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티켓은 모두 함께 행복하게 공존하기 위한 기본!

가을 여행철을 맞아 반려인들 사이에서는 반려견과 함께 여행가기가 유행이다. 자주 다니는 동네 주변을 벗어나 가을을 만끽하며 멋진 곳에서 반려견과 함께 찍은 사진들도 SNS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이들이 이용하는 숙박 형태는 대부분 ‘반려견동반펜션’ 또는 ‘반려견동반캠핑장’이다. 사랑하는 반려견과 함께 주변의 눈치를 볼 필요 없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추억을 만들 수 있으니 얼마나 행복할까?

얼마 전 펜션을 이용한 20대 남녀 4명이 숙소를 난장판으로 만들고 치우지 않은 내부 사진을 펜션 주인이 자영업자 커뮤니티에 공개해 이슈가 되면서 뉴스에도 보도되었던 사건이 있었다. 

이에 대해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펜션을 이용하면 최소한 쓰레기 정도는 정리할 필요가 있다"며 숙박객의 몰상식한 펜션 이용 태도를 꼬집었지만 “펜션 숙박 요금에 서비스 요금이 포함돼 있는 만큼 뒷정리는 펜션 측이 해야 한다”는 불만도 있었다. 

반려견과 동반여행이 늘어나면서 이와 유사한 불만을 담은 글들이 가끔 눈에 띈다.

반려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대부분의 펜션들은 반려견에 대한 정보와 기본적인 펫티켓을 안내하며 서로에게 불쾌감을 주는 행위는 금지시키고 있다.

하지만 기본적인 에티켓과 펫티켓을 지키지 않고, 상대방에 대한 배려 없이 행동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다. 이런 행위는 결국 선의의 이용자들, 나아가서는 올바른 반려문화 정착에 힘을 쓰고 있는 대부분의 반려인들에게 피해를 준다.

펫티켓이 지켜지지 않으면 반려견과 자유롭게 지낼 수 있는 영역이 좁아질 것이고, 규제는 더욱 심해질 것이다.

다행히 최근 조사에 따르면 펫티켓에 대한 반려인들의 인식이 많이 개선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부분의 반려인들은 펫티켓을 지키지 않는 행위들에 대해 서로 지적하고 안내하며 함께 지켜나가기를 독려하고 있다.

펫티켓은 중요하다. 반려인과 반려동물, 그리고 비반려인들의 행복한 공존을 위한 기본이며, 더 많은 자유를 얻기 위한 시작이다. 

반려인이 지켜야 할 펫티켓은 ▲반려동물 등록 ▲외출시 반려견 몸줄(목줄) 착용 ▲입질이 심한 반려견 입마개 착용 ▲배변봉투 지참 및 배설물 수거 ▲대중교통 이용시 이동용 가방 사용, 비반려인이 지켜야 할 펫티켓은 ▲보호자 허락 없이 반려동물 만지지 않기 ▲반려동물을 자극하는 과잉행동 자제 등이다.

 

김종숙 사반행 대표
김종숙 사반행 대표

김종숙 사반행(사람과 반려동물 함께 행복하기) 대표

미래학습공원 네트워크 전문연구원

사람과 반려동물이 행복하게 공존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인식의 개선 뿐만 아니라 기술을 통해 '함께 행복하기'가 가능하도록 하는 리빙랩 '피플앤펫'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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