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교직원이 상호 존중하는 학교문화 조성 등 다섯 가지 방안 제시
"교육공무직원의 자긍심 제고와 처우개선에 적극 힘쓸 것" 다짐

정상신 대전시교육감 예비후보가 4일 교육현장의 가장 낮은 곳에서 묵묵히 책임을 다하고 있는 교육공무직원에 대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 정상신 예비후보 제공
정상신 대전시교육감 예비후보가 4일 교육현장의 가장 낮은 곳에서 묵묵히 책임을 다하고 있는 교육공무직원에 대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 정상신 예비후보 제공

정상신 대전시교육감 예비후보는 4일 교육현장의 가장 낮은 곳에서 묵묵히 책임을 다하고 있는 교육공무직원에 대한 공약을 발표했다.

정 예비후보는 “학교 내 공동체의 한축인 교직원을 교원과 직원으로 나눈다면 직원은 공무원과 교육공무직원으로 나눌 수 있는데, 교장으로 근무하면서 많은 교육공무직원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배우며 생활했다”면서 “학교 일선 현장에서 느낀 것은 공무직원들도 학교에 꼭 필요한 구성원이라는 점이라”며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진심이 통하는 소통이었다”고 강조했다.

정 예비후보는 이어 “오직‘학교를 위한다’는 마음으로 함께 소통한다면 발전적인 노사관계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학교 구성원 모두가 합심하고 소통했을 때 우리 아이들이 학교생활을 하는데 더 많은 사랑과 행복을 누릴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피력했다.

정 예비후보는 이를 위하여 ▲ 모든 교직원이 상호 존중하는 학교문화 조성 ▲ 취업규칙에 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 조성 ▲ 급여·퇴직금·4대 보험 시스템 개선 ▲ 교육공무직원 처우 적극 개선 ▲ 건전한 ‘노사 협의체’ 설치 등이다.

정 예비후보는 모든 교직원이 상호 존중하는 학교문화 조성과 관련하여 “‘개인적인 차 접대’와 ‘선물 돌리기’등 당연시 되던 관습들을 과감하게 철폐하는 등‘교육공무직원’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교육활동지원에 전념할 수 있는 학교문화를 새롭게 만들겠다”면서 취업규칙에 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 조성과 관련해서는 “대전시교육청은 타 시도에 비해 취업규칙 단일화에 잡음이 많았고, 학교현장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각종 복무 및 급여문제에 대해서 명확한 대책을 내놓지 않아 학교현장에서 교육공무직원과 담당자들의 갈등을 유발하고 있는데, 보다 적극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급여·퇴직금·4대 보험 시스템 개선과 관련하여 “대전시교육청 소속 교육공무직원임에도 불구하고 인건비를 학교로 교부하여 번거로운 절차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무기 계약직 교육공무직원들은 대전광역시교육감 소속 근로자인 만큼 교육청에서 일괄 지급하여 번거로운 절차를 없애겠다”고 약속했다.

정 예비후보는 교육공무직원 처우 적극 개선과 관련하여 “급식조리원이나 청소·당직실무원은 연차나 병가를 사용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면서 “석식을 하는 고등학교의 경우 조리원의 부담이 크고, 혜광학교 등 특수학교에서 근무하는 특수교육실무원들은 인력이 부족하여 업무 부담이 매우 크다”며 “현장에서 느꼈던 문제점을 해결하여 교육공무직원의 처우를 적극 개선할 계획이라”고 역설했다.

정 예비후보는 건전한 ‘노사 협의체’ 설치와 관련하여 “방학 중 비근무자 임금대책·인력 불균형·전보기준 등 교육공무직원의 각종 현안사안을 노사 협의체를 설치하여 함께 개선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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