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선거사무소 개소…내빈석 없이 진행된 8시간 '자유 미팅'
박 후보 "대한민국·대전·대덕의 미래, 여러분과 함께 만들 것"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대전 대덕구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이색적인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해 눈길을 끈다.
불필요한 관행을 깨고 약 8시간의 '열린 개소식'을 진행한 건데 내빈 소개, 식전 공연 등 격식을 포기하지 못한 타 후보군들과 대비된다.
보편적인 정치인들의 행사는 정책 설명 보다 초청 인사 소개나 기념 공연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한다.
특히 자신의 정치적 입지나 유명세를 피력하기 위해 수십여 명의 내빈 이름을 한 명 한 명 정성스레 거론한다.
대부분의 유권자들이 잘 알지 못하는 이들의 '출석체크'는 행사를 지루하고 거북하게 만든다.
하지만 박정현 예비후보는 이 같은 격식을 타파했다. 주말을 반납하고 그를 격려하기 위해 발걸음 한 인사들에겐 서운함을 줄 수 있겠지만 주민들과의 '진짜 소통'에 힘을 실은 것으로 보인다.

박정현 예비후보는 25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지지자들과 총선 승리 각오를 다졌다.
이날 개최된 개소식은 내빈 소개, 식전 공연, 국민의례 등 형식적인 행사가 치러지지 않았다. 누구나 자유롭게 착석할 수 있는 10여 개의 의자와 간단한 다과 정도만 마련됐다.
박 후보를 격려하기 위해 찾은 주민들은 그와 자유롭게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격식 없이 대화를 나눴다. 행사가 비교적 작은 공간에서 진행된 만큼, 박 후보도 마이크 없이 주민들과 격의 없는 소통을 이어나갔다.
이날 박 후보는 지금까지 자신이 걸어온 길과 정치적 소신을 설명하고 유권자들에게 신뢰와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첫 번째 24년에는 삶을 배웠고 두 번째 24년에는 그 비전을 시민운동 영역에 반영했다"며 "세 번째 24년에는 제 모든 역량을 정치에 펼쳐보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작은 일에 연연하지 않도록, 그 작은 일도 놓치지 않는 세심함을 잊지 않도록, 사자의 발걸음처럼 묵묵하게 걸어가지만 그 발걸음에 상처받는 사람들이 가능하면 없도록 그리고 미래를 향한 등불을 들고 이 길을 묵묵하게 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 다 함께 잘 사는, 승리하는, 희망을 갖는 세상을 향해 나아가고 싶다"며 "대한민국, 대전, 대덕의 미래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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