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보건정책관리학부 김진호 교수팀과 하버드대학교 공동연구진은 학교 내 긍정적 사회적 관계가 청소년의 우울감과 두통·피로·소화불량 등 신체증상을 완화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해당 논문은 국제학술지 European Child & Adolescent Psychiatry에 10월 18일 온라인 게재됐다.연구팀은 국내 초등학생 2,168명을 대상으로 7년간 추적한 한국아동·청소년패널조사 자료를 활용, 친구 및 교사 관계가 정신적·신체적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개인의 변하지 않는 특성들을 통제하는 개인 고정효과 모형을 적용해
대전 도안 2-4지구 도시개발사업을 둘러싸고 '동의 철회권'을 둘러싼 유성구청과 주민 간의 갈등이 정면충돌로 치닫고 있다.주민들은 유성구청이 사업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의 편의를 봐주며 주민의 정당한 권리 행사를 막고 있다며 '행정 유착' 의혹을 제기 정용래 유성구청장과 관계 공무원을 직무유기 및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하는 등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알 수 없는 접수 시점', 사실상 봉쇄된 철회권이번 갈등의 핵심은 추진위가 토지 소유자들의 동의서를 유성구청에 제출한 이후, 일부 주민이 동의 철회를 요구하자 구청이 이를 거부하면서 시
경기 용인시 '죽전테라스앤139' 사업의 시행사인 ㈜보정PJT가 19일 서울 강남구 교보자산신탁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신탁사의 현장 점유 과정 및 자금 집행과 관련된 각종 의혹을 제기했다.이날 집회에서 보정PJT 서우영 부회장은 '공식 호소문'을 통해 지난 8월 말부터 이어진 단지 내 갈등 상황에 대한 입장을 밝히며, 교보자산신탁 측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했다.시행사 "교보 임직원이 용역 인솔…최근 폭력 사태로 구속자 발생" 주장서 부회장은 호소문에서 지난 8월 31일 발생한 단지 점거 사태와 관련해 교보자산신탁 임직원의 개
신한은행은 11월 20일부터 12월 21일까지 해피오더 앱 입점 브랜드의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사전예약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해피 계좌결제 서비스는 신한은행 계좌를 한 번 등록하면 별도 인증 없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계좌 기반 결제 수단이다.이번 이벤트 참여 시 크리스마스 케이크 구매 고객은 케이크 금액의 20% 즉시할인과 구매 금액의 최대 10% 해피포인트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1인당 1회에 한해 추가 5천원 즉시할인도 제공된다. 파리바게트, 배스킨라빈스, 파스쿠찌 등 주요 브랜드가 행사에 참여한
러닝 인구 증가와 함께 전국 마라톤 대회가 짧은 기간에 크게 늘었다. 생활 스포츠 확산이라는 긍정적 흐름 속에서도, 운영 체계와 감독 기준은 수요 급증을 따라가지 못하며 참가자와 시민 모두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서울의 경우 서울시가 밝힌 올해 1~10월 러닝·마라톤 행사 허가 건수는 90건을 넘는다. 주말마다 도로 통제가 반복되며 상권 접근이 차단되고, 교통 혼잡은 일상화됐다. 경찰 관계자들은 관련 민원이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행사 총량을 조정하거나 규모별 관리 기준을 마련하는 체계는 아직 뚜렷하지 않다.
전남경찰청 형사기동대 마약범죄수사계는 지난 7월경부터 국제우편 등을 이용하여 해외에서 밀반입한 마약류 야바, 필로폰, 대마 등 대포차량을 이용하여 전국 각지에 유통한 국내 총책, 판매책 및 투약사범 등 58명을 검거하고, 그 중 49명을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판매책들로부터 필로폰 282.7g 등 약 15억 8000만 원 상당의 마약류를 압수하여, 마약류가 국내에 유통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했다.전남 경찰은 국정원 등 유관기관과 공조하여 국내에 불법체류 중인 외국인이 마약을 판매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합동단속에 돌입했다.수사 초기
경기 용인시 '죽전테라스앤139' 사업을 두고, 시행사 보정PJT가 교보자산신탁을 상대로 '불법 용역 동원 및 폭력 행사'를 주장하고, 입주민 분양 대금이 포함된 신탁계정 자금 유용 의혹까지 제기하며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보정PJT에 따르면, 지난 8월 31일 50여 명의 용역 인력이 단지에 기습 투입돼 상가와 주택 일부를 점거했다.특히 "지난 13일, 교보 측의 부실시공으로 누수 하자가 발생해 법원 유치권이 인정된 112동 307호에 용역 10여 명이 강제로 난입했다"고 밝혔다.이어 "이 과정에서 합법적으로 점유 중이던 공사업체
시민의 혈세로 매년 수천억 원을 지원하는 대전시 시내버스 준공영제가 공공성 논란에 휩싸였다.보조금 부정수급부터 가족 중심의 폐쇄적 인사, 불투명한 운영까지 각종 비위 의혹이 잇따르고 있지만, 대전시의 행정감독은 사후 약방문식 점검에 그쳐 제도적 허점만 키우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다.한국노총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대전버스노동조합(이하 버스조합)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대전 지역 13개 버스업체가 교통사고 건수를 축소 보고하는 방식으로 평가 점수를 조작해, 약 81억 원의 서비스평가 보조금을 부당하게 챙겼다"고 주장했다.이에 대
고가의 스마트폰 개통 후 허위 분실 신고해 휴대전화 보상 보험금 등 46억 원을 편취하고 대포폰으로 만들어 해외 범죄조직에 밀수출한 보험사기 조직 일당이 무더기 검거 됐다.전남경찰 형사기동대는 2025년 7월경 대포폰 양산‧유통 조직 총책 A씨(42세, 남), B씨(39세, 남)를 사기, 보험사기방지특별법위반 및 전기통신사업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하는 등 현재까지 총 60명을 검거하고 이 중 7명을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하였으며, 시가 4억 원 상당의 장물 휴대전화 256대를 압수하고 범죄수익금 28억 2천만 원을 기소 전 추징․
부정부패추방실천시민회 상임대표 박흥식 등은 10일 공정거래위원회 소속 손로몬을 허위 공문서 작성 및 소송사기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고발인 측은 손 씨가 지난해 소송 과정에서 실존하지 않는 인물을 해임·지정하는 문서를 법원에 제출해 재판 절차를 왜곡했다고 주장했다.고발장에 따르면 피고발인 손로몬은 2025년 10월 20일자 제출문서에서 실존하지 않는 이수진을 소송수행자에서 해임하는 허위 해임서와 이어진 손 씨 본인 지정서를 법원에 제출했다.고발인은 같은 사건에서 날짜가 다른 복수의 지정서가 반복 제출되는 등
목포해경은 대한민국 배타적경제수역에서 제한조건을 위반하여 어업활동을 한 중국어선이 검거됐다.목포해양경찰서는 최근 전남 신안군 가거도 북서방 약 60킬로미터 해상에서 조업일지를 부실하게 기재한 채 대한민국 배타적경제수역에서 조업한 혐의로 98톤급 유망 중국어선 A호를 검거했다고 7일 밝혔다.지난 10월 23일 중국 석도항을 출항해 다음 날 우리 측 배타적경제수역에 입역한 중국어선 A호는 10회가량 조업해 포획한 어획물을 중국 어획물운반선에 전재하는 과정에서 일지상에는 잡어 1952킬로그램을 전재했다고 기재했지만 실제로는 2400킬로그
전남 무안군의회 현직의원이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5일 목포경찰서 등에 다르면 이날 오전 12시33분께 목포시 한 장례식장 주차장에서 무안군의회 A의원이 숨진채 발견됐다.가족등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와 경찰은 A의원 차량에서 극단적 선택에 쓰이는 물품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A의원의 몸에서는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유족을 상대로 A의원의 정확한 사망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025년 10월 14일 서울북부지법 항소심에서 심규성(부정부패추방 실천시민회 사무총장) 피고인은 카카오톡 단체대화방 ‘베미모’에서의 발언이 재단 운영 문제와 동문 간 갈등을 지적하는 내부 토론 과정에서 나온 내부 경고이자 공익제기였다고 주장하며 무죄를 호소했다.심규성 피고인은 단체대화방 토론 중 특정 동문을 겨냥해 “권모술수보다는 뒤통수치기, 이간질하기, 허위조작에 아주 능하신 분입니다”라는 표현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변론에서 피고 측은 해당 발언이 공개 여론을 조성하려는 목적이 아닌 대화방 참가자들 간 논의와 내부 경고의 성격을
성균관대학교는 성균나노과학기술원(SAINT)과 성균글로벌리서치센터(SGRC)가 공동 주관한 ‘제2회 한일 과학기술혁신포럼(The 2nd Korea–Japan Science and Technology Innovation Forum)’을 10월 30일 개최했다고 밝혔다.포럼은 ‘양자기술과 지속가능한 미래(Quantum Technology and a Sustainable Future)’를 주제로 한국과 일본의 양자기술 분야 석학 및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이번 행사에는 2015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카지타 타카아키 교수(도쿄대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신축공사를 둘러싸고 인근 건물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공갈·협박 의혹까지 불거졌다.피해를 호소한 김창규 씨(논현동 거주·정각빌딩 관리 책임자)는 70년 넘게 지역에 거주한 토박이로, 정각빌딩(논현동 115-10번지)의 관리 업무를 맡고 있다.김 씨는 2024년 5월부터 인근 신축공사(115-14번지) 시작 후 빗물 유입으로 인한 누수가 빈번해졌고, 옥상 방수·외벽 실리콘 보수·창호 교체·전기 배선판 신설 등으로 지금까지 약 5천만 원 이상의 수리비가 발생했다고 밝혔다.그는 건물 구조 손상
2025년 10월 30일, 공정거래위원회의 늑장 답변서 제출과 형식적 대응이 법정에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박흥식 씨가 대한민국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2025가단2023)에서, 피고 측 공정거래위원회는 제3차 변론기일 하루 전날인 10월 29일에야 답변서를 제출하며 법적 정당성을 주장했지만, 원고는 이를 “절차적 무효”라며 강력히 반박했다.“답변서 제출 시점부터 위법” — 원고 측, 방어권 침해 주장박 씨는 준비서면을 통해 “민사소송법 제136조 제1항에 따라 상대방이 준비할 수 있는 상당한 기간 내에 서면을 제출해야
28일 오후 1시 18분께 대전 대덕구 중리시장 인근 음식점에서 불이 났으나, 30여 분만에 꺼졌다.대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음식점 내부 집기류와 천장 일부가 소실됐다. 소방당국은 장비 19대 등을 투입해 오후 1시 49분쯤 진화를 완료했다.대덕구는 화재가 발생하자 오후 1시 42분께 재난문자를 발송해 "중리시장 및 인접 지역 주민들에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인근 차량은 우회해 달라"고 안내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음식점 주방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28일 오후 1시 31분경 대전 대덕구 중리시장 일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대덕구는 재난문자를 통해 "시장 및 인접 지역 주민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인근 차량은 우회해 달라"고 당부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문예위)와 예술경영지원센터(이하 예경센터)의 무용 분야 지원사업이 ‘유인촌 전 장관 지지 인사’를 중심으로 운영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이번 논란은 지난해 국감에서 제기된 ‘무용계 화이트리스트’ 의혹이 1년 만에 다시 불거진 것이다.김재원 의원(조국혁신당)은 22일 국감 질의에서 “예술행정이 정치적 보은의 통로로 전락했다”며 관련 자료를 공개했다.김 의원은 “문예위뿐 아니라 예경센터의 공모사업도 특정 세력이 영향력을 행사한 구조로 보인다”며 “지지 선언에 참여한 무용계 인사들
초유의 국가 전산망 마비 사태를 부른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하 국정자원) 화재의 원인으로 '불법 하도급'과 '총체적 안전불감증'이 지목되고 있다. 경찰 수사 결과, 배터리 이설 작업 경험이 전무한 업체들이 불법 다단계 하도급을 통해 공사를 진행했으며, 작업자들은 기본적인 안전수칙조차 숙지하지 못한 채 작업에 나섰던 것으로 드러났다. 대전경찰청 수사전담팀은 22일, 국정자원 화재와 관련해 업무상실화 혐의로 5명을 입건하고, 이와는 별개로 전기공사업법 위반(불법 하도급) 혐의로 관련 업체 5곳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