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 대표로 있는 ‘더넣어봉투범죄당’의 짓거리를 본 자유민주당 대표 고영주변호사께선 애국시민단체인 ‘네이버카페, 서울사대부고 나라사랑모임’, ‘이승만 박정희스쿨’ 등, 애국단체들의 후원을 받아 ”곳곳 간첩 척결! 현수막 전국 확산!"이란 주제의 현수막을 ‘서울 도심 65곳’과 ‘평촌신도시 수원 시내 15곳’, ‘충남 당진시 20곳’ 등 전국 100곳에 일제 게시하였다. 이런가하면 대전의 이장우 시장께서는 5건의 전과가 드러난 권득용 신임 대전디자인진흥원장을 출자·출연기관의 장으로 임명하면서 "권 원장은 기업을 경영하고 정치도 해
인생은 한 번 피는 꽃: 人世一番花인세일번화 / 천지는 큰 나무이고: 乾坤是大樹건곤시대수 / 잠깐 피었다 도로 떨어지나니: 乍開還乍零사개환사령 / 억울할 것도 겁날 것도 없다: 無寃亦無懼무원역무구 ― 원중거元重擧「곡유주부哭劉主簿: 친구의 죽음을 애도하다」조선 영·정조대의 원중거(1719-1790)가 바닷가 마을에서 오랜 벗을 문상하며 지은 한시- 주부主簿는 관가의 문서를 주관하는 종육품 벼슬인데 현천玄川은 같은 직책의 친구상에 조문한다. 그는 성현의 가르침을 실천하면서 세상의 잇속과는 타협하지 않아 당대의 연암 박지원 등 젊은 지식
2023. 4. 15. 11시. [갈마한마음봉사단]이 출범하였다.사업계획으로는 갈마동 주변의 한마음 동산, 우마장 어린이놀이터와 쌈지공원, 안산뜸 공원, 월평공원, 갑천 수변 길, 도솔산 산책로 등을 정화하는 봉사를 주 목적으로 하고 있다. 또한 중고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논술 강의와 입시 지도, 주민들을 대상으로 서예, 한자, 명심보감 등을 무료로 가르치는 재능기부도 펼칠 계획이다.갈마한마음봉사단 단장(대표자)에 봉사정신이 투철하고 그동안 갈마 마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었던 이덕일 님이 대표로 추천되어 만장일치로 선임되
올해 벧엘의집 마당극단 보석같은 남자들이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다름 아닌 그동안 열정적으로 지도하던 이상호 선생이 극단 우금치를 떠나 멀리 남해로 이사를 하면서 지도교사가 사라진 것이다. 거기에다 우금치 내에서도 선뜩 연기를 지도해 주겠다는 단원이 없기에 연기지도를 할 사람이 아예 없어진 것이다.지난해 보석같은 남자들은 그동안 공연했던 자신들의 삶의 이야기인 호박꽃이나 벧엘이야기가 아닌 극단 우금치에서 공연하고 있는 심청전을 벧엘의집 상황에 맞게 조금 각색하여 처음으로 공연을 시작했기에 아직은 많이 서툴고 부족하여 제대로 지도해
가을엔 석양이 아름답고,봄엔 여명이 아름답다고 한다.아침 나긋나긋 연한 햇볕에연두빛 잎새들이 마구마구 지저귀며 피어난다.어깨를 안아주는 아침 공기의 돈독함과 평온함,바로 그 아름다움이다. 4월은 잎새의 달,인디언들은 '큰 잎사귀의 달'이라 했단다.연두가 신록으로 물드는 달,땅힘이 하늘로 물드는 달.흙 속 뿌리의 힘이 북반구의 4월을 재촉하고 있다.
별, 그대 덕분에- 장주영 / 대전도시과학고 교사우리 학생들기氣살리는 일이라면하늘에서 별도 따오련만,땅 위에서네 개의 별 발견하고두 손으로 주워담았습니다.별들은차가운 줄 알았는데참따듯하였습니다.우리 학생들이하늘의 별이 되려고다짐한 날별을 던져반짝반짝 작은 별진격하는 거인들심장 속으로따듯한 가슴은빛나는 눈이 되어모두가별이 되게 합니다. 위 시는 대전도시과학고등학교에 근무하는 장주영 교사가 쓴 시이다.박찬주 전 육군 대장께서 본교를 방문하신 고마움에 대한 보답의 시인 것이다.박찬주 전 육군대장은, 임태훈이란 자에게 공관병에게 '감 따오
“기름 떨어지면 기름 채워주겠고, 힘에 부치면 뒤에서 밀어주겠다.”이 말은 대전 이장우 시장께서 대전 예총회장 이취임 식에서 성낙원 회장께 약속한 말이다. 듣는 필자를 비롯하여 식에 참석한 300여 명의 회원들과 비록 이 자리에는 참석하지 못했어도 전해 듣는 대전 예술인들께는 얼마나 힘을 실어주는 말이되겠는가!성낙원 회장은 지난 2월 24일 대전예총 정기총회 및 임원선거에서 당선된 바 있다. 임기는 2023년 3월 1일부터 2027년 2월 말일까지 4년간이다.성낙원 대전예총 회장은 취임사에서 “시민의 행복을 위하여 과감한 변화와 혁
꽃이 아름다운 것은 빨리 지기 때문이고,봄이 아름다운 것도 빨리 지기 때문이고,인생이 아름다운 것도 빨리 지나기 때문이고..... "꽃도 한참 보니 지루해지더군"이라고말하고 싶은 봄이었는데 올해도 순간,파티가 끝났다.
꽃 그늘 아래 아름다운 풍경을 보았다.대청호 공원 벚꽃나무 아래 돗자리가 펴져 있고,아이들 탈 것과 먹거리 바구니들이 차려져 있었다.아직도 잔설마냥 지다만 벚꽃들이 아름다운 오후였다.아빠는 의자에 앉아 있고3살쯤 먹은 아들과6살쯤 먹은 딸이 놀고 있었다.아이들은 비누방울이 발사되는 총을 가지고 서로 쏘려고 귀엽게 다투었다.결국 누나의 양보.발사되는 비누방울이 벚꽃과 어울려 출렁거리며 아름답게 날았다.사실 이 광경을 찍으려 렌즈와 밀당하고 있었던 것이다.즐거운 정경을 찍고 꽃그늘을 지나다가 보았다.아빠는 병원에서 퇴원한지 얼마 되지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흡사 어린 시절 교회나 모임에서 재미있게 했던 방석 빼앗기 놀이와 흡사하다는 생각이 든다. 방석 빼앗기 놀이는 놀이에 참여하는 사람 숫자보다 하나 혹은 두 개 정도 방석을 적게 깔아놓고 방석주위를 둥글게 원을 지어 노래를 부르거나 손을 잡고 빙빙 돌다가 신호가 떨어지면 쏜살같이 각자 방석을 차지하는 놀이로 방석을 차지한 사람은 계속 참여할 수 있지만 방석을 차지하지 못한 사람은 탈락하고, 이렇게 반복적으로 진행되어 마지막 한 명이 남으면 그 사람이 승자가 되는 놀이이다.이렇듯 지금 우리가
봄빛과 향을 기억하기 위해 말려요연초록 참새 혓바닥만한 차잎을 똑똑 따서 말려요목련 꽃봉오리 피기전에 뚝뚝 따서 말려요꽃다운 나이잎이 쇠기 전에꽃향이 마르기 전에 말려요벚꽃 엔딩 전에 청춘을 방부처리하세요디카로, 폰카로 화양연화를 퍼 나르세요* "살아 있는 동안은 모두가 청춘"이거든요경주 대릉원에 벚꽃이 한창이네요*안도 다다오
지난 토요일 오후, 이색 연주회가 열리는 부산 기장군 정관읍의 한 아파트를 찾았다. 집 현관에 '뮤지카오스(음악이 흐르는 집)'라는 팻말이 보였다. 이탈리아어 'Musica house'를 차용한 이름이었다. 거실 한쪽에 그랜드 피아노가, 뒤쪽으로는 서른 개 정도의 의자가 놓였고, 공연이 시작되기 전인데도 빈자리는 거의 눈에 띄지 않았다. 관객들은 기대에 찬 표정으로 뮤지카오스에서 준비한 4월 첫날의 '하우스 콘서트'를 기다렸다.잠시 후, 스크린에 투영된 화사한 벚꽃 영상을 배경으로 바이올린과 클라리넷, 피아노가 빚어내는 조화로운 선
봄의 깃대종 같은 목련이 지고 있다.하얀 벚꽃도 붉게 변하며 꽃눈으로 날리더니어제 저녁부터 비로 바뀌어 꽃비가 내린다.길가 방지턱에 쌓이며 꽃떡이 되었다.서둘러 피던 꽃들도다투어 나던 산불도 식히라는 자연의 섭리.이제 가장 늦게 피는 마이산 벚꽃만 남았다는데,곳곳의 벚꽃축제와 벚꽃길을 달리려던 마라톤경기가 낭패다.꽃축제에 꽃 없이 치르게 되었다.그건 그렇게 치른다고 치고이 체리 블러섬 데이에 벌이 안보이니 어쩐다?
지난달 30일 오후 1시 6분쯤 제천 봉양읍에 있는 봉황산에서 산불이 발생 했는데 김영환 충북지사가 술자리에 참석했다고 일부 좌편향된 언론에서는 야단 법석을 떨고 있다.그래서 짚고 넘어가자는 것이다. 같은 날 같은 시간대에 전국적으로 산불이 일어났다는 것은 5천 년 우리 역사상 없는 일이다. 따라서 산불현장에 나타나지 않은 김 지사를 비난하기 전에 언론에서는 이 문제부터 짚고 넘어갔어야 했다. 그런데도 김 지사의 동선에 방점을 찍어 온통 난리를 피우고 있는 것이다.일부 언론에서 문제 삼는 내용을 보자.1, 제천 봉황산에서 산불이 난
한 달여 지나면 입하이니 어느덧 새봄도 늦봄이나 만춘으로 불러야 할 절기입니다. 코로나19 탓에 3년 동안 빼앗긴 봄철이었는데 가족이나 친구들 아니면 혼자라도 봄나들이 다녀오셨는지요? 저는 지난 주말 전라남도 땅끝마을 해남 두륜산의 대흥사大興寺로 원행했습니다. 대흥사는 초의선사가 머문 사찰이어서 한국 차茶문화의 성지로, 천불과 다산 정약용의 일화가 전하는 명찰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저의 여정은 그런 면보다 ‘천불전千佛殿’ 자체에 국한되었습니다. 사실 1978년 대학교 입학하던 그해 여름방학에 강진과 해남 일대의 남도여
벚꽃의 낯이 붉어지더니 꽃비로 내린다.잎들이 비로소 피어난다.병아리 부리같이 피어난다.꽃같다. 고향의 봄.고향은 다시 돌아가서 삶을 처음처럼 다시 살아보고 싶은 열망이 내재 되어 있다고 허수경 시인은 갈파했다. 봄은 점점 붉어 오르고나는 다시 봄의 꿈과 열망을 점검한다.
송상헌의 마당패 놀이.3월 16일 오후 2시. 대전 동구 인동에 있는 만세운동 현장에서 송상헌의 마당패 놀이가 공연을 했다.필자를 비롯해 많은 인파들로 객석은 물론 인동 다리 위까지 발을 들여놓을 틈이 없었다. 마당패 놀이란 가만히 앉아서 감상하는 것이 아니라 주체적으로 참여하여 연희자와 관객의 구분 없이 동네 마당에서 하나로 어우러져 노는 놀이이기 때문에 연희자와 관객이 한 덩어리가 되어 '얼쑤'의 춤놀이가 펼쳐지는 흥미 있는 놀이인 것이다.마당패 놀이로 꾸며진 인동 만세운동의 연극 ‘비운의 아들 건아.’ 일본경시청에서 촉망받던
주말 새벽 대청호에서피는 목련을 찍고,저녁 경주 보문호에서지는 목련을 찍었다.개화가 2주 빠르다는 벚꽃은 화르르 했다.만 마리의 분홍나비가 꿀을 빠는듯 했다.팔짱 낀 사람들의 눈에서도 꿀이 뚝뚝 떨어진다.벚꽃 터널에서 부부가 군밤을 팔던 곳,(이상하게 겨울 군밤의 향기가 이 봄과 어울렸다.)목이 쉬자 버스킹하던 가수가 노래를 끝내고 갔다.한밤에 눈을 뜨자 보문호에 가로등의 반영이고흐의 stary stary night로 밤새 빛나고 있었다. 새벽 산책길,아직 벚꽃 한 잎 떨어지지 않은 잔잔한 호수.호숫가 스피커에서 울리는사티의 짐노페
봄비의 세례 속에서 낯선 익숙함을 본다.느티나무 촘촘한 가지 끝에 빗방울이 열리고,박태기 나무는 붉은 튀밥 견장을 달기 바쁘고,모과나무 새 순이 참새 부리만하게 나와 한 폭의 그림이 되었고,산수유 노란 꽃등 사이에 빗망울들이 열을 식히고 있다.아하, 빗 속의 홍매화 향기!벌써 목련 꽃잎은 땅 위에 누웠다.바삭하던 잔디 속 꽃잔디에도 봄비가 촉촉하다. 아, 그런데겨우내 배고팠던 꿀벌들과 갓 태어난 나비들은 어떡하나?
풍류의 빛이라는 삼월이 향기롭다.새벽 어둠 속에서도 번져오는 매화의 암향이 흐믓하다.꽃밭의 수선화, 튤립은 겨우내 동장군의 말발굽이 무두질해 놓은 땅껍질을 뚫고 올라왔다.회양목에도, 홍매 가지에도 벌들이 흥이 났다. 한 주 전에 박토의 울타리 아래 뜻밖에 노오란 민들레가 홀로 피어 있어 측은해서 캐다 집에다 심었더니 죽었다고 자책하는 분을 만났었다.이제는 마음이 놓였겠다.어제 춘분이 지나니 삼월의 춘색이 가득하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