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미리 보는 총선-인물 탐구 24 - 충청남도 서산·태안

<편집자주>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월 쏘아올린 ‘중대선거구제 개편론’에 김진표 국회의장이 화답하면서 선거구제 개편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희망적인 분석도 있었지만, 지난 4월 10일부터 나흘 동안 진행되는 여·야 전원위원회에서 집권여당의 ‘비례대표제 폐지’ vs 야당의 ‘비례대표제 확대’가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하는 가운데, 우선은 지난 21대 총선을 기준으로 한 소선거구제 하에서의 지역구를 토대로 인물 탐구에 들어가고자 한다.

 

22대 총선을 176일 앞두고 충남 서산·태안의 국회의원 후보로 자천타천 거론되는 인물은 4명 정도로 알려졌다.

‘국정 안정 vs 정권 심판’이라는 대명제 아래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22대 총선에서는 ‘중원을 잡아야 승자’가 된다는 공식이 말해주듯 여야는 충청권 탈환과 사수를 위한 진검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의 중간평가 성격이 짙은 내년 22대 총선에서 여소야대의 정국을 극복해야만 하는 국민의힘은 ‘민심의 바로미터’로 통하는 충청권에서 승기를 잡아 수도권으로 북상시켜 완벽한 승리를 거두고, 안정적 국정운영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내년 22대 총선의 전초전 격으로 여겨졌던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참패를 당한 후 지난 14일 이철규 사무총장 등 임명직 당직자 전원의 사퇴를 시작으로 수습에 나섰고, 지난 15일 개최된 긴급 의원총회에서는 김기현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왔으나, 김기현 대표가 ‘내년 22대 총선 패배 시 정계은퇴’라는 背水陣(배수진)을 치며 일단은 재신임을 받았다. 하지만, 당 내외에서는 김기현 대표 체제의 재신임은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 더구나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에 대한 국방부의 수사 외압 의혹·보수진영 내에서도 비판을 받고 있는 육사 교정에 설치된 ‘봉오동 전투’의 영웅 홍범도 장군의 흉상 제거 논란·지난 9월 4일 진행된 ‘공교육 멈춤의 날’에 대한 교육 당국의 섣부른 대처 등이 중도층의 이탈을 불러온 가운데, 김기현 대표는 대통령실과의 관계 재정립을 비롯하여 당 체질 개선을 위한 3대 혁신 방향과 총선준비기구·인재영입위 출범 등의 6대 실천과제도 제시하는 타개책을 내놓았지만, 결국 내각 인선 등에서 대통령실이 근본적으로 변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특히, 지난달 2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지난달 26일 진행된 구속영장실질심사에서 영장이 기각되면서 충분한 반사효과를 누리지 못하는 상황이다. 다행히 김만배 화천대유 대주주와 신학림 전 전국언론노조위원장이 ‘대장동 몸통은 윤석열’이라는 취지의 허위 인터뷰를 보도한 혐의가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국민의힘은 ‘제2의 김대업 사건’ 및 ‘희대의 대선 공작 사건’으로 규정하고 총공세를 펼치고 있으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12일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세 번째 불구속 기소되고, 지난 16일 ‘위증교사 혐의’로 네 번째 불구속 기속되면서 지속되고 있는 ‘사법리스크’ 속에 우왕좌왕하고 상황에서 돌파구를 마련해 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1년 4월 서울시장·부산시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20대 대선과 지난해 6.1 지방선거에서 3연패했던 더불어민주당은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의 압승으로 한시름 돌린 상태다. 또한 더불어민주당은 충청권 국회의원 의석 28석 중 현역 프리미엄을 안고 있는 지역이 무려 20석이나 되는 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어게인 2020’ 재현을 꿈꾸고 있다. 그러나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대표 강성 지지층인 소위 ‘개딸’들이 당을 좌지우지하는 모습으로 중도층으로의 외연 확장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으며, 지난 8월 10일 김은경 혁신위원회가 당내 선거에서 대의원 투표 제도 폐지 및 축소 등의 내용을 담은 3차 혁신안을 발표하고 활동을 종료했으나, 혁신안 수용에 대한 결론이 도출되지 못한 채 친명계 vs 비명계의 同床異夢(동상이몽)은 지속되고 있다. 아울러 김만배 화천대유 대주주와 신학림 전 전국언론노조위원장이 ‘대장동 몸통은 윤석열’이라는 취지의 허위 인터뷰를 보도한 혐의가 수면 위로 드러난 가운데, 지난 7일 서울중앙지검이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을 구성하여 전방위로 압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비명계 의원들의 이탈로 인하여 지난 9월 2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친명계 vs 비명계의 대립이 극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개딸’들에 의한 이탈표 색출에 의원들이 ‘부결 인증’으로 화답하면서 국민들의 호응을 받지 못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이재명 대표가 지난 12일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세 번째 불구속 기소되고, 지난 16일 ‘위증교사 혐의’로 네 번째 불구속 기속되면서 지속되는 ‘사법리스크’로 인해 국민들의 의구심을 떨쳐내지 못하는 점이다. 다행히 지난달 26일 진행된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에서 영장이 기각되며 윤석열 정부의 ‘정치 탄압’으로 대반격에 나섰지만, 구속영장을 기각한 유창훈 판사 역시 “위증교사 혐의는 소명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명시한 바 있어 체면은 구겨진 상태로 리더십에는 타격을 입게 된 상황이며,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진교훈 후보가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를 17.15%p라는 큰 격차로 따돌리고 당선되면서 당내 갈등은 잠시 가라앉았지만, 이재명 대표의 당무 복귀를 앞두고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에 대해 비명계가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거대 양당이 좀처럼 제자리를 못 잡는 가운데, 거대 양당에 실망한 무당층이 1년 사이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을 이유로 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서 안철수 대표의 국민의당이 녹색 돌풍을 일으킨 것처럼 제3지대 정당이 출현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 임원 출신인 ‘고졸 신화’ 무소속 양향자(초선, 광주 서구을) 의원이 지난 8월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국의희망’ 중앙당 창당 대회를 개최하고 22대 총선을 향한 일보 전진에 나섰으며, 금태섭 전 의원도 ‘킹메이커’로 통하는 김종인 박사 등의 후원을 업고 지난 9월 19일 ‘새로운 선택’ 창당 발기인대회를 통해 정치 변혁을 모색하고 있다.

서산·태안은 소선거구제가 실시된 지난 1988년 13대 총선 이후 2014년 재선거를 포함한 열 차례의 선거에서 보수진영 vs 진보진영이 6 對 4의 결과를 보이며, 보수진영이 약간 우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지역정당인 자민련이 창당된 1995년 이후부터는 확연하게 보수진영이 강세를 보이는 지역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에서도 서산시장의 경우 지난 1995년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부터 2022년 6.1 지방선거까지 2007년 재선거와 2011년 재선거를 포함한 열 차례의 선거에서 보수진영이 일곱 차례 승리를 차지했으며, 태안군의 경우도 지난 1995년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부터 2022년 6.1 지방선거까지 2011년 재선거를 포함한 아홉 차례의 선거에서 보수진영이 일곱 차례 승리를 차지하여 보수진영이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다만, 지난해 6.1 지방선거에서는 서산시장의 경우 보수진영이 4년 만에 탈환에 성공했지만, 태안군수의 경우는 보수진영이 雪辱(설욕)에 성공하지 못한 바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성일종 의원이 3선 중진을 향한 잰걸음에 나섰다. 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서 보수진영의 분열 속에서도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후보를 상대로 1.76%p 차이로 辛勝(신승)을 거두며 여의도에 입성한 성일종 의원은 초선임에도 불구하고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을 맡아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정치적 입지를 다졌다. 지난 2020년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후보와 리턴매치에 나선 성일종 의원은 8.49%p 차이로 승리하며 재선에 성공한다. 재선에 성공한 성일종 의원은 미래통합당 원내대변인·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 등을 맡아 정치적 볼륨을 키웠고, 특히 지난 2022년 4월 재선 의원으로서는 기용이 쉽지 않은 당 3역 중 하나인 정책위의장으로 임명되면서 3선급 의원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자신의 진가를 발휘한다. 무엇보다도 해박한 지식과 조리 있는 설명으로 국민의힘 패널로 자주 종편 등에 출연하는 성일종 의원은 서산·태안 뿐만 아니라 전국적 인지도를 갖춘 인물로 급성장하고 있다. 더구나 자신의 형인 故 성완종 의원이 설립한 서산장학재단 회원들을 중심으로 탄탄한 조직력을 구축하고 있는 성일종 의원은 높은 인지도와 현역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3선에 성공하여 ‘충청 맹주’로 한 단계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TF 위원장을 맡고 있는 성일종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의 후쿠시마 오염(처리)수 공세에 맞서 최일선에서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성일종 의원은 최근 ‘국회의원 성일종 대학생 특별보좌관 1기’ 12명에 대한 위촉식을 개최하고, 내년 22대 총선에 대비하여 2030세대를 공략에 나서고 있다. 성일종 의원은 현재 국회 국방위원회 국민의힘 간사·국민의힘 국방안보위원장을 맡고 있다.

성일종 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우리 서산·태안 주민분들을 만나뵙는 세 번째 총선이라“면서 “2016년 처음 인사드리며, 서산·태안 발전을 약속드렸고, 4년 전에는 그 약속에 대한 평가를 받았다“며 “그리고 마찬가지로 내년 22대 총선에서는 지난 8년에 대한 평가를 우리 주민분들께 겸손하게 받고자 한다“고 전했다.

성일종 의원은 이어 “또한 내년 22대 총선에서 우리 서산·태안이 앞으로 빛나는 지역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플랜을 발표할 예정이니 기대하셔도 좋다“고 운을 뗀 후 “문화·의료·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프라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마지막으로 내년 22대 총선은 우리 지역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르는 중요한 순간이라“며 “윤석열 정부 집권 초기에 추진하기 시작한 연금개혁이나, 노동개혁 등의 정책들이 더욱 탄력을 받고 완성될 수 있도록 국민들께서 잘 판단해 주실 거라 기대한다“고 피력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조한기 서산·태안 지역위원장이 4전 5기의 자세로 雪辱戰(설욕전)에 나섰다.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과 두 차례 싸워 두 차례 모두 패배한 조한기 위원장은 ‘삼세판’이라는 각오로 내년 22대 총선에서는 반드시 승리하여 여의도에 입성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2년 19대 총선·2014년 상반기 재선거·2016년 20대 총선·2020년 21대 총선까지 네 차례 연속 낙선의 고배를 마신 조한기 위원장은 특히, 보수진영의 분열 속에 치러진 지난 20대 총선에서 서산에서는 성일종 의원에게 1.93%p 앞섰으나, 고향인 태안에서 10.36%p 뒤지며 합계 1.76%p 차이로 惜敗(석패)하는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당내 경선을 준비할 때부터 ‘광흥창팀’의 주축 멤버로 활동하며 지난 2017년 5.9 대선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운 것으로 알려진 조한기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 초대 의전비서관으로서 남북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여론의 주목을 받았고, 임기 1년이 지난 2018년에는 비서관 중의 비서관인 제1부속비서관으로 영전하면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수행하며 핵심 실세로 떠올랐으나, 정치지형 변화 속에 치러진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는 같은 당 서산시장과 태안군수의 측면 지원에도 불구하고, 지난 2020년 21대 총선에서도 다시 한 번 성일종 의원의 벽을 넘지 못했다. 지난 7월에는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해양투기 반대를 주장하며 단식농성에 나서 지역민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는 조한기 위원장은 “선출직보다는 임명직이 어울린다”는 예전의 우려와는 달리 최근에는 지역민들과의 잦은 스킨십을 통해 소통을 강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한기 위원장은 문화관광부장관 정책보좌관·국회의원 보좌관·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략기획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조한기 위원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윤석열 정부의 폭주를 막기 위해서는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이 다수당이 돼야만 한다”면서 “저에게도 기회를 주신다면, 제 고향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전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염주노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도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해 7월 더불어민주당 서산·태안 지역위원장으로 임명되며 혜성처럼 등장은 염주노 부위원장은 당시 서산·태안 지역위원회 상무위원 및 핵심 당원들이 중앙당을 항의 방문하여 임명 철회를 요청하는 등의 강한 반발에 부딪혀 자신의 뜻을 펼쳐보지도 못한 채 결국 1개월도 안 돼 사고지역으로 판정을 받게 된다. 지난 5월 11일 서산공항 예비타당성조사 탈락 관련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의 행태를 강하게 비판하며 존재감을 과시한 바 있는 염주노 부위원장은 열흘 남짓 이후 펼쳐진 조한기 위원장과의 지역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한 ARS 경선 투표에서 패하며, 지난해 1개월도 안 돼서 물러난 지역위원장 자리를 되찾지 못한 바 있다. 하지만, 염주노 부위원장은 지난 9월 추석 연휴를 앞두고 곳곳에 현수막을 게시하면서 내년 22대 총선 출마에 대한 꿈을 접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도 염주노 부위원장은 네 차례 도전해서 네 차례 패한 조한기 위원장보다 ‘새 인물’이라는 점과 지역균형발전을 이룩할 적임자라는 점을 강하게 어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염주노 부위원장은 자신을 따르는 지지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한계를 안고 있으며, 더구나 서산·태안 지역보다는 천안에서 주로 활동하여 조한기 위원장이나 성일종 의원보다 인지도 면에서 상당히 고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현재 시·군의원들과 전직 도의원 및 시·군의원 등이 대부분 조한기 위원장을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가운데, 염주노 부위원장은 본선에 진출하여 성일종 의원을 상대로 ‘새 인물론’을 적극적으로 펼치기 위해서는 우선 당내 경선 승리를 위한 비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보이며, 부족한 인지도 향상을 위해서는 특단의 대책 마련이 급선무로 보인다.

염주노 부위원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출마를 준비 중이라”면서 ”젊고 강한 추진력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산업·관광 인프라가 열악한 서산·태안 지역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자 한다”는 포부를 보였다.

정의당에서는 서산·태안에 진보정당의 싹을 틔우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신현웅 서산시비정규직지원센터장이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와 2020년 21대 총선에 이어 다시 한 번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서산시장 후보로 출마하여 2.60%의 득표율을 올리고, 2020년 21대 총선에 도전하여 2.29%의 득표율에 그친 바 있는 신현웅 센터장은 민생을 외면한 양당 체제를 극복하고, 노동자와 서민을 위한 정당의 후보가 민의를 대변할 수 있다는 소신으로 꾸준히 제도권 진입을 노크하고 있다. 명지전문대학 졸업 후 LG화학에 입사하여 지역 노동운동과 시민운동에 동참해 온 신현웅 센터장은 충남도 도민감사관·서산풀뿌리시민연대 대표·정의당 충남도당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2020년 21대 총선 당시에도 ‘서산·태안 상생협의체 구성’을 비롯하여 ‘노후설비교체법’ 1호 법안 추진 약속 등을 제시하는 등 진보정당만의 차별화된 공약으로 유권자들을 파고든 바 있다. 특히, 신현웅 센터장은 대산공단과 태안화력발전소를 중심으로 한 노동자 표를 앞새워 지지세를 확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월에는 서산센트럴코아루APT와 ‘공동주택 경비·미화노동자 휴게실 개소식 및 종사자 고용 및 권익보호와 행복한 아파트공동체를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하는 등 주민들 속으로 파고들며 표심을 호소하고 있는 신현웅 센터장은 서산에서 꾸준히 활동하면서 진보정당의 명맥을 지켜온 충남지역의 대표적 재야인사로 통한다. 아울러 신현웅 센터장은 정의당의 노동정책을 집중 홍보하는 등 제대로 된 개혁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진보정당이 국회에 입성해야 한다는 점을 집중 부각시키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현웅 센터장은 현재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반대 서산태안시민행동 상임대표·정의당 서산태안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다.

신현웅 센터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정치권의 무관심으로 다루어지지 못한 노동·기후위기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면서 “민생을 위해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지역 발전을 위해 힘을 쏟고자 한다”는 포부를 보였다.

 

 ※ [미리보는 총선 인물탐구] 다음 기사는 '충북 증평·진천·음성'편이 보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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