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미리 보는 총선-인물 탐구 25 - 충청북도 증평·진천·음성

<편집자주>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월 쏘아올린 ‘중대선거구제 개편론’에 김진표 국회의장이 화답하면서 선거구제 개편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희망적인 분석도 있었지만, 지난 4월 10일부터 나흘 동안 진행되는 여·야 전원위원회에서 집권여당의 ‘비례대표제 폐지’ vs 야당의 ‘비례대표제 확대’가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하는 가운데, 우선은 지난 21대 총선을 기준으로 한 소선거구제 하에서의 지역구를 토대로 인물 탐구에 들어가고자 한다.

 

22대 총선을 162일 앞두고 충북 증평·진천·음성의 국회의원 후보로 자천타천 거론되는 인물은 4명 정도로 알려졌다.

‘국정 안정 vs 정권 심판’이라는 대명제 아래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22대 총선에서는 ‘중원을 잡아야 승자’가 된다는 공식이 말해주듯 여야는 충청권 탈환과 사수를 위한 진검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의 중간평가 성격이 짙은 내년 22대 총선에서 여소야대의 정국을 극복해야만 하는 국민의힘은 ‘민심의 바로미터’로 통하는 충청권에서 승기를 잡아 수도권으로 북상시켜 완벽한 승리를 거두고, 안정적 국정운영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내년 22대 총선의 전초전 격으로 여겨졌던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참패를 당한 후 지난 14일 이철규 사무총장 등 임명직 당직자 전원의 사퇴를 시작으로 수습에 나섰고, 지난 15일 개최된 긴급 의원총회에서는 김기현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왔으나, 김기현 대표가 ‘내년 22대 총선 패배 시 정계은퇴’라는 背水陣(배수진)을 치며 일단은 재신임을 받았다. 하지만, 당 내외에서는 김기현 대표 체제의 재신임은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 아울러 김기현 대표가 지난 23일 4대째 한국에서 봉사하고 있는 인요한 연세대 의대 교수에게 전권 부여를 약속하면서 혁신위원장으로 내정한 가운데, 지난 26일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공식 출범했으나, 혁신위 1호 안건으로 정한 홍준표 대구시장·이준석 전 대표 징계 해제안이 강성 지지층의 반발에 부딪히고 있으며, 인요한 위원장의 “영남 스타들, 서울 험지 출마해야” 발언이 당내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더구나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에 대한 국방부의 수사 외압 의혹·보수진영 내에서도 비판을 받고 있는 육사 교정에 설치된 ‘봉오동 전투’의 영웅 홍범도 장군의 흉상 제거 논란·지난 9월 4일 진행된 ‘공교육 멈춤의 날’에 대한 교육 당국의 섣부른 대처 등이 중도층의 이탈을 불러온 가운데, 김기현 대표는 대통령실과의 관계 재정립을 비롯하여 당 체질 개선을 위한 3대 혁신 방향과 총선준비기구·인재영입위 출범 등의 6대 실천과제도 제시하는 타개책을 내놓았지만, 결국 내각 인선 등에서 대통령실이 근본적으로 변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특히, 지난달 2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지난달 26일 진행된 구속영장실질심사에서 영장이 기각되면서 충분한 반사효과를 누리지 못하는 상황이다. 다행히 김만배 화천대유 대주주와 신학림 전 전국언론노조위원장이 ‘대장동 몸통은 윤석열’이라는 취지의 허위 인터뷰를 보도한 혐의가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국민의힘은 ‘제2의 김대업 사건’ 및 ‘희대의 대선 공작 사건’으로 규정하고 총공세를 펼치고 있으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12일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세 번째 불구속 기소되고, 지난 16일 ‘위증교사 혐의’로 네 번째 불구속 기속되면서 지속되고 있는 ‘사법리스크’ 속에 우왕좌왕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5일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의 ‘중동 세일즈’ 외교 성과 등을 대대적으로 홍보하여 돌파구를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1년 4월 서울시장·부산시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20대 대선과 지난해 6.1 지방선거에서 3연패했던 더불어민주당은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의 압승으로 일단은 한시름 돌린 상태다. 또한 더불어민주당은 충청권 국회의원 의석 28석 중 현역 프리미엄을 안고 있는 지역이 무려 20석이나 되는 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어게인 2020’ 재현을 꿈꾸고 있다. 그러나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대표 강성 지지층인 소위 ‘개딸’들이 당을 좌지우지하는 모습으로 중도층으로의 외연 확장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으며, 지난 8월 10일 김은경 혁신위원회가 당내 선거에서 대의원 투표 제도 폐지 및 축소 등의 내용을 담은 3차 혁신안을 발표하고 활동을 종료했으나, 혁신안 수용에 대한 결론이 도출되지 못한 채 친명계 vs 비명계의 同床異夢(동상이몽)은 지속되고 있다. 아울러 김만배 화천대유 대주주와 신학림 전 전국언론노조위원장이 ‘대장동 몸통은 윤석열’이라는 취지의 허위 인터뷰를 보도한 혐의가 수면 위로 드러난 가운데, 지난 7일 서울중앙지검이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을 구성하여 전방위로 압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비명계 의원들의 이탈로 인하여 지난 9월 2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친명계 vs 비명계의 대립이 극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개딸’들에 의한 이탈표 색출에 의원들이 ‘부결 인증’으로 화답하면서 국민들의 호응을 받지 못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이재명 대표가 지난 12일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세 번째 불구속 기소되고, 지난 16일 ‘위증교사 혐의’로 네 번째 불구속 기속되면서 지속되는 ‘사법리스크’로 인해 국민들의 의구심을 떨쳐내지 못하는 점이다. 다행히 지난달 26일 진행된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에서 영장이 기각되며 윤석열 정부의 ‘정치 탄압’으로 대반격에 나섰지만, 구속영장을 기각한 유창훈 판사 역시 “위증교사 혐의는 소명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명시한 바 있어 체면은 구겨진 상태로 리더십에는 타격을 입게 된 상황이며,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진교훈 후보가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를 17.15%p라는 큰 격차로 따돌리고 당선되면서 당내 갈등은 일단 소강 국면에 접어들었다. 그러나 단식 이후 35일 만인 지난 23일 당무에 복귀한 이재명 대표가 “더 가열찬 싸움의 시작”을 기치로 대여 강경 투쟁을 천명하면서 당내 불만을 외부로 돌리고 있지만, 지난 27일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비명계의 지속적의 반대 의사에도 불구하고 신임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친명계로 분류되는 박정현 전 대덕구청장을 임명하면서 내년 22대 총선 공천을 앞두고 친명계 vs 비명계의 대립은 점차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거대 양당이 좀처럼 제자리를 못 잡는 가운데, 거대 양당에 실망한 무당층이 1년 사이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을 이유로 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서 안철수 대표의 국민의당이 녹색 돌풍을 일으킨 것처럼 제3지대 정당이 출현이 가시화되고 있다. 구체적으로 삼성전자 임원 출신인 ‘고졸 신화’ 무소속 양향자(초선, 광주 서구을) 의원이 지난 8월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국의희망’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하고 22대 총선을 향한 일보 전진에 나섰으며, 금태섭 전 의원도 ‘킹메이커’로 통하는 김종인 박사 등의 후원을 업고 지난 9월 19일 ‘새로운 선택’ 창당 발기인대회를 통해 정치 변혁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국민의힘의 대표적 비윤계로 분류되는 이준석 전 대표와 유승민 전 의원의 신당 창당설이 솔솔 흘러나오고 있는 가운데, 당 존립의 위기에 처한 정의당에서는 이준석 신당과의 연대 가능성까지 열어놓고 있는 상황이다.

증평·진천·음성은 소선거구제가 실시된 1988년 13대 총선 당시 진천·음성 선거구로 선거가 치러진 이후 전통적으로 소지역주의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난 지역으로 꼽힌다. 유권자수를 따져보면, 지난 2020년 21대 총선을 기준으로 증평 31,138명·진천 67,443명·음성 82,222명의 분포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09년 김종률 전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인하여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음성 출신의 민주통합당 정범구 후보가 당선된 이후 2012년 19대 총선·2016년 20대 총선·2020년 21대 총선에서는 유권자가 가장 많은 음성 출신 후보가 나오지 않았다. 따라서= 내년 22대 총선에서는 유권자가 가장 많은 음성 출신의 후보가 여야 양당의 공천장을 거머쥘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증평·진천·음성은 소선거구제가 실시된 지난 1988년 13대 총선 당시 진천·음성 선거구로 선거가 치러진 후 2000년 16대 총선에서는 진천·음성·괴산 선거구로 변모했으며, 2004년 17대 총선부터는 증평·진천·괴산·음성 선거구로 변모하였고,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국회의원 선거구 인구하한선에 미달되는 보은·옥천·영동에 (괴산)이 편입되는 선거구 변천 과정을 거치면서, 충북에서 가장 많은 선거구 변천 과정을 겪은 지역 중 하나다. 지난해 5.9 대선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증평과 음성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게 각각 4.68%p·3.46%p 승리했지만, 진천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게 3.19%p 패배했다. 또한 지난해 6.1 지방선거에서는 증평·진천·음성 모두 더불어민주당 단체장들이 守城(수성)에 성공했으나, 충북지사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김영환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노영민 후보에게 증평·진천·음성 세 지역 모두에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임호선 의원이 재선 도전을 향한 잰걸음에 나섰다. 지난 2020년 21대 총선에서 일찌감치 전략공천을 확정지으며, 당내 공천 경쟁에 뛰어들었던 후보들을 다독여 원팀을 구성한 후 현역 프리미엄을 안고 있던 경대수 전 의원을 상대로 2.85%p 차이의 辛勝(신승)을 거두며 여의도에 입성한 임호선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더불어민주당 재정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정치적 볼륨을 키웠다. 지난 2022년 8월부터는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으로 합의 추대되어 안정적으로 도당을 이끌고 있는 임호선 의원은 특히, 지난해 6.1 지방선거에서 증평·진천·음성군수 모두 守城(수성)에 성공함은 물론 광역의원 역시 다섯 곳 중 세 곳에서 승리하는 등 막강한 조직력을 과시하며 내년 22대 총선 전망을 밝게 했다. 또한 진천 출신인 임호선 의원은 부인이 증평에서 오랜 기간 동안 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20년 21대 총선처럼 고향인 진천과 부인의 연고지가 있는 증평에서 승리하고, 음성에서 선전하면, 재선 역시 무난하지 않겠냐는 시각도 존재하고 있다. 고향 진천경찰서장 재직 당시 ‘섬김의 리더십’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는 임호선 의원은 경찰청 기획조정관·경찰청 교통국장·청와대 행정관·경찰청 차장을 역임했으며, 경찰청 차장 당시 검·경 수사권 조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임해종 전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도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 2020년 21대 총선을 불과 두 달 앞두고, 증평·진천·음성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임호선 의원의 전략공천으로 인해 본선 진출이 좌절된 바 있는 임해종 전 사장은 당의 결정에 승복하고 선거대책위원장으로서 임호선 의원의 당선을 돕는다. 여의도 입성이 좌절된 임해종 전 사장은 지난 2020년 9월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으로 취임하여 재임 중 수소법 시행에 발맞춰 수소안전 전담기관으로 지정되는 등 사업 확장을 모색하는 등의 성과를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행정고시 24회 출신으로 기획재정부 공공혁신기획관·기획재정부 공공정책국장·KDB산업은행 감사 등을 역임한 정통행정관료 출신인 임해종 전 사장은 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 처녀 도전하여 자유한국당 경대수 후보에게 5.52%p 차이로 패배하며 여의도 입성이 좌절됐으나,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는 증평·진천·음성 기초자치단체장 후보 모두를 당선시키며 여의도 입성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으나, 지난 2020년 21대 총선에서는 당의 전략공천으로 인해 본선 진출이 좌절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으로 3년 동안 재직하면서 쌓아 놓은 경영 성과를 바탕으로 여의도 입성을 노리는 임해종 전 사장은 다만, 현역 프리미엄을 안고 있는 임호선 의원과의 당내 경선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에서는 지난 2020년 21대 총선 당시 3선 중진 진입 문턱에서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후보에게 일격을 맞고 惜敗(석패)한 경대수 증평·진천·음성 당협위원장이 雪辱(설욕)에 나섰다. 지난 2009년 김종률 전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인해 치러진 2009년 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한 경대수 위원장은 민주당 정범구 후보에게 패배했으나, 3년 후 치러진 2012년 19대 총선에서는 정범구 후보를 상대로 한 리턴매치에서 승리하며 여의도에 입성한다. 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고향인 괴산군이 인구하한선에 미달된 보은·옥천·영동에 편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재선에 성공하는 저력을 보이면서 3선 중진을 목전에 둔 상태였다. 하지만, 검·경 대결로 주목을 받은 지난 2020년 21대 총선에서 경찰청 차장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후보에게 2.85%p 차이로 惜敗(석패)하며 3선 중진의 꿈이 무산된 경대수 위원장은 3선에 성공하여 국회 상임위원장으로서 지역 발전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8년 국회의원 아름다운 말 선플상 수상과 2019년 국회를 빛낸 바른정치언어상 품격언어상 수상 등 신사적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는 경대수 위원장은 2020년 21대 총선 패배 이후 切齒腐心(절치부심)하면서 임호선 의원과의 리턴매치에서 雪辱(설욕)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대수 위원장은 제주지방검찰청 검사장·대검찰청 마약조직범죄부장·새누리당 중앙윤리특별위원장·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경대수 위원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증평·진천·음성군의 숙원사업과 민원 사항을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현재는 지역 발전을 위해 변함없이 노력하는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이필용 전 음성군수도 적극적인 출마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02년 6.13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충북도의원에 도전하여 낙선의 고배를 마신 바 있는 이필용 전 군수는 유주열 도의원의 사직으로 인해 치러진 2003년 10.30 보궐선거에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하여 무투표 당선되어 충북도의회에 입성한다. 지난 2006년 5.31 지방선거에서 상대 후보를 무려 27.34%p 차이로 대파하고 재선에 성공한 이필용 전 군수는 4년 후 치러진 2010년 6.2 지방선거에서 보수진영의 분열 속에서도 음성군청 입성하는 저력을 보였다. 지난 2014년 6.2 지방선거에서 상대 후보를 무려 19.07%p 차이로 따돌리고 재선에 성공한 이필용 전 군수는 음성군 최초의 3선 군수에 대한 의욕을 보였으나,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파란 물결 속에 자신이 군수 재임 시절 부군수로 호흡을 맞췄던 더불어민주당 조병옥 후보에게 20.53%p 차이로 대패하며 체면을 구겼다.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 낙선 이후 여의도 입성으로 방향을 튼 이필용 전 군수는 2020년 21대 총선에도 도전장을 내밀었으나, 현역 프리미엄을 안고 있던 경대수 위원장과의 경선에서 패하며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여섯 차례의 선거에 출마하여 네 차례 당선과 두 차례 낙선에서 말해주듯 백전노장의 저력을 갖고 있는 이필용 전 군수는 충북도의회 행정자치위원장과 충북개발연구원 이사 등을 역임했다. 무엇보다도 이필용 전 군수는 지난 2020년 21대 총선과 마찬가지로 경대수 위원장과의 경선 승리가 급선무다.

이필용 전 군수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증평·진천·음성 등 중부 3군은 지난해 6.1 지방선거에서 단 한 석의 군수도 확보하지 못하는 등 민주당의 아성으로 전락했다”면서 “윤석열 정부의 성공적인 국정수행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서는 내년 22대 총선에서 반드시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이 당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일부 언론에서 출마 하마평이 있던 송기섭 진천군수는 “근거 없는 낭설이라”며 명확한 불출마 입장을 전했다.

 

 ※ [미리보는 총선 인물탐구] 다음 기사는 '충남 논산·계룡·금산'편이 보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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