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월 쏘아올린 ‘중대선거구제 개편론’에 김진표 국회의장이 화답하면서 선거구제 개편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희망적인 분석도 있었지만, 지난 4월 10일부터 나흘 동안 진행되는 여·야 전원위원회에서 집권여당의 ‘비례대표제 폐지’ vs 야당의 ‘비례대표제 확대’가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하는 가운데, 우선은 지난 21대 총선을 기준으로 한 소선거구제 하에서의 지역구를 토대로 인물 탐구에 들어가고자 한다.

22대 총선을 141일 앞두고 충남 홍성·예산의 국회의원 후보로 자천타천 거론되는 인물은 4명 정도로 알려졌다.

‘국정 안정 vs 정권 심판’이라는 대명제 아래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22대 총선에서는 ‘중원을 잡아야 승자’가 된다는 공식이 말해주듯 여야는 충청권 탈환과 사수를 위한 진검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의 중간평가 성격이 짙은 내년 22대 총선에서 여소야대의 정국을 극복해야만 하는 국민의힘은 ‘민심의 바로미터’로 통하는 충청권에서 승기를 잡아 수도권으로 북상시켜 완벽한 승리를 거두고, 안정적 국정운영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지속되는 사법리스크 속에서도 당 지지율이 반등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 22대 총선의 전초전 격으로 여겨졌던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참패를 당한 후 지난달 14일 이철규 사무총장 등 임명직 당직자 전원의 사퇴를 시작으로 수습에 나섰고, 지난달 15일 개최된 긴급 의원총회에서는 김기현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왔으나, 김기현 대표가 ‘내년 22대 총선 패배 시 정계은퇴’라는 背水陣(배수진)을 치며 일단은 재신임을 받았다. 하지만, 당 내외에서는 김기현 대표 체제의 재신임은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 아울러 김기현 대표가 지난달 23일 4대째 한국에서 봉사하고 있는 인요한 연세대 의대 교수에게 전권 부여를 약속하면서 혁신위원장으로 내정한 가운데, 지난달 26일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인요한 혁신위는 강성 지지층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1호 안건으로 홍준표 대구시장·이준석 전 대표 등 징계 일괄 취소를 건의해 당 지도부의 의결을 이끌어내면서 당내 화합을 도모했으며, 2호 혁신안으로 현역의원 평가 후 하위 20% 공천 배제를 비롯하여 의원 정수 감축과 세비 감축 등을 제안하였고, 지난 17일에는 4호 혁신안으로 ‘상향식 공천’과 ‘엄격한 컷오프 기준 적용’을 제시하는 등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인요한 위원장은 지난 3일 당 지도부 및 중진을 비롯하여 ‘대통령과 가까이 지내는’ 의원들을 향해 “내년 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거나, 아니면 수도권 지역에 어려운 곳에 와서 출마하라”고 촉구하고 나서는 등 혁신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인요한 위원장의 제안에 김기현 지도부의 화답이 아직은 미적지극한 가운데, 무엇보다도 윤핵관의 대표 격이라 할 수 있는 장제원(3선, 부산 사상) 의원은 혁신위의 험지 출마 요구를 일축하면서 인요한 위원장과 선명한 대립각을 보이고 있다. 또한 김기현 대표가 수도권 표심을 흔들 반전 카드로 지난달 30일 경기도 김포시를 서울시에 편입시키는 내용의 ‘메가시티’ 계획을 발표했으나, 당내에서도 홍준표 대구시장·유정복 인천시장·김태흠 충남지사·서병수(5선, 부산 진구갑) 의원 등이 명확한 반대 입장을 표명하는 등 당내 의견도 분분한 상황이다. 다행히 국민의힘의 경우는 연예인급의 확실한 ‘팬덤’이 형성되어 있는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내년 22대 총선에 출마할 듯한 뉘앙스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한동훈 장관을 필두로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 등 ‘스타 장관’을 전진 배치하여 전열을 가다듬어야 할 것으로 보이며, 무엇보다도 윤석열 대통령이 거둔 역대 최고의 외교성과를 국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대대적인 홍보에 나서고, 윤석열 대통령의 기조 변화에 발맞춰 대통령실과의 관계 재정립을 통해 내각 인선 등에서 국민들로부터 납득할 수 있는 인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는 등 문재인 정부와는 확연히 차별화됐다는 인식을 심어줄 필요가 있어 보인다.

지난 2021년 4월 서울시장·부산시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20대 대선과 지난해 6.1 지방선거에서 3연패했던 더불어민주당은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의 압승으로 일단은 한시름 돌린 상태다. 또한 더불어민주당은 충청권 국회의원 의석 28석 중 현역 프리미엄을 안고 있는 지역이 무려 20석이나 되는 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어게인 2020’ 재현을 꿈꾸고 있다. 그러나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대표 강성 지지층인 소위 ‘개딸’들이 당을 좌지우지하는 모습으로 중도층으로의 외연 확장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으며, 김만배 화천대유 대주주와 신학림 전 전국언론노조위원장이 ‘대장동 몸통은 윤석열’이라는 취지의 허위 인터뷰를 보도한 혐의가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지난 9월 7일 서울중앙지검이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을 구성하여 전방위로 압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국회 체포동의안 가결과 구속영장실질심사에서 영장 기각 등의 과정을 거치면서 친명계 vs 비명계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구속영장을 기각한 유창훈 판사 역시 “위증교사 혐의는 소명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명시한 바 있어 이재명 대표의 체면은 이미 구겨진 상태로 리더십에는 타격을 입게 된 상황이다. 무엇보다도 이재명 대표가 지난달 12일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세 번째 불구속 기소되고, 지난달 16일 ‘위증교사 혐의’로 네 번째 불구속 기속되면서 지속되는 ‘사법리스크’로 인하여 여전히 국민들의 의구심을 떨쳐내지 못하는 점이다. 다행히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진교훈 후보가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를 17.15%p라는 큰 격차로 따돌리고 당선되면서 당내 갈등은 일단 소강 국면에 접어들었다. 그러나 단식 이후 35일 만인 지난달 23일 당무에 복귀한 이재명 대표가 “더 가열찬 싸움의 시작”을 기치로 대여 강경 투쟁을 천명하면서 당내 불만을 외부로 돌리고 있지만, 지난달 27일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비명계의 지속적의 반대 의사에도 불구하고 신임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친명계로 분류되는 박정현 전 대덕구청장을 임명했으며, 역시 비명계의 사퇴 요구 속에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조정식(5선, 경기 시흥을) 사무총장을 지난 1일 총선기획단장으로 임명하면서 내년 22대 총선 공천을 앞두고 친명계 vs 비명계의 대립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아울러 지난 8일 이재명 대표 스스로 ‘셀프 인재위원장’을 맡아 인재 국민추천제 도입 등을 천명했으나, 김종민(재선, 충남 논산·계룡·금산)·윤영찬(초선, 경기 성남 중원)·이원욱(3선, 경기 화성을)·조응천(재선, 경기 남양주갑) 의원 등 비명계 의원 4명은 ‘(가칭) 원칙과 상식’을 출범시키며 이재명 대표 체제에 공동 대응하고 나선 상황이다. 더구나 박지원·정동영·천정배·추미애 등 올드보이들의 귀환과 조국 전 법무무장관·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22대 총선 출마 의지 역시 민심의 역풍을 우려하는 분위기이며, 최근에는 청년층 비하 논란을 불러일으킨 현수막 논란으로 당 안팎의 비판에 직면하자 당무를 총괄하는 조정식(5선, 경기 시흥을) 사무총장이 사태 발생 사흘 후인 지난 20일에야 공식 사과하고 나섰지만, 20~30대 소위 MZ 세대들의 이탈이 언제까지 이어질지에 대해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거대 양당이 좀처럼 제자리를 못 잡는 가운데, 거대 양당에 실망한 무당층이 1년 사이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을 이유로 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서 안철수 대표의 국민의당이 녹색 돌풍을 일으킨 것처럼 제3지대 정당이 출현이 가시화되고 있다. 구체적으로 삼성전자 임원 출신인 ‘고졸 신화’ 무소속 양향자(초선, 광주 서구을) 의원이 지난 8월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국의희망’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하고 22대 총선을 향한 일보 전진에 나섰으며, 금태섭 전 의원도 ‘킹메이커’로 통하는 김종인 박사 등의 후원을 업고 지난 9월 19일 ‘새로운 선택’ 창당 발기인대회를 통해 정치 변혁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과 대통령실을 향해 연일 날선 비판을 쏟아내고 있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인요한 혁신위원장의 구애에도 불구하고 신당 창당을 공언한 상황이며, 지난 10일 금태섭 전 의원 및 김종인 박사와의 만남을 통해 ‘제3지대 세력화’에 대하여 어느 정도의 의견 일치를 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지난 18일 온라인을 통해 연락망 구성에 나선 이준석 전 대표는 20일 오전 8시 기준 3만 5,000명의 참여를 이끌어내면서 제3지대 정당 출현이 초읽기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충남 홍성보수진영에서는 그야말로 충남 제일의 ‘聖地(성지)’로 손꼽는 지역이다.

충남지역 최고의 ‘보수의 聖地(성지)’로 꼽히는 홍성·예산은 지난 2004년 17대 총선부터 예산군의 인구하한선 미달로 선거구로 치러지게 된다. 소선거구제가 도입된 1988년 13대 총선 이후 2000년 16대 총선까지 홍성·청양 선거구와 예산 선거구에서는 양 지역 모두 보수진영 후보가 압승을 거두었으며, 홍성·예산 선거구로 합쳐진 지난 2004년 17대 총선에서도 故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 여파에도 불구하고, 보수진영 후보들끼리 1~2위를 다투는 등 진보진영 후보는 1위 후보와 11.67%p의 격차로 3위에 머물렀을 정도로 보수진영 후보가 모두 압승을 거둔 지역이다. 또한 1995년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된 이후 더불어민주당의 파란 물결이 몰아쳤던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까지 보수진영은 단 한 차례도 단체장을 빼앗긴 적이 없을 정도로 ‘보수진영의 철옹성’을 자랑하는 지역으로 내년 22대 총선에서도 진보진영 후보의 고전이 예상되고 있다. 다만, 지난 2020년 21대 총선 기준 유권자 수가 홍성 84,568명·예산 70,656명인 가운데, 지난 2008년 18대 총선에서 예산 출신의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의 당선 이후 2012년 19대 총선부터 2020년 21대 총선까지 홍성 출신의 홍문표 의원이 세 차례 연속 당선되며, 예산에서는 자기 지역 출신의 국회의원을 바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 후보 선택 과정에서 소지역주의가 작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국민의힘에서는 ‘농업 대통령’으로 통하는 홍문표 의원이 5선 고지 달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당내 대표적인 농업통으로서 지난 2013년 박근혜 정부 출범 당시 농림축산식품부라는 명칭을 지켜내는 뚝심을 보여주며 농어민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바 있는 홍문표 의원은 1947년생이라는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왕성한 활동을 통해 빈틈 없는 지역구 관리로 정평이 나 있다. 지난 2018년 12월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 체제에서의 당협위원장직 박탈에도 불구하고, 지난 2020년 21대 총선 미래통합당 경선에서 전익수 변호사를 여유 있게 따돌리며 막강한 조직력을 과시한 홍문표 의원은 본선에서도 더불어민주당 김학민 후보를 9.48%p 누르고 4선에 올랐다. 막강한 조직력과 홍성·예산 모든 지역에서의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5선 고지 달성을 통해 22대 국회의장 도전 의지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진 홍문표 의원은 최근에도 ‘쌀값 안정 긴급 정책토론회’ 등을 비롯하여 ‘농공단지 지원법제 정비방안 마련 정책토론회’와 ‘도축장 전기요금 할인특례 확대 및 연장 적용 국회 정책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지속적인 토론회 개최를 통해 농어민들의 友軍(우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한나라당 최고위원·한국농어촌공사 사장·제19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자유한국당 사무총장·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하면서 정치적 볼륨을 키운 홍문표 의원은 지난 7월 국민의힘 충남도당위원장으로 만장일치 추대되어 내년 22대 총선을 진두지휘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띄고 있다.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도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한국일보·경향신문을 거친 언론인 출신으로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 재임 당시 서울시 공보관과 서울시 홍보기획관을 역임한 강승규 수석은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직후 치러진 지난 2008년 18대 총선에서 서울 마포갑에 출마하여 현역 프리미엄을 안고 있는 통합민주당 노웅래 후보를 2.67%p 차이로 따돌리고 辛勝(신승)을 거두며 여의도에 입성한다. 여의도 입성 후 한나라당 홍보기획본부 부본부장·제20대 대한야구협회 회장·아시아야구연맹 회장을 역임한 강승규 수석은 2012년 19대 총선에서는 공천 탈락의 고배를 마셨고, 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안대희 전 대법관에 밀려 다시 한 번 공천에 탈락하자 불복하자 무소속 출마를 강행하여 4위에 머문다. 강승규 수석은 지난 2020년 21대 총선에 미래통합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지난 2008년 18대 총선에서 辛勝(신승)을 거둔바 있는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후보에게 13.04%p 차이로 크게 패하며 여의도 재입성이 좌절된다. 하지만, 지난 20대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 선거대책위 조직본부 부본부장으로 활동한 강승규 수석은 윤석열 정부 출범과 동시에 초대 시민사회수석으로 임명되어 재임 중에도 지역행사를 찾아 주민들과 접촉면을 늘리는 등 대통령실 경력을 발판으로 고향인 홍성·예산으로 지역구를 옮겨 5선을 노리는 홍문표 의원에 맞서 경선에서의 대역전극을 통해 본선 승리를 이루어내고 다시 한 번 여의도 입성의 의지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강희권 변호사가 출마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6년 20대 총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영입된 바 있는 강희권 변호사는 보수진영의 분열 속에도 불구하고, 24.09%의 득표율을 올리며 3위에 그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지역 사정에 비추어 볼 대 진보진영에 척박한 땅인 홍성·예산에서 처녀 출전하여 24.09%의 득표율을 올린 것은 비교적 선전이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지난 2016년 20대 총선 패배 후 더불어민주당 홍성·예산 지역위원장을 선출된 강희권 변호사는 2017년 5.9 대선 승리와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선전하는 성과를 올렸으나, 지난 2019년 5월 중앙당의 석연치 않은 홍성·예산 지역위원회 사고위원회 판정으로 21대 총선 출마가 무산된 바 있다. 당시 신입당원들이 강희권 변호사의 명예회복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으나, 무위로 끝나면서 결국 지역위원장에서 물러났다. 지역위원장에서 물러난 이후에도 꾸준히 지역 정계 인사들과 지속적으로 유대관계를 이어오며 정치권 복귀를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진 강희권 변호사는 타 후보들이 홍성·예산에서 고등학교를 다니지 않은 것과 달리 초등학교와 중학교 뿐만 아니라 고등학교도 예산고를 졸업하여 학맥에서는 단연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강희권 변호사는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충남도 인재육성재단 이사·경찰공제회 법무지원팀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홍성에서 강희권 법률사무소를 운영 중이다.

김학민 순천향대 교수도 홍문표 의원과의 리턴매치를 통해 지난 21대 총선 설욕에 나섰다. 지난 2020년 21대 총선에 처녀 출마하여 44.08%의 득표율을 올리면서 비록 낙선했지만, 선전한 것으로 평가받은 김학민 교수는 지난해 6.1 지방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예산군수 후보에 전략공천 되어 41.03%의 득표율을 올리며 다시 한 번 낙선의 고배를 마신다. 故 이완구 전 국무총리의 충남지사 재임 당시인 민선 4기 제5대 충남테크노파크 원장으로 발탁된 바 있는 김학민 교수는 양승조 전 지사 재임 당시인 민선 7기에는 충남도 정책특별보좌관으로 활동했으며, 최근까지 대전·세종·충남 지역혁신플랫폼 총괄운영센터장을 역임하는 등 충남도에 대한 정책 자문을 수행하는 등 충남 지역의 대표적인 정책통으로 꼽힌다. 또한 순천향대 부총장을 역임한 김학민 교수는 정치경제학자 출신으로 외국 6개 나라의 경제 정책을 자문해주는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으로의 산업구조 대전환과 글로벌 창업국가를 주창하고 있는 김학민 교수는 두 차례의 출마로 정치신인으로서의 참신함은 사라졌지만, 국가 정책이나 충남도 경제 정책에 해박한 전문성을 갖고 있다는 측면을 어필하는 것으로 내년 22대 총선에 기필코 당선되어 고향인 홍성·예산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두 차례의 출마를 통해 인지도를 높인 만큼 지난 21대 총선과는 전혀 다른 양상이 될 것이라는 의욕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부 언론에서 출마 하마평이 있던 더불어민주당 오배근 홍성·예산 지역위원장은 불출마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