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과의 공존, 사회적인 순기능 찾아야 한다!
반려동물은 가족이라는 인식의 변화, 그리고 반려동물에 대한 생명존중 등 사회적 인식의 개선으로 반려인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1인 가구의 증가와 저출산, 고령화 지속에 대한 사회적인 이슈와도 연결되어 있다.
최근 반려동물에 대한 관리와 보호에 대한 법률(동물보호법 등)이 더욱 강화되고 있지만, 반려동물의 기본적인 생존권, 행복추구권이 법으로만 되어 있을 뿐, 그 몫은 오로지 반려인들의 책임으로 되어 있다.

반려인구 증가로 인해 사회적인 갈등과 문제가 증가하고 있는데, 양육에 필요한 비용의 증가, 노령반려동물의 증가와 이에 따른 의료비용의 문제, 반려인과 비반려인 간의 사회적 갈등, 이러한 원인들로 인한 유기반려동물의 증가 등 이러한 이슈들은 반려동물의 복지문제뿐 아니라 반려인들의 복지문제와도 연결되며, 이는 사회문제로까지 발전할 수 있다.
반려동물들로 인해 발생하는 갈등문제는 오로지 사람의 관점에서만 바라보고 판단하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사람들이 잘못됐다고 생각하는 대부분 반려동물들의 행동은 동물의 입장에서는 자연스러운 행동이다. 잘못된 행위의 결과는 사실은 보호자의 잘못이라고 봐야 하며, 그런 행위를 용납하지 못하는 사회적인 인식의 결과라고 봐야 한다.
반려인구의 증가는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생활에서 교감하며 행복을 느끼고 위안을 받으며, 외로움을 달래는 등 사회의 제도와 씨스템 속에서 해결하지 못하는 커다란 사회적인 순기능 역할이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비정상적인 일상을 지속해 마음이 아픈 환자들에게 반려동물은 의사가 처방해 주는 약보다 훨씬 더 위로가 되고 힘이 되어준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반려동물이 사람에게 미치는 순기능은 사회에서 정책적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정신적인 문제들로 인해 야기되는 사회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는 부분을 도외시하고 있다.
반려동물이 사람에게 끼치는 이러한 순기능을 찾아내고, 연구하고, 순기능을 활용하는 정책을 만들어 낸다면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행복하게 공존하는 사회가 만들어질 것이다.
김종숙 사반행(사람과 반려동물 함께 행복하기) 대표
미래학습공원 네트워크 전문연구원
사람과 반려동물이 행복하게 공존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인식의 개선 뿐만 아니라 기술을 통해 '함께 행복하기'가 가능하도록 하는 리빙랩 '피플앤펫' 운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