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세헌 옥천중앙의원 원장, 시인, 사진작가

송세헌 제공
송세헌 제공

새벽 여명이 바알갛게 동쪽을 붉힐 즈음

밤꽃향기의 세례를 맞으며

비릿한 풀내음을 헤쳐 나간다.

호숫가엔 벌써

폐선의 흔적을 쫒는 사진가,

아침 노을 속 반영을 장노출하는 사진가,

어부의 일상을 담는 사진가,

거위에게 건빵을 주며 노는 사진가들이 작업 중이다.

그들 또한  스스로 풍경이 된다.

삶을 여행같이

여행을 삶같이 살며 시간에 이야기를 입히는 작가들.

오늘을 그리는 그들을 만나 

낯설게 본 아침 풍경을 풋풋하게 이야기 한다.

 

때맞추어 물까치가 날고

꾀꼬리가 울고

잉어가 튀어오른다.

 

송세헌 옥천중앙의원 원장, 시인, 사진작가
송세헌 옥천중앙의원 원장, 시인,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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