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를 사람들은 “무궁화꽃”이라고 하는데, 꽃 이름 자체에 꽃화(花)자을 붙여서 부르기 때문에 그냥 “무궁화”라고 불러야 합니다. 무궁화를 다른 이름으로는 근화(槿花)라고도 한다. ‘영원히 피고, 또 피어서 지지 않는 꽃’이라는 뜻으로 우리 민족은 무궁화를 고조선 이전부터 ‘하늘나라의 꽃’으로 귀하게 여겼고, 신라는 스스로를 ‘무궁화’의 나라(근화향:槿花鄕)이라고 부르기도 했답니다. 무궁화는 한자어이지만 중국 문헌에는 나타나지 않고, 《산해경》이라는 한국 고서에 훈화초(薰華草:무궁화)라는 기록이 있다고 알려지고 있다.무궁화(쌍
‘교육이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는 말은 어제 오늘의 교육철학이 아니죠. 인류가 존재한 이래 늘 강조돼 온 것이지요. 요즘 언론보도를 보면 교육계 공직자(공무원+공직유관단체 임직원)들의 비위 행위가 부쩍 많아 보입니다. 아주 추한 짓거리가 있는가 하면 ‘이런 것도 법에 위반되느냐’는 볼멘 주장도 있습니다. 청탁금지법에 비춰 공직자의 부적절한 금품 수수행위를 짚어봅니다.금품 수수행위로 시끄러운 세종시 교육감의 사례를 따져 보죠. 최교진 세종시 교육감이 이태환 세종시 의장과 수백만 원 상당의 금품을 주고받은 혐의로 경찰이 수사에
본인은 죽었으므로 우편물을 받을 수 없습니다 / 김기택죽은 지 여러 날 지난 그의 집으로청구서가 온다 책이 온다 전화가 온다지금은 죽었으므로 전화를 받을 수 없습니다삐 소리가 나면 메씨지를 남겨주세요반송되지 않는다눈 없고 발 없는 우편물들이바퀴로 발을 만들고 우편번호로 눈을 만들어 정확하게 달려온다받을 사람 없다고 말할 입이 없어서그냥 쌓인다 누군가가 뜯어봐주기를 죽도록 기다리면서무작정 쌓이기만 한다말을 사정(射睛)하고 싶어 근질근질한 혀들은발육이 안 된 성욕을 참을 수 없어 꾸역꾸역 백지를 채우고종이들은 제지공장에서 생산되자마자오
내년 3월 9일 치러지는 20대 대선이 정확히 220일 남았다. 집권여당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 국민의힘이 정권재창출 vs 정권교체를 위해 사활을 건 乾坤一擲(건곤일척)의 승부를 남겨 놓고 있는 가운데, 유력 주자들을 향한 흑색선전이 그 어느 대선보다도 도를 넘어서고 있는 것 같아 가뜩이나 코로나19로 실의에 빠진 국민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특히, 지난달 28일 범 보수진영 압도적 대선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를 비방하는 내용의 ‘쥴리의 남자들’이라는 대형 벽화가 서울시 종로의 한 골목에 버젓
달님은 참 재미없겠다.달덩이 얼굴로 환하게 화장하고동산에 떠올라도반겨주는 이가 없다.달그림자 잡기 놀이를 하는 아이들도달빛 아래 아리아를 부르는 연인도달빛 어룽거리며 떠나가는 배도달이 자꾸 따라온다고 우는 아이도 없다.엄마 등에 업혀 외갓집 가던 길달이 자꾸 따라 온다고 무섭다고 파고 들면둥가둥가하며 얼래는 것 같은 어머님의 말씀이등에 매단 귀에 웅웅거려 들리지 않았었는데.....밤에 어디에도 친구가 없자새벽에도 지지 못한 달이높은 크레인 위에 앉아매의 눈으로 사람을 찾고 있다.모두가 마스크 뒤로 숨어든방역 4단계의 날들.저러다가달
요즘 코로나와 폭염으로 우리는 모두 맨붕상태로 힘들어 하고 있다. 기후의 변화에 따라 우리의 삶도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한낮 기온이 섭씨 35도 이상 올라가 연일 폭염 특보가 발령되고 있다.코로나와 폭염으로 시민들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편승하여 주변에 산과 둘레길을 찾고 있다. 그늘 숲속을 찾아 마음의 힐링과 함께 산행을 통해 운동하는 남녀노소가 늘고 있다.대전 서구 도마동에 위치한 내원사 주변 도솔산에도 많은 등산객이 숲속 둘레길을 찾고 있다.이곳에 대전 서구보건소는 도솔산 내원사 입구에 '모기 진드기 해충기피제'함
우리 사회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과 유례없는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다시 2주간 연장됐다.전국 지자체별로 자율적으로 적용되던 사회적 거리두기 일괄 3단계가 적용되고 있다.필자가 살고 있는 대전의 경우 인구대비 확진자 비율이 서울 다음으로 많아졌다.대전도 덩달아 내달 8일까지 2주간 거리두기 4단계로 격상됐다. 그런데 4차 대유행보다 더 위험한 것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누적된 피로감이다.그래서 그런지 사회적 무관심과 극단의 이기주의로 인해 우리 사회는 끝 모를 터널에 갇힌
세계적으로 코로나 델타변이의 위력이 거세지면서 델타변이를 겨냥한 부스터 샷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부스터 샷(추가접종;Booster shot)은 백신의 효과를 높이기 위하여 일정시간이 지난 후 추가로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다.현재 미국에서 델타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잡은 상황,한국도 델타변이 검출률이 3.3%에서 33.9로 10배가량 높아지고 있다.델타변이 바이러스는 원균주보다 225% 가량 확산 속도가 빠르다.델타변이 확산 전에는 백신 예방효과가 94%였으나 델타변이 확산 후에는 64%로 하락했다.돌파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다.백신 에
오늘은 두 번째 순서로 이명은 왜 생기는가에 대해 앞에서 말씀 드린 이야기를 이어서 해 드리겠습니다.도대체 왜 갑자기 귀에서 소리가 들리는 것이야????많은 분들이 의아해 하고 너무 힘들어 하지요.얼마 전에 찾아온 고3 남학생은 매일 같이 어머니를 보며 운답니다. 병원에서 고칠 수 없다는 얘기를 듣고서 아니 그러면 평생 죽을 때까지 이 소리를 듣고 살아야 한다는 말이야?ㅠㅠ 하면서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마음이 무너지는 것이지요.물론 그 학생은 한 번 소리박사를 방문해 이명개선 프로그램에 참여한 뒤 이명이 없어져서 그 뒤로 찾아오지
지난 7월 20일- 세계적 억만장자 제프 베이조스(57)가 마침내 어린 시절의 우주여행 그 꿈을 실현했다. 미국 아마존의 창업자인 그가 ‘뉴 셰퍼드’ 로켓을 타고 10분간에 걸쳐 고도 100㎞의 준궤도 우주비행에 성공한 것이다. 비행은 조종사 없이 자동으로 진행됐는데 무중력 체험 시간은 약 3분이었다. 그의 동생 마크(51), 첫 유료 고객인 네덜란드 예비대학생 올리버 대먼(18), 1960년대 우주비행사 자격을 갖추었지만 여성이라는 이유로 최종 선발되지 못한 월리 펑크(82)가 동승했다. 그날은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한 지 5
대청호에서야수파의 그림.하늘이 타고, 물이 탄다깊고 푸른 하늘과 호수가 깊고 붉은 울음 삼키고있다.누구의 울음이 타는가?날마다 잠 못 들게하는기운 때문인가?이 시대에 무엇이뜨거운 울음을 삼키고목젖이 타게 하는가?새들도 날지 않고물고기도 뛰지 않는다.불태우고, 물태워서새로 태어나는 불사조를 그린다.
신부 입장 / 신미나날계란을 쥐듯 아버지는 내 손을 쥔다드문 일이다두어 마디가 없는 흰 장갑 속의 손가락생의 손마디가 이렇게뭉툭하게 만져진다 [시 평설 - 문선정] 부녀가 손을 잡고 신부 입장하는 장면이다. 자칫 실수라도 해서 놓치면 깨져버릴 것 같은 날계란을 다루듯, 딸을 사위에게 건네주는 아버지의 조심스럽고 걱정스러운 마음을 잔잔한 이미지로 보여준다. 흰 장갑 속에 감춰진 두어 마디가 없는 뭉툭한 손으로 가족을 부양하고 자신을 키워냈을 아버지의 생을 가만히 만져보는 딸의 마음 또한 뭉클함으로 전달된다. 헤아릴 수 없는 깊은 가족
글마다 가치가 있다는이름도 詩的인 성함을 쓰는Wordsworth 시인은 시대를 앞서간 대시인이다.내가 무지개를 보고 가슴이 뛰는 것을 느끼고는그 희열에 자기만족으로 자못 흥분했을 때,이 귀절이 떠올랐다."하늘에 무지개를 바라보면내 가슴은 뛰노라.나 어려서도 그러했고어른이 된 지금도 그러하거늘,나 늙어서도 그러할지어다.그렇지 않을진대, 나의 목숨 거두어 가소서 ! "아!살아 있음에 감동할 때가 있구나!우연히 마주친 무지개를 보고 가슴이 말 달리듯 뛰다니!소나기 그친 저녁, 산책을 나서자마자 말간 동쪽 하늘에 무지개를 만났던 것이다.난
충청 출신 여권 인사들이 최근 청와대를 향한 낯 뜨거운 충성 경쟁을 펼치고 있어 여론의 빈축을 사고 있다.먼저 대전 유성갑을 지역구로 둔 재선의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은 지난 19일 한 종편 채널에 출연하여 청해부대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에 대해 “1300명의 해외파병 부대원들 중에서 청해부대원들만 접종을 하지 못했던 상황에 대해선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고, 실제로 그 현지에서 접종을 하거나 하는 노력들을 진행을 했어야 되는데, 다른 부대원들은 현지에서 접종을 했던 계획들을 세웠던 것이거든요”라는 발언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4월 강경~계룡~신탄진을 잇는 ‘충청권 광역철도 사업’에 대해 관계부처와 업무협약 체결과 함께 본격 사업을 시작하여 2028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충청권 광역철도망이 완성될 경우 대중교통 소외지역의 불편 해소는 물론 지역상생 및 충남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차제에 계룡시 엄사면(양정)에 있던 ‘신도역’을 부활시켜야 합니다. 신도역은 과거 오랜 세월 엄사·향한리·도곡리 등 대중교통이 열악한 시민들에게 발이 되어오다 폐역이 되었으나, 이제 충청권 광역철도 사업과 병행한 ‘신도역 부활’은 계룡
코로나19 판데믹이 2년 가까이 지속되면서 희망진료센터 활동이 크게 위축되고 파행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바람이 있다면 진료소의 모토가 빨리 없어지는 기관이 되는 것이다.작금의 활동의 축소가 곧 없어져도 되는 기관으로 가는 길이기에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빨리 없어지는 기관이 되자고 했던 것은 우리 사회에서 경제적인 이유로 치료받지 못하는 사람이 없어져야 한다는 믿음때문이다.그렇게 무료진료 활동이 더 필요치 않은 세상을 만들고자했던 우리의 결의와 다짐이었다.그렇다면 지금 우리 사회는 희망진료센터가 없어져도 될만한 그런 세상
■ 이명은 난청에서 온다는 사실을 알고 계십니까?이명은 난청이 왔으니 빨리 고쳐달라고 보내는 신호입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난청이 생겼으니 빨리 치료해 달라고 우리 몸에서 보내는 신호입니다.이명 환자는 100% 난청 환자라고 보면 됩니다.우리 몸은 정말 어떠한 IT 기술의 전자장비보다 더 정교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몸을 무리하게 혹사시킬 경우 그러지 말라고 여러 가지 신호를 보냅니다.예를 들면 우리 몸은 피곤하고 지쳤을 때 더 이상 힘들게 무리하면 몸에 큰 이상이 오니까 그만 휴식을 취하라는 의미로 목을 붓게 하거나, 입술을 부르트
우리는 역사를 통해서 잘 알고 있다. 우리나라는 일제 강점기로부터 1945년 해방이 되고 1950년에 6.25전쟁을 겪으면서 참으로 먹고살기 어려운, 가난한 나라였다.그러던 차에 1960년대에 박정희 대통령이 등장하여 보릿고개를 없애보자, “우리도 한번 잘 살아보세” 라는 구호 아래 경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하였던 것이다.제 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 중에는 경제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고 비료공장을 준공하여 농민들이 비료 걱정 없이 농사를 지을 수 있게 해주었다. 제 2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 중에는 부강한 대한민국, 살기 좋은
살처분충주.과수화상병 발생, 비상!치료제는 없음.사과나무 542그루 매몰.경남 밀양.소 블루셀라병 발생, 비상!소 25마리 살처분.인천시.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비상!농가 주변 3Km반경돼지 2천 820두 살처분 매몰.서울-경기지역강력한 COVID19 델타 변이종 확산, 비상!변종 수퍼람다바이러스가 창궐,좀비코로나환자가 유행한다면?코로나 리져베이션?코로나 아우슈비츠?코로나 킬링 필드?심판의 날?
나흘 뒤 도쿄올림픽이 열린다. 올림픽과 휴가철이 끝나면 선거철이다.내년 '대선'과 지방선거가 그것이다.요즘 내세울 것 하나 없는 단체장, 시의원들이 분주하다.열 달 남짓 6.3지방선거를 앞둔 탓이다.이곳저곳에서 안부를 묻는 전화도 종종 걸려 온다. 다시 표심(票心)을 계산했음이다. '고기도 먹어 본 사람이 맛을 안다'고 했던가. 연임과 3선의 '완장'이 아른거릴 것이다.허깨비와 헛꽃 같은 것이 권력이라 했다. 그래도 오욕(五慾) 중 하나이니 어쩔 수 없는가 보다.어쨌든 이들은 취임 3주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