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신 후보 책임공약 9탄...“안전한 학교 실현할 것“ 강조

정상신 대전시교육감 예비후보 / 정상신 예비후보 제공
정상신 대전시교육감 예비후보 / 정상신 예비후보 제공

정상신 대전시교육감 예비후보는 9일 성희롱·성폭력 전수조사를 정례화하여 폭력 없는 안전한 학교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2020년 여성가족부에서 실시한 청소년 매체 이용 및 유해환경 실태조사에 의하면 다른 학생이나 친구, 선후배 등으로부터 성폭력을 경험한 청소년은 1.8.%로 이중 ‘말이나 눈짓, 몸짓으로 성적 모욕감을 주거나 괴롭힘이 0.9%로 제일 많았고, 성폭력의 주된 가해자로는 ‘같은 학교 다니는 사람’이 47.4%, 성폭력 피해장소로는 44.7%가 온라인(인터넷) 공간으로 나타났다.

청소년 간 성희롱·성폭력 외에도 스쿨미투도 적지 않은데, 대전의 일부 학교에서도 스쿨미투가 발생했는데, 스쿨미투 교사 처벌이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고 해당 학교에 대한 행정 감사 결과도 제대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스쿨미투 발생에 대한 사과조차 하지 않는 대전시교육청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신이 적지 않다.

상황이 이러함에도 17개 시·도 교육청 회의에서는 ‘성희롱·성폭력 전수조사는 시기상조’라며 실시를 미루고 있으나, 정상신 후보는 초·중·고 성희롱·성폭력 전수조사의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정상신 예비후보는 “첫째, 시·도교육청 회의에서 말한 것처럼 선량한 선생님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걱정으로 전수조사를 미루는 것은 한낱 핑계에 불과하다”며 “학교 내 성폭력은 교사 간, 교사와 학생 간, 학생 간의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으며, 학교폭력실태조사를 통해 학교폭력이 줄어든 것처럼 성희롱·성폭력 전수조사는 학교 내 성폭력을 감소하게 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정상신 예비후보는 “둘째, 학생들은 성희롱·성폭력 전수조사에 참여하여 설문에 답을 하는 과정을 통해 성희롱·성폭력이 범죄임을 인식하게 되어 언행에 조심하게 될 것이고, 그 결과 학교 내 성폭력이 감소하게 될 것이다”라고 강조한 후 “성희롱 성폭력 전수조사는 학교에서 일어나는 폭력을 감소시키기 위한 방법이지 결코 교사를 곤경에 빠뜨리게 함이 아니다”라며 “반드시 성희롱 성폭력 전수조사를 정례화하여 학생들이 폭력 없는 안전한 학교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상신 예비후보는 “지금은 이러한 학교 내 성희롱과 성폭력도 문제이지만 우리 학생들에게 더욱 중요한 것은 사이버 성폭력과 성희롱에 대한 예방 교육도 절실한 시점이라”며 “성희롱·성폭력 전수조사와 관련하여 대전교육은 관행과 구태에서 하루빨리 벗어나 우리 학생들에게 지금 그리고 미래에 진정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 고민하고 방안을 모색하는 적극적인 자세가 절실하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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