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밭은 뻘겅물이 다 쓸어가구,채마밭은 쏘내기에, 폭염에 다 녹아나구,머 먹구 산댜~"하시던 할머니가 생각 난다. 할머니,또 비가 오네요.
김영환 주민소환운동본부 준비위원회(대표 이현웅)가 하는 짓거리에 대한 이야기이다.필자가 어렸던 시절 우리 마을엔 이장(里長)을 선거로 뽑는 일이 있었다. 지금 통장(統長)에 해당되는 직책에 불과해 봉사정신이 투철한 분들이 그 직책을 맡고 있지만, 그 당시야 모두가 어렵게 살던 때라 이장이라는 직책은 그야말로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었기 때문에 누구나 선호하는 직책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선거가 시작되면 조용하던 마을이 네 편 내 편으로 갈라져 싸움이 시작되고 결국에는 마을 전체가 두 편으로 갈라져 조용하던 마을이 쑥대밭이 되고마는 그
어제 일요일,옥천의 신중년 청춘대학 강좌 '명화속에 나타난 화가들의 은밀한 이야기'수강생들과 樹話 김환기展 'a dot, a sky: 한 점, 하늘' 이 열리고 있는 호암미술관엘 다녀왔다. 기술과 그림을 보고 그의 치열하고 투철한 초인적인 작가정신과 노동집약적인 작품의 어마어마한 작업량에 놀랐다.또, 두 가지에 놀랐다.이번 여름의 더위는 김환기 선생님이 겪은 여름보다는 덥지 않았으며, 김환기 선생님의 작가정신이 詩정신의 높은 詩魂에 닿아 있다는 점이다.그림을 통한 求道의 삶을 살으셨다. "1951년 부산에 살 때다.생(양)철 지붕,
지난 24일 오후 1시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처리)수를 방류한 가운데, 여야의 대립이 첨예화되고 있다. 여야는 각각 ‘오염처리수 방류는 일본 주권 문제’ vs ‘오염수 방류는 동해안 해양 환경과 생태계 파괴’로 맞서고 있으며, 지지층들까지 자신의 진영에 힘을 실으면서 대립은 점차 격화되고 있다. 집권여당 국민의힘은 국제원자력기구 IAEA의 발표를 근거로 “후쿠시마 원전 오염처리수 방류는 국제안전 기준에 부합하는 방식이라”는 과학적 관점에서 접근을 모색하는 반면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은 “IAEA를 존중하지만 일본 오염수
대상포진- 송세헌 (옥천 중앙의원 원장) 홍건적의 난이다머리에 붉은 띠를 두르고꽹가리를 두들기고창칼로 찌르고몽둥이로 때린다때로는 자동소총을 난사한다어디서 배웠는지 학익진을 치고한 판 붙자고 갈비의 능선을 따라 포진한다제법 지휘자를 잘 만났는지 작전지도가 그럴 듯하다일렬로 전진해 오는 나폴레옹식 공격술이다깊숙한 그늘에 숨어 있다가주인이 약점을 보이면 봉기하는 놈위장하고 시정을 배회하다가 때가 온 줄 알면 곧 거사를 꾸미는 놈3일만에 반군을 모아 선전포고 하는 놈질 줄 알지만 포기하지 않는 의지만은 높이 살 놈이 입하의 여름 때쯤 입하
나경원 전 의원은 꼼수를 쓰지 않는 인간이다. 그는 정치인들이 떠받들어야 할 대상이 누구인지를 알고 있으며, 그 대상들이 원하는 속내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정치인이다.이해하기 쉽게 성경 말씀 인용해 보자.다윗 임금도 꼼수를 쓰지 않는 왕이었다. 다윗은 자신을 죽이려하는 사울왕을 꼼수를 써서 죽이려 하지 않았다. 하나님께서 기름부어 세운 왕이기 때문이다. 그 이전에도 사울 왕을 죽일 기회가 여러 번 있었으나 하나님께서 기름 부어 왕으로 삼으신 자를 자기 손으로 해할 수 없어서 내버려 두었던 것이다. 다윗의 이러한 태도는 하나님의
반세기가 넘도록 나라와 국민을 위한 특별한 삶을 산 용감한 개혁가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란 직함이 그 누구보다도 잘 어울리는 적임자. 1970년,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에 입학한 김문수는 뜨거운 피를 가진 지식인이었다. 자신의 출세보다 어려운 사회를 돌보는 것이 배운 자의 의무라고 생각하는 청년이었다. 서울대 학생이라는 신분을 숨기고 공장에 취업하여 노동자의 삶을 밑바닥부터 몸소 체험하며 약자의 자유와 정의를 지키는 대장이었다. 타고난 지적 고급 두뇌, 측은지심이 강한 착한 천성을 가진 김문수는 사명감 그 자체였고, 머리와
처서가 오늘이다.아침 노을에 구름이 참 붉게 이뻤다.어제는 여름의 사운드 트랙인 말매미 울음이태양이 팽팽히 당긴 하늘을따끈따끈하게 다리미질 하는 칠석이었다!언제까지 여름의 철옹성이 하늘을 찌를 것인가?어젯밤,견우직녀는 열대야에 데이트 잘 했을까?
8월 22일, 오늘이 음력으로 7월 7일 ‘칠석七夕’입니다. 수천 년 전 신화의 견우와 직녀가 1년에 딱 한 번 만나는 바로 그날- 지상의 모든 까치와 까마귀는 죄다 높이 올라 그 재회를 위해 ‘오작교’를 만듭니다. 천상의 두 연인이 건널 수 있도록 서로 이마를 맞대고, 날개를 잇는 것입니다. 기쁨도 극한에 다다르면 눈물이 난다 했던가요. 칠석에 내리는 비는 직녀와 견우가 상봉과 다시 헤어지는 희비가 교차하는 산물이지요. 어정칠월, 동동팔월- 논밭의 소출이 경제적 재화의 전부였을 때 음력 7월은 농부들이 한숨 돌리는 농한기였습니다.
예수를 나의 구주 삼고 (찬송가 288장)예수를 나의 구주 삼고 성령과 피로써 거듭나니 / 이세상 에서 내 영혼이 하늘의 영광 누리로다 / 이것이 나의 간증이요 이것이 나의 찬송일세 / 나 사는 동안 끊임없이 구주를 찬송 하리로다 / 아멘!2023, 8, 20. 오후 7시, 대전 대덕구 송촌장로교회 송촌컨벤션센타 3층.구주를 찬송하는 열기로 뜨거웠다.이날은 사단법인 한국정직운동본부에서 주최하고, 송촌장로교회, 이승만기념 사업회, 대선 총연합회에서 주관하여 ‘나라사랑의 소중함과 자유민주주의 가치’라는 주제로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 위
어제는 우리 옥천로타리클럽에서옥천 청마리 금강에서 드림스타트 청소년들을 위한 수상스포츠 체험 행사를 가졌다.수려한 금강과 청산이 어우러진 청마리 절경에서!나는 응급의료팀과 사진촬영을 맡았다.폭염의 날씨에도 학생들은 물에 들어가면 더운 줄 모른단다.마른 체형의 학생은 심지어 춥다면서도 연신 수상스포츠를 체험했지만나는 찜통 사우나를 체험하였다.내 피부가 땀을 토하며 삼계탕이 되는 것 같았다.^^더운 공기와 강렬한 햇볕은 뇌주름 사이로몽글몽글 어지럼증을 유발하였다.뫼르소가 생각났다. 학생들은 제트스키, 아이언맨, 바나나보트 등 5가지를번
지난주 14일 광복절 특사가 단행되었다. 올해 5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확정 판결을 받아 직위를 상실한 김태우 전 서울 강서구청장이 불과 3개월도 채 되기 전에 광복절 특사에 포함되면서 제1야당의 반발이 거세다. 특히,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이 청와대 특별감찰반에 파견되어 감찰반원으로 근무할 당시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 등 비리 의혹 폭로의 핵심 당사자인 조국 전 법무부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법치를 사유화하고 있다”고 맹비난하는 등 이번 광복절 특사 역시 진영 간의 대립으로 점철되고 있다.
최근 출생 미신고 아동이 부모에게 살해당해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끔찍한 아동학대 사례들이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나라의 미래이며 희망인 소중한 우리 아동들이 어른들의 무관심과 국가의 보호를 받지 못한 것에 안타깝고 아동복지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큰 책임감을 느낀다. 지난 6월 30일 국회는 ‘출산통보제’의 내용을 담고 있는 '가족관계의 등록 등의 관한 법률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개정안 통과로 출생하는 모든 아동들이 태어남과 동시에 출생을 인정받고 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는 권리를 보장받게 되었다. 하지만 ‘출산통보
예술가의 집에 들렀다가집으로 향해 걸었다.삶는듯 뜨거운 34도의 폭염.햇빛이 무섭긴 처음이다.그늘을 찾아 사방치기하듯 걸었다.신호등 앞에 다가가니할머니 한 분이 장을 펴고 계신다.가지, 오이, 호박, 파, 강낭콩 뿐!깔끔하고, 잘 정돈된 알뜰장이다.이 더운 날씨에 난장이라니.마침 내가 좋아하는 깐 강낭콩 한 무더기가 있었다."이 콩 얼마해요?""오천원이유." 여자도,어머니도,할머니도 강하다!
지난 2002년 설경구·송윤아·차승원이 출연하여 흥행에 성공했던 영화 ‘광복절 특사’가 있었다. 영화 ‘광복절 특사’는 특사로 석방되기 위해 열심히 교도소 생활을 하여 모범수 자격을 얻은 주인공 재필이 변심한 애인 경순의 소식을 들은 후 탈옥을 결행하면서 벌어진 에피소드를 그린 영화로 광복절마다 공중파나 영화 채널 등을 통해 자주 안방극장을 찾곤 했다.영화 ‘광복절 특사’가 안방극장을 자주 찾곤 하듯이 교도소에 있든 밖에 있든 법적으로 자유의 몸을 갈구하는 인사들이 매년 광복절 특사를 손꼽아 기다리곤 한다. 올해 제78주년 광복절을
올해는 해가 뜨거워서 해바라기도해를 바라보지 않는다는 여름이다.이 염천에 숲이나 계곡이 없는 간척지에서 열린 잼보리 대회 소식이 안타깝다. 올해도 휴가는 손주들 위주의 휴가!서해안 팬션에서 쉬다 왔다.호텔 닮은 full-option인 줄 알았는데 pool-option 팬션이었다.^^ 개업한지 얼마되지 않은 팬션은 모던하고 프라이빗한 호텔급.아이 둘은 물 만난 물고기처럼 신이 났다. 새벽에는 기대대로 해무가 밀물 때에 맞물려 밀려와자그만 항구의 배들과 갈매기들을 마법의 바다 같이환상적인 풍경으로 꾸며 주었다.아무도 없는 조그만 항구의
기후변화- 극한의 이상기후가 지구를 강타하고 있습니다만 8월 8일 오늘은 입추立秋입니다. 한 철에 6개씩, 보름마다 24번 갈마드는 1년의 절기상 13번째 날인 것입니다. 지난 봄철의 산불과 여름 장마와 폭염이 역대급이었지만 잘 이겨냈고, 앞으로 몇 차례의 태풍도 슬기롭게 대처하리라 믿습니다.기실 동서고금 유사 이래 사람들의 가정과 사회, 국가 그 어느 구성체 하나 잠잠한 날과 계절이 있었을까요? 희노애락을 위시한 그 사단칠정이 적멸하지 않는 한 무한히 되풀이 될 것입니다. 지금으로부터 2천 500여 년 전의 『시경詩經』도 그런 사
지난달 13일부터 17일까지 지속된 극한 호우로 인하여 충청권을 비롯한 전국에 피해를 입히더니 지금은 언제 비가 내렸냐는 듯 폭염 때문에 힘들다는 목소리로 아우성이다. 특히, 정신질환자의 대낮 칼부림 사건을 비롯하여 대전 지역 고교에서의 교사 피습과 온라인상에서의 살인 예고 등 이제는 길거리를 걷기도 겁나는 일들이 발생하면서 국민들의 짜증 지수만 상승하는 것 같다.이런 가운데 전북 새만금 일원에서 펼쳐지는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가 폭염을 비롯한 열악한 시설과 준비 부족 등으로 국제적 망신을 받으면서 여야의 ‘넷 탓’ 공방에
최근 고령화 장수시대와 핵가족으로 인해 노인에 대한 사회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노인의 4중고(빈고, 병고, 무위고, 고독고)가 노인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 중에서도 건강하고 시간은 많은데 할 일이 없어 삶을 무료하게 하는 ‘무위고’는 장수시대에 있어 중요하다 하겠다. 또한 다른 사회 문제를 야기 시키는 병리 현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최근 정부 정책 중 노인의 일자리가 주요 정책으로 대두되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지 않을까 생각 된다. 보건사회연구원의 조사 결과에 의하면 노인의
끼니 거르지 마라- 박재학 빨랫줄에 걸려 있는 소쿠리에서삼베보자기 들추고 보리밥 찬 물에 말아고추장에 풋고추. 마늘종 찍어먹어본 사람은 안다기막힌 말을 끼니 거르지 마라 --------------------------------------------------------------밥 먹듯 술 먹고,끼니는 거를 때"끼니 거르지 마라.한 번 거르면 평생 찾아 먹지 못한다."이제 보니 아버님 명언이셨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