장을 도와 대전이 글로벌 일류 경제도시가 되는데 앞장서고 있다. 이석봉 부시장의 서구을 출마 하마평에 대해 20년 넘게 대덕연구단지에서 과학인들과 호흡한 점을 이유로 들어 유성구을에 출마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작 본인은 서구을 출마나 유성구을 출마에 대해 어떤 입장도 내비친 바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래서 이석봉 부시장의 출마 하마평은 본인의 적극적인 출마 의지보다는 이장우 시장의 의지가 강한 것으로 전해져 실제 출마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또한 서울 출신으로 대전에서의 학맥이 전혀 없는 부분도 출마의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CBS 기자를 시작으로 중앙일보 기자를 거쳐 대덕넷 성공 신화를 쓴 이석봉 부시장은 한국과학기술원 인문사회과학부 겸직교수를 역임했다.

 

※ [미리보는 총선 인물탐구] 다음 기사는 '충남 공주·부여·청양'편이 보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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