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공존은 더 많은 소통과 이해가 필요하다!

반려견을 키우면서 답답한 경우가 많다. 몸이 안좋은 것 같은데 어디가 아픈지? 간단하게 건강상태를 알 수는 없는지? 도대체 무슨 불만이 있어서 문제행동 하는지? 등등 수 없이 많다.

이럴 때 대부분 정보를 인터넷 검색이나 커뮤니티 등에서 얻는다. 그러나 대부분 체험이나 일반적인 정보들로써 나의 댕댕이에게 딱 들어 맞지 않거나 하나의 질문에 다양한 답변이 나오기도 하고, 그대로 따라 해보아도 전혀 효과가 없거나 더욱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반려견들은 생태적으로 기본적인 질병이나 행동특성들이 유사하다. 그러나 사람이라고 다 똑같지 않듯, 반려견들도 종특성, 생체환경 등에 따라서 많이 다를 수 있다.

그래서 별로 심각하지 않음에도 몸이 안좋아 보이거나 문제행동이 생기면 우선 동물병원부터 가고 본다. 문제는 반려동물은 의료보험이 없기에 한번 갈 때마다 적지 않은 병원비용이 부담이 된다. 2021 반려동물보고서(KB연구소)에 따르면 반려동물 양육비 중 의료비의 비중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사람들이 반려견의 행동과 심리를 이해하지 못하고, 좁은 공간에서 서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며 반려견 학대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반려견과 사람이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면, 어디가 아픈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왜 문제행동을 하는지 등등 그들의 문제를 알고 더 많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많은 반려인들이 원하는 반려용품으로 건강측정과 의사소통을 지원하는 펫테크 기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 시장의 팽창에 많은 펫테크 업체들이 관련 제품들을 개발하여 시장에 내놓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시작 단계이기에 시행착오가 많을 것이다. 앞으로 더 많은 연구와 데이터와 테스트가 필요할 것이고, 머지않은 장래에 반려인들의 욕구를 만족할 만한 펫테크 기기의 등장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반려견과의 행복한 공존은 더 많은 이해와 교감이 필요하며, 이는 반려견과의 소통능력의 확대에서 시작될 것이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반려인들의 노력이다.

 

김종숙 사반행 대표
김종숙 사반행 대표

김종숙 사반행(사람과 반려동물 함께 행복하기) 대표

미래학습공원 네트워크 전문연구원

사람과 반려동물이 행복하게 공존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인식의 개선 뿐만 아니라 기술을 통해 '함께 행복하기'가 가능하도록 하는 리빙랩 '피플앤펫'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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