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세헌 옥천중앙의원 원장, 시인, 사진작가

송세헌 제공
송세헌 제공

봄의 깃대종 같은 목련이 지고 있다.

하얀 벚꽃도 붉게 변하며 꽃눈으로 날리더니

어제 저녁부터 비로 바뀌어 꽃비가 내린다.

길가 방지턱에 쌓이며 꽃떡이 되었다.

서둘러 피던 꽃들도

다투어 나던 산불도 식히라는 자연의 섭리.

이제 가장 늦게 피는 마이산 벚꽃만 남았다는데,

곳곳의 벚꽃축제와 벚꽃길을 달리려던 마라톤경기가 낭패다.

꽃축제에 꽃 없이 치르게 되었다.

그건 그렇게 치른다고 치고

이 체리 블러섬 데이에 벌이 안보이니 어쩐다?

 

송세헌 옥천중앙의원 원장, 시인, 사진작가
송세헌 옥천중앙의원 원장, 시인,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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