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소중한 가족... 타인에게는 불편한 대상일수도
외출시 매너벨트 채우기로 이웃에 불편 해소 방법

대전반려동물공원에서 반려견과 함께 산책중인 반려인들 / 뉴스티앤티
대전반려동물공원에서 반려견과 함께 산책중인 반려인들 / 뉴스티앤티

요즘 공원이나 산책로, 캠핑장 등 사람들이 다니는 곳 어디서나 개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들을 쉽게 마주하게 된다. 카페나 호텔, 식당 등에서 반려동물을 만나게 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이는 반려인구가 늘어나고, 그만큼 동물권에 대한 인식이 점차 개선되어 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이웃과 타인에 대한 배려와 펫티켓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보호자의 입장에서는 누구보다 소중한 나의 가족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위협과 혐오의 대상일 수도 있고, 소음과 악취 등의 피해로 불편한 대상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비반려인들에게 이해를 구하고, 인식이 바뀌기를 기다리는 것은 더 큰 갈등을 초래할 수 있다. 모두가 행복한 공존을 위해서는 반려인들이 솔선수범하여 펫티켓 지키기에 나서고, 건강한 반려문화에 만들기에 앞장서야 하는 이유다.

다행인 것은 최근 반려인들의 인식개선으로 타인에게 피해와 불편을 주지 말자는 펫티켓 지키기가 많이 확산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2022년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반려견 외출 시 목줄·가슴줄 및 인식표 착용, 배변 수거 등 반려견 소유자의 준수사항을 인지하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63%가 ‘인지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필리핀 마닐라의 대형쇼핑몰에서 반려견과 함께 쇼핑중인 시민. 가슴줄과 매너벨트를 하고 있다. / 뉴스티앤티
필리핀 마닐라의 대형쇼핑몰에서 반려견과 함께 쇼핑중인 시민. 가슴줄과 매너벨트를 하고 있다. / 뉴스티앤티

이웃과 함께 행복한 공존을 위해 꼭 필요한 펫티켓은 꼭 지키도록 한다.

▶ 반려견과 함께 외출시 목줄 착용

반려견과 외출이나 산책시 반드시 목줄을 착용해야 한다. 목줄은 내 반려견을 위해서도 필요하며, 돌발상황 발생시 이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다. 이때 리드줄은 2m 이내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아파트나 공동주택의 계단이나, 엘리베이터 에서는 직접 안거나 목줄을 잡고 한쪽 구석에 몸으로 막고 있는 등의 안전조치가 필요하다.

▶ 배설물 처리

반려견과 산책시 배설물을 처리하지 않아 이웃에게 악취 등의 피해를 주게 되는 경우가 많다. 각 자치단체도 반려동물의 배설물 처리 민원으로 골치를 앓고 있는데, 반드시 배변봉투를 준비하여 즉시 처리해야 한다.

가능하다면 외출시에 매너벨트를 채우는 것도 좋다.

▶ 입마개 착용

3개월 이상 맹견은 외출시 반드시 목줄과 입마개를 해야 하며, 맹견이 아니더라도 공격성이 있는 반려견도 목줄과 함께 입마개를 하는 것이 좋다. 입마개로 물림사고 등을 막을수 있으며 서로의 안전을 위해 입마개 착용은 꼭 필요하다.

▶ 짖음으로 인한 소음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우는소리, 뛰는소리 등으로 인한 소음으로 인해 수면방해와 같은 이웃간의 분쟁이 일어나기도 한다. 소음이 세어나가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고, 반려견에 대한 평소의 예절에 대한 기본교육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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