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티앤티 여론조사...4/7~4/8 실시
허태정 20.8%, 박성효 16.3%, 이장우 14.2%...오차범위 내 접전
정용기 11.5%, 장종태 10.1%, 장동혁 6.3%, 정상철 3.5% 순

여야 차기 대전시장 후보 적합도 / 뉴스티앤티
여야 차기 대전시장 후보 적합도 / 뉴스티앤티

대전시장에 출마하려는 여야 후보들을 놓고 다자간 대결구도로 실시한 차기 대전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허태정 현 대전시장과, 박성효 전 대전시장, 이장우 전 국회의원이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티앤티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코리아정보리서치 중부본부에 의뢰해 지난 7~8일 대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설문조사에서 '차기 대전시장으로 누가 가장 적합한가'를 묻는 질문에 허태정 시장은 20.8%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이어 박성효 전 시장(16.3%)과 이장우 전 국회의원(14.2%)이 허 시장을 바짝 추격하며, 오차범위(±3.5%p) 내에서 접전을 벌였다.

정용기 전 국회의원은 11.5%, 장종태 전 서구청장은 10.1%, 장동혁 전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은 6.3%, 정상철 전 충남대학교총장은 3.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다른후보는 8.9%, 부동층은 8.5%(없음 2.8%, 모름 5.7%)다.

이번 조사에서는 지난 조사(1/27~1/28, 뉴스티앤티)와 비교해서 허 시장과  박 전 시장의 지지도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박 전 시장의 지지율은 4%p나 크게 하락했는데, 이는 지난 1일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동일 지역 동일 선거구 3회 이상 낙선자 공천 배제 조항' 발표로 박 전 시장이 공천 배제 위험에 놓이게 되면서 지지층의 흔들린 표심이 조사에 반영됐을 것이란 분석이다.

허 시장의 지지율도 1.9%p 하락했다. 최근 한밭종합운동장 철거 문제가 경쟁 후보자들의 도마 위에 오르면서 난항을 겪고 있는데다, 임기 말 시정 평가 등도 저평가 공격에 시달리면서 지지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후보들은 지난 조사에 비해 지지율이 상승했다.

특히 장종태(5.6%p↑) 전 서구청장과 이장우(5.5%p↑) 전 국회의원 지지율이 크게 상승했다. 장동혁(1.5%p↑) 전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정용기(0.5%p↑) 전 국회의원, 정상철(0.4%p↑) 전 충남대학교총장도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

성별 분석에서 남성층은 박성효(20.1%), 허태정(18.9%), 이장우(15.0%) 순,
여성층은 허태정(22.6%), 이장우(13.4%), 박성효(12.6%) 순으로 응답했다.

연령별 분석에서도 세 후보의 지지율은 50대와 60세 이상에서 1위 자리를 놓고 오차범위 내에서 각축을 벌였다.

20대에서는 허 시장과 박 전 시장이 오차범위 안에서 1,2 위를 다퉜고, 30~40대에서는 허 시장이 오차범위 밖에서 박 전 시장을 앞서는 것으로 분석됐다.

20대는 허태정(21.4%), 박성효(17.5%), 정용기(11.0%) 순
30대는 허태정(24.9%), 박성효(16.5%), 이장우(14.8%) 순
40대는 허태정(25.9%), 박성효(13.5%), 정용기(10.8%) 순
50대는 허태정(19.0%), 이장우(18.4%), 박성효(16.2%) 순
60세 이상은 이장우(17.9%), 박성효(17.5%), 허태정(15.7%) 순이다.

지역별 분석에서는 정용기 전 국회의원과 장종태 전 서구청장이 3위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허태정은 유성구·동구·대덕구에서 강세를 보였고, 박성효는 서구·유성구·중구에서, 이장우는 동구·중구에서, 정용기는 대덕구, 장종태는 서구에서 각각 강세를 보였다.

동구에서는 이장우가 29.5% 지지율을 기록하며 허태정(22.7%)을 오차범위 내지만 6.8%p차로 앞섰다.

중구에서는 허태정(19.9%), 이장우(15.4%), 박성효(15.0%)가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을 보였다.

서구에서는 박성효(19.6%)와 허태정(17.8%)이 초접전인 가운데, 장종태 전 서구청장도 16.0%의 지지율로 오차범위 안에서 경합으로 나타났다.

유성구에서는 허태정이 23.5%의 지지율을 기록한 가운데 박성효(17.5%)가 6.0%p 차로 오차범위 안에서 경합을 보였다.

대덕구에서는 정용기 전 국회의원이  36.1%의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며 1위를 탈환한 가운데 허태정(21.9%), 박성효(12.8%)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자동응답 방식(ARS)으로, 무선번호(통신사 제공) 70%와 유선번호(RDD) 30%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 전체 응답률은 3.1%다. 통계보정은 2022년 3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http://www.nesdc.go.kr)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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