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둑한 연회장이다Secrete gardenSecrete party은밀하고 위대한 정경북두칠성이 신등성이에 누워 훔쳐보고 있다 60대 1반딧불이의 성비반짝이는 일루미네이션의 원무 서두르지 않고서로 발을 밟지 않는다조용히 들고나는 댄스파티소리 없는 백조의 호수이거나 스케이팅 왈츠가 흐른다 클림트의 키스!1억 2천만 마리 정자 속 황금빛 키스반딧불이들은 낭떠러지에서 연신 올라온다황홀하나 뜨겁지 않고번잡하지 않고 검소한 성소종이 울릴 때까지유백색 밤꽃향이 연회장에 질펀, 낭자하다밤 12시가 지나자 신데렐라 떠나듯아무런 소문도 남기지 않고파
칠흑이다.칠흑이란 흙으로 칠한 것이 아니라옻칠처럼 검다는 말옻칠같은 어둠이다어둠 아래로 잠수하는 숲희미한 길과 밤나무꽃만이 목만 내밀고 떠있다산골짜기에 별이 흐른다 순간 동굴 안에서 반짝불을 밝히는 이가 있으니 반딧불이다.인간의 無明과 無知도동굴에 불 한번 켜는 것같이 단박에 깨어난다면과연 누구에게 제일 먼저 일어났으면 좋을까이 풍진 세상 반딧불들을 들고거리를 밝힐 현자가 나타나지 않을까미네르바의 부엉이가 운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이 시는 다윗이 왕이 되기 전 사울 왕에게 쫓겨 다니며 쓴 구약성서에 나오는 시편 23편 일부이다. 당시 다윗은 쫓겨 다니면서도 오히려 다윗이 누리는 모든 복과 평강이 다 하나님의 은혜에서 온 것임을 공개적으로 인정
망초꽃과 물망초꽃은 닮은 걸까?가문 호수 드러난 바닥에하얀 계란꽃이 흐드러졌다이젤을 세우고그림을 그리듯삼각대를 세우고마음의 정경을 스케치 한다풍경의 빛이 빠르게 변주하는 사이틈입하는 시간의 그림자들각자의 이젤 앞에서각자의 이야기를 궁구한다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빛이 모인다보인다찰칵!
새벽 여명이 바알갛게 동쪽을 붉힐 즈음밤꽃향기의 세례를 맞으며비릿한 풀내음을 헤쳐 나간다.호숫가엔 벌써폐선의 흔적을 쫒는 사진가,아침 노을 속 반영을 장노출하는 사진가,어부의 일상을 담는 사진가,거위에게 건빵을 주며 노는 사진가들이 작업 중이다.그들 또한 스스로 풍경이 된다.삶을 여행같이여행을 삶같이 살며 시간에 이야기를 입히는 작가들.오늘을 그리는 그들을 만나 낯설게 본 아침 풍경을 풋풋하게 이야기 한다. 때맞추어 물까치가 날고꾀꼬리가 울고잉어가 튀어오른다.
6월은 잘 아시는 대로 ‘호국보훈의 달’입니다. 이는 “나라와 국민을 위해 목숨을 바친 선열들의 희생을 기리고 그 공로를 보답한다!”는 의미입니다. 1961년에 설립된 군사원호청이 1985년 국가보훈처로 개칭되면서 정한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6월에는 우리나라를 지켜낸 기념일이 많습니다.임진왜란 당시 곽재우(1552-1617) 장군이 최초로 의병을 일으킨 1일(1592년 음력 4월22일) 의병의 날, 1956년에 제정된 6일 현충일, 1950년에 발발한 25일 동족상잔의 한국전쟁, 2002년 29일 제2연평해전... 일과 밥, 꿈-
일년 중 화양연화요,리즈인 시절이 행진 중이다.장미는 붉고 대기는 달아 오르고,숲은 살 진 품으로 뭇 생명을 품고 있다. 연밭의 물도 달아오르고수많은 올챙이들과실잠자리들로 붐빈다.수련이 만개해 있다. 달맞이꽃과 낮달맞이 꽃이 한창이다.밤에는 반딧불이들이 날아올라 이제 여름임을 밝힌다.이틀 전 보름달이 밝았다. 오늘 아침도태양은 붉게 타오르고 있다.고양하는 생명의 에너지와치유의 빛이 가득한 유월의 아침이다.
꽃사과가, 매실이, 복숭아가 초록빛으로그 크기를 키워가고 있다.벌써 엄지 손가락만해졌다.버찌는 벌써 익어 벚나무 그늘 아래가 검보라색이다.암탉이 알을 품듯 열매들은 그 품속에서맺음과 열음과 성숙함이 한창이고 대기는 뜨겁다. 5월은 우리의 인연을 다시 확인하고그 인연에 감사하며 돈독함을 확인한 달이었고,연등이 蓮燈이 아니고 燃燈임을 비로소 알고나의 무지를 등불에 비춰 보고겸손, 겸애를 다시 한번 깨우친 달이었다.
연휴에 오월의 비가 3박 4일조용히, 이쁘게 오셨다 가셨다.오는 비는 올지라도 한 닷새 왓스면 죠치!소월의 시를 누가 외웠나보다.경찰서 높은 시멘트 담장의 넝쿨장미 붉은 꽃잎이 즐비하게 3단 폭포로 떨어져 있다.비를 맞으며 삼색 고양이가 꽃담장을 뛰어 오르고,금구천은 충만한 물의 깊이로 조용히 흐른다.징검다리가 물에 묻혀 돌고래 등같이 남아 있다.이 하나하나의 빗톨들이 대지에 스미고 스며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리라.그래서 어머님은 빗님이 오신다고 하셨나보다.이 때쯤 비가 와야 감자가 틈실하게 자란다고 한다. 다시 돌아온 맑게 개인 오
대한민국에 박정희 대통령이 있듯, 금산에는 충남발전 협의회 유태식 회장(대둔장학회 설립자)이 있다.두 분의 공통점은 미래를 내다 볼 줄 안다는 것이다.유태식 회장은 인종과 언어, 생활양식의 차이가 다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지극정성으로 보살피고 있는 분이다. 유 회장은 다음 세대가 한국사회에 건강히 정착해 금산의 버팀목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12회째 장학금으로 돕고 있다고 했다.미래세종일보 김명숙 기자가 쓴 보도에 의하면,- 충남발전 협의회 유태식 회장은(대둔장학회 설립자) 5. 24. (수) 금산 교육지원청
"우리 모두에겐 두 번의 인생이 있어요.두 번째 인생은 인생이 한 번뿐이라는 것을 깨달을 때 시작됩니다"- 톰 히들스턴(영국 영화배우) 나는 한 가지 더 덧붙이고 싶다.세 번째 인생은"내가 알고 있는 것들이 모두 옳은 것이 아닙니다."라는 것을 알 때 시작됩니다라고! 가문 오월,석양에 불타는 창가에 앉아그 많던 꽃들은 다 어디로 갔나 생각했다.
계절의 여왕, 가정의 달 5월도 하순에 접어들었습니다. 어떻게 새파란 물이 들 것 같은 신록을 배경으로 가족사진 많이 찍으셨는지요? 코로나 19의 엔데믹 선언으로 3면 만에 되찾은 오월이어서 그런지 짜장 여행객들이 넘쳐나더군요. 국내는 물론 해외 관광지로 떠나는 인파 말입니다. 진정 바라고 바라던, 아름답고 소중한 일상적인 광경이 아닐 수 없습니다. 5월 21일- 어제는 둘이 하나가 되는 ‘부부의 날‘이자 24절기의 8번째인 소만小滿이었습니다. 여기에서 부부는 땅의 일이고, 소만은 하늘의 운행입니다. 그러니까 가장 웅숭깊게 인문과
일요일,집을 나섰다.아, 쥐똥 냄새!아니, 쥐똥나무 향기!쥐똥나무꽃담이 향기롭다.골목엔 감꽃이 떨어져 별자리 같고,길가엔 떨어진 아카시아 꽃이 쌀튀밥 같다.딱다구리가 오월의 연서를 쓰는 금강가, 안남면 보리밭.버드나무 아래무성한 짤레 넝쿨이 하얀 웨딩 드레스로 걸쳐 있고,감나무 어둔 그늘 아래애기똥풀꽃이 반딧불이로 환했다.보라색 갈퀴나물이 아름다운 길따라오월의 강도, 하늘도 푸르고 깊게 뒤척였다.계절이 꿈같이 흐르고 있었다.
리움만이 할 수 있는 전시.국가지정문화재 백자 59점 중 31점과 보물급들의 전시.개인이 한다면 약 50년은 걸렸을 것이라는데개인으로는 불가능할듯한 전시였다.이조백자가 아니고 조선백자라는 역사적 인식도 마음에 들었다. 질그릇, 김치독에 무심필법으로 휘갈긴 핑거 프린트도 좋지만궁중에서 왕의 위엄과 군자의 고귀한 인품을 지향하는 백자에 흠뻑 빠져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전시장의 어둠 속에서 수많은 관람객들의 캐츠 아이가 빛났다.'예의 바르고 지식이 충만한 지식인'들이었다. 그 많았을 백자와 청자는 다 어디로 갔을까?백자와 청자의 비색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반려동물 관련 업체들에 잇따라 시정명령 조치를 하고 있다.이는 반려인 소비자들의 특수한 상황을 이용한 부당한 거래 약관과 반려동물의 건강을 담보로 소비자들을 우롱하는 행위에 경각을 울리는 조치로서, 점점 늘어나는 반려인의 불만을 불식하고 소비자의 이익과 관련 업계의 정상화를 위해 환영할 만한 일이다.반환·환불 불가 조항, 과도한 위약금 조항 등 불공정약관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9일 반려동물 파양 사업자인 아이조아 서울점의 ▲파양 동물 입소 후 반환·환불 불가 ▲최고(독촉) 절차 없는 계약 해제 ▲ 과도한 위약금
마른 가슴과 대지에봄비가 여름비같이 드리웠다.초록으로 말갛게 세수한 아침,이팝나무에서 쌀뜨물이 뚝뚝 떨어질 것 같았다. 이팝꽃이 먼저 만개하자아카시아꽃이 질투가 났다.부단히 꽃을 피워올려 이팝나무 뒤에 섰다.아카시향에 마달령 고개가 향기롭다. 삼족오 닮은 이팝나무꽃이 내려 앉는다.하얀 새발들이 검은 아스팔트 위를 걸어간다.저 발걸음을 따라 오월의 신록도,우리도 푸르게 깊어가고 있는 중이다.보이는 모두가 靑春이다.
와,엄마 날찌가 좋다.햇빛 나쟈나.아까 비 왔쟈나?덥다.엄마 물 사줘.안 덥게 해야지!아,과자 먹으니이제 배 부다.이제 더 몬 먹겠다.와, 높다."천안아산역이야"와,놀이터 같다.안전벨트를 해야하는데.....그래,엄마 내 손을 꽉 잡아.꽉 잡아야 대?할머니 빨리 보고 싶다.빨리빨리 가요오~~이옇게 이옇게 가면 조켔다. ㅡ서울행 KTX,네살쯤 된 계집아이가 잠에서 깬듯 지저귄다.잔 게 아쉬운듯 끊임없이 말의 쳇바퀴를 돌린다.아무도 시끄럽다고 제지하는 사람이 없다.^^
아침마다 행복 한바퀴. 아침 여린 빛이 길과 골목을 일으키고,담장에 빛그림을 그린다.꽃밭에는 금낭화와 꽃잔디가 멋을 부리고텃밭에는 여리여리한 상치, 케일, 돈냉이들의새싹들이 고물고물 올라오고,물소리 높아진 냇가는 쑥쑥 자란 풀들이바람에 이랑지는 초원으로 변해 간다.새벽부터 왜가리가 초병처럼 서 있다.노란 애기똥풀꽃과 유채꽃이 푸른 배경으로 사광에 빛나는 아침이다.오늘은 양수리까지 행복한 동네 한바퀴였다.
노익장을 과시하며 열열히 시작활동을 하고 계신 송곡(松谷) 류지탁 시인께서 다섯 번째 시집인 ‘봄의 명상’이 '오늘의 문학사'에서 출간되었다. 4부로 나뉘어 주제를 달고 주제에 맞는 시를 올려 독자들로 하여금 공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한다.필자는 송곡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그가 시상을 전개하는 솜씨와 시어를 조탁하는 재능이며, 가슴속 깊이 내재 된 성격까지도 잘 알고 있다.세상에는 다양한 성격 유형이 있다.성공하는 삶이란 자신의 성격을 적재적소에 활용할 때 비로소 드러나게 되는 것이다. 보령시장 김동일은 개펄에서 진주
이 때쯤일까?옛날 한 스님이 향기로운 봄날,봄빛을 따라 나들이를 다녀오신 모양이다.수좌가 무얼 보고 오셨느냐고 묻자,"처음에는 향기로운 풀을 따라갔다가,나중에는 지는 꽃을 따라서 돌아왔느니라 "고 답했다고 한다.벽암록 장사춘의長沙春意에 나오는 장사 스님의 봄나들이 얘기다.봄의 의미를 한껏 응축하고 있다.스님의 발걸음 사이에 나비가 팔랑이는 것 같다.피어난 회백색 목련꽂도,참혹하게 밟히는 흙빛 목련꽃잎도 모두가 아름다운 일인 것이다.이제 사라지는 모든 것도 사랑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