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러닝이나 등산 등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계절이다. 그러나 최근 다리 피부 위로 푸르거나 울퉁불퉁하게 튀어나온 혈관, 혹은 운동 후 다리가 무겁고 쥐가 나는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는 단순히 근육통이나 미용상의 문제가 아닌 ‘하지정맥류’일 수 있다.하지정맥류는 다리의 정맥 혈관이 확장되고 피부 밖으로 튀어나오는 질환으로, 최근에는 매우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이에 대해 대전선병원 혈관외과 윤병준 전문의의 도움말을 통해 알아본다.우리 몸의 혈관은 크게 동맥, 모세혈관, 정맥으로
충치는 많은 사람이 한 번쯤 겪는 대표적인 구강 질환이다. 충치가 생기면 단순히 “떼우면 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 치료 방법은 충치의 위치, 크기, 깊이에 따라 다양하게 달라진다. 나에게 맞는 최적의 충치 치료법은 무엇일까. 선치과병원 통합치의학과 조은수 전문의의 도움말로 단계별 충치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대표적인 충치 치료법으로는 레진, 인레이, 온레이, 크라운이 있으며, 각각의 방법은 치료 목적과 범위가 뚜렷하게 다르다.■ 레진 치료 – 초기 충치에 빠르고 간단하게레진 치료는 충치가 치아 표면에 국한되어 있거나,
최근 들어 단 음식과 가공식품 섭취가 늘고, 식사 시간이 불규칙한 생활이 일상화되면서 젊은 세대에서도 당뇨병 발병과 대사증후군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11월 14일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당뇨병의 숨은 위험과 합병증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대전선병원 내분비내과 김유진 전문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당뇨병은 겉으로 특별한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다. 하지만 몸속에서는 이미 혈관 손상이 조용히 진행되고 있을 수 있다.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는 기간이 길수록 합병증 위험이 커지며, 진단 당시 당화혈색소가 높은 환자 중에는 이미
예측하기 어려운 날씨 변화로 쉽게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감기와 독감 환자가 함께 증가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인플루엔자(독감)로 지역 병·의원을 찾은 환자는 200만 명대에 달했으며, 올해 역시 많은 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2년간은 이례적으로 독감이 계절을 가리지 않고 연중 유행하는 양상을 보여, 올가을과 겨울에도 유행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독감 예방접종에 대해 유성선병원 감염내과 장예슬 전문의의 도움말로 알아 본다. 독감은 단순한 감기와 달리 고열과 근육통, 피로감이 심하게 나타난다. 노인·영유아·만성질환자
매년 10월 29일은 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뇌졸중기구(WSO)가 지정한 ‘세계 뇌졸중의 날(World Stroke Day)’이다. 뇌졸중은 국내 사망 원인 2위를 차지할 만큼 치명적이며, 단 한 번의 발병으로도 평생 장애를 남길 수 있는 무서운 질환이다.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뇌졸중은 ‘시간과의 싸움’이라는 것이다. 즉, ‘골든타임’을 지키느냐에 따라 생존과 회복이 결정된다는 사실이다. 세계 뇌졸중의 날을 맞아 대전선병원 신경과 서호성 전문의의 도움말로 뇌졸중 골든타임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본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과
개인의 건강 상태에 맞는 영양소 보충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간단한 소변 검사로 우리 몸의 영양 상태를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다는 전문가의 주장이 제기됐다. 이번 발표를 통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맞춤형 영양 관리의 새로운 가능성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영훈의료재단 대전선병원 검진센터 김기덕 센터장(가정의학과 전문의)은 지난 26일 열린 ‘대한생활습관병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유기산 검사’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했다고 밝혔다.이번 발표는 사람마다, 또 같은 사람이라도 상황에 따라 필요한 영양소가 다르다는 점에 주목했다.김 센터장은
골다공증은 뼈의 양이 줄고 미세 구조가 약해져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주로 노화, 여성 호르몬 감소, 흡연·음주, 운동 부족 등 생활습관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뼈 건강을 지키는 일은 우리에게 생각보다 훨씬 중요한 과제다. 10월 20일, ‘세계 골다공증의 날’을 맞아, 뼈 건강관리의 중요성과 골다공증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대전 선병원 정형외과 고종진 전문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골다공증은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조기 발견이 어렵다. 하지만 질환이 진행되면 척추,
긴 연휴가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왔지만, 많은 사람이 "푹 쉬었는데 왜 더 피곤하지?"라며 몸의 이상 신호를 호소한다. 장시간 운전, 기름진 음식 위주의 과식, 불규칙한 수면 패턴, 가족 간의 보이지 않는 스트레스 등은 우리 몸의 생체 리듬을 무너뜨리는 주범이다.전문가들은 이러한 명절 후유증을 단순 피로로 가볍게 여기고 방치할 경우 만성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조기 점검과 적극적인 관리가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유성선병원 전문의들의 조언을 통해 명절 후 흔히 겪는 신체 증상과 건강한 회복 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 ■ 기름진 음식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해열·진통제 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acetaminophen, 제품명 타이레놀 등)은 체온을 낮추고 두통·치통·근육통 등 경증 통증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위장 장애나 출혈 위험이 적어 소아와 임산부에게도 오랫동안 비교적 안전한 약물로 알려졌다.그러나 항염 효과가 거의 없어 관절염 등 염증성 질환에는 효과가 떨어지고, 무엇보다 용량을 초과해 복용할 경우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이 큰 단점으로 꼽힌다. 장기간 과다 복용 시 신장 손상이나 드문 피부 부작용도 보고된 바 있다.이러한 가운데 최근 미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이 본격적인 가을의 시작을 알린다. 선선해진 날씨 덕에 캠핑, 등산은 물론 추석을 앞둔 벌초까지 야외활동 계획을 세우는 이들이 많다. 코로나19 시기를 지나며 더욱 그리워했던 자연 속 일상이 반갑지만, 아름다운 풀숲 그늘에는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작지만 치명적인 존재가 숨어있다.즐거운 가을을 더 건강하게 보내는 방법, 유성선병원 응급의료센터 한규홍 전문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가을의 불청객, ‘쯔쯔가무시증’이란?가을철 야외활동 시 가장 주의해야 할 감염병 중 하나는 바로 ‘쯔쯔가무시증’이다. 이름도 생소한 이
최근 ‘세상이 빙빙 돈다’며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부쩍 늘었다. 단순히 머리가 핑 도는 느낌부터 몸이 한쪽으로 쏠리거나 중심을 잡기 어려운 증상, 심하면 메스꺼움과 구토까지 동반하는 등 그 양상도 다양하다. 많은 이들이 어지럼증을 ‘잠깐 쉬면 나아지겠지’라며 가볍게 여기지만, 이는 일상생활의 균형을 송두리째 흔드는 위험 신호일 수 있다.약물 치료로도 호전될 수 있지만, 여기에 ‘이것’을 더하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바로 ‘전정재활치료’라 불리는 맞춤형 운동이다. 대전선병원 이비인후과 신명석 전문의의 도
콩고민주공화국 남부에서 에볼라 바이러스병이 다시 발생했다. WHO는 지난 9월 4일 해당 보건구역에서 의심 환자를 확인하고 즉시 발병을 공식 선언했다. 이후 불과 열흘 사이 의심·확진 사례가 80건 가까이 보고됐고, 30명 안팎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의료진도 희생됐다는 점은 현장의 취약성을 보여준다.반복되는 아프리카의 악몽에볼라는 1976년 첫 보고 이후 40여 차례 유행을 반복해왔다. 특히 2013년부터 2016년까지 기니,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를 휩쓴 대규모 확산은 국제 사회에 충격을 남겼다. 당시 1만1천 명이 넘는 인명이
질병관리청은 16일 올해 8월 이후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발생이 급증하고 있다며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올해 들어 보고된 환자는 5월 1명, 6월 2명, 7월 2명에 이어 8월에는 14명으로 크게 늘었다.비브리오패혈증은 주로 해수 온도가 높아지는 8~10월 사이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오염된 어패류를 날로 섭취하거나 상처 난 피부가 바닷물에 접촉할 때 감염되며, 급성 발열과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 발현 24시간 내 하지에 발진, 부종, 수포가 생기며 괴사성 병변으로 진행될 수 있다.올해
설레는 마음으로 해외여행을 준비할 때 우리는 흔히 짐 꾸리기와 여행 일정에 집중하지만, 정작 더 중요한 ‘건강 준비’는 소홀히 하기 쉽다. 특히 동남아, 남미 등은 독특한 문화로 매력적인 여행지지만, 위생 환경의 차이로 인해 수인성 감염병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그 대표적인 질환이 바로 장티푸스다. 즐겁고 안전한 여행을 위해 꼭 알아두어야 할 장티푸스에 대해 대전선병원 감염내과 김광민 전문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장티푸스, '장염' 아닌 '열병'에 가까운 감염병장티푸스는 살모넬라 타이피균(Salmonella Typhi)에 오염된
질병관리청은 높은 치명률을 보이는 '니파바이러스감염증'을 9월 8일부로 제1급 법정감염병으로 신규 지정하고, 주요 발생국인 인도와 방글라데시발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치명적인 감염병의 국내 유입을 사전에 차단하고, 의심 환자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이에 따라 모든 의료기관은 니파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 내원 시 즉시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야 하며, 필요한 경우 격리 조치를 시행해야 한다. ■ 뇌염 유발하는 치명적 바이러스, 니파바이러스란?니파바이러스감염증은 니파바이러스(Nip
오늘날 건강은 단순한 신체 상태를 넘어 개인의 가장 중요한 ‘자산’으로 여겨진다. 평균 수명은 늘었지만, 변화된 식습관과 생활환경, 고령화로 인해 각종 질환의 위협 또한 우리 곁에 바싹 다가와 있다. 그중에서도 암은 여전히 대한민국 국민 사망 원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특히 위암은 높은 발병률과 사망률로 우리를 위협하는 대표적인 질환이다.9월 7일은 위암을 조기에 발견하면 97% 완치가 가능하다는 의미를 담은 ‘위암 조기 검진의 날’이다. 이날을 맞아 위암이 왜 위험하고, 조기 검진이 왜 생명을 살리는 ‘골든타임’인지 유성선
교통사고나 스포츠 활동 중 예기치 못한 충격으로 턱과 얼굴, 치아에 외상을 입는 환자들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안면부 외상은 극심한 통증과 기능 장애를 넘어, 외모 변화와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심한 경우 생명을 위협하는 응급 상황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얼굴에 외상을 입으면 성형외과나 응급실만 떠올리기 쉽지만, 얼굴 뼈와 치아, 연조직의 기능과 심미성을 함께 고려해야 하는 안면부 외상의 전문 치료는 ‘구강악안면외과’에서 담당한다. 대전선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유길화 전문의의 도움말로 턱·얼굴·치아 외상 시
선선한 바람과 함께 바다낚시객이 늘어나는 가을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맹독성 어류인 복어와 날개쥐치에 대한 특별 주의보를 발령했다. 식약처는 복어는 반드시 전문가가 조리한 것만 섭취해야 하며, 특히 최근 국내 해역에서 발견되는 '날개쥐치'는 복어독보다 20배나 강한 독을 품고 있어 절대 먹거나 만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 "복어 손질은 전문가의 영역"…매년 끊이지 않는 중독 사고복어는 알과 내장 등에 '테트로도톡신(Tetrodotoxin)'이라는 치명적인 신경독소를 품고 있다. 이 독소는 가열해도 파괴되지 않으며, 섭취 시 구토
음식 조절에도 불구하고 체중 감량에 반복적으로 실패한다면, 칼로리가 없는 '수면' 문제를 점검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지적이 나왔다.김기덕 대전선병원 건강검진센터장은 지난 8월 31일 대한비만건강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수면 부족이 비만을 유발하는 핵심 요인 중 하나"라고 밝혔다. 김 센터장은 수면 부족이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고 식탐 관련 호르몬 분비를 촉진해 체중 증가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 수면 부족, 인슐린 저항성 높여 비만으로 직결김 센터장은 여러 연구 결과를 인용하며 수면 시간과 비만의 연관성을 강조했다. 특히 이러한 연관성
지난해 국내 식중독 발생이 전반적으로 감소했으나, 배달 및 외식으로 인한 살모넬라 식중독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살모넬라 식중독 발생 건의 3분의 2가 음식점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돼, 달걀 등을 취급하는 음식점의 위생 관리와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8일 발표한 ‘2024년 식중독 발생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식중독 발생은 총 265건으로 전년 대비 26% 감소했다. 하지만 살모넬라 식중독은 58건이 발생해 전년보다 20% 증가하며 역주행했다.이로써 살모넬라는 최근 3년간 가장 흔한 원인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