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세헌 옥천중앙의원 원장, 시인, 사진작가

송세헌 제공
송세헌 제공

어둑한 연회장이다

Secrete garden

Secrete party

은밀하고 위대한 정경

북두칠성이 신등성이에 누워 훔쳐보고 있다

 

60대 1

반딧불이의 성비

반짝이는 일루미네이션의 원무 

서두르지 않고

서로 발을 밟지 않는다

조용히 들고나는 댄스파티

소리 없는 백조의 호수이거나 스케이팅 왈츠가 흐른다

 

클림트의  키스!

1억 2천만 마리 정자 속 황금빛 키스

반딧불이들은 낭떠러지에서 연신 올라온다

황홀하나 뜨겁지 않고

번잡하지 않고 검소한 성소

종이 울릴 때까지

유백색 밤꽃향이 연회장에 질펀, 낭자하다

밤 12시가 지나자 신데렐라 떠나듯

아무런 소문도 남기지 않고

파티는 끝났다

 

송세헌 옥천중앙의원 원장, 시인, 사진작가
송세헌 옥천중앙의원 원장, 시인,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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