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광진 대전교육감 후보

(왼쪽)성광진 대전시교육감이 13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브리핑하는 모습 (오른쪽)정상신 대전시교육감 후보가 12일 대전선관위에 후보등록 신청서를 제출하는 모습
(왼쪽)성광진 대전시교육감이 13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브리핑하는 모습 (오른쪽)정상신 대전시교육감 후보가 12일 대전선관위에 후보등록 신청서를 제출하는 모습

성광진 대전시교육감 후보가 후보 단일화 카드를 꺼낸 가운데, 정상신 후보가 이를 '막장'에 비유하며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성광진 후보는 13일 시의회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설동호 교육감 3선 반드시 막아야 한다. 정상신 후보와 김동석 후보도, 새로운 대전교육을 만들어야 한다는 점에서는 이견이 없으리라 생각한다”라고 언급하며 후보 단일화를 제안했다.

그러나 같은 날 정상신 대전시교육감 후보는 보도자료를 내고 단일화 의사가 없음을 단호하게 밝혔다.

정상신 후보는 “불과 며칠 전까지도 설 후보와 1대1 리턴매치 토론을 제안하며 저와 또 다른 후보를 선거판에서 왕따시키던 성 후보가 오늘은 단일화 카드를 흔드니 교육감 선거가 막장 드라마보다 더 막장으로 흐르는 것 같다”라고 저격했다.

이어 “설동호 후보의 3선을 반드시 저지해야 한다는 것에는 공감한다. 하지만 당선을 위해 교육적 가치나 신념이 다른 후보와 단일화 할 의사는 결코 없다”며 거절했다.

그는 “위기의 대전교육을 살릴 능력과 경험이 있는 후보는 저 정상신이라고 생각한다. 이념과 상관없이, 교육적 가치를 지키겠다. 끝까지 완주하겠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

정 후보는 또 “교육청과 유착 관계에 있는 업자들과 줄대기를 위한 인사들이 조직적인 선거운동을 펼치는 후보와, 시종일관 알맹이 없는 구호와 문어발식 업무협약으로 교육감 선거의 품격을 떨어뜨리고 있는 두 후보가 냉철한 유권자들에게 먼저 평가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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