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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D-188’ 인물 탐구 38] 충북 괴산군수
  • 이용환 송해창 기자
  • 승인 2017.12.0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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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를 188일 앞두고 괴산군수로 자천타천 거론되는 인물은 5명 정도로 알려졌다. 괴산은 내무부장관과 국회부의장을 역임한 6선 거물 정치인 김종호 전 국회의원을 배출한 지역으로 충북 전역에서도 보수세가 강한 지역으로 분류된다. 실제 1995년 제1회 지방선거부터 2014년 제6회 지방선거까지 보수진영과 진보진영에서 각각 다섯 차례와 한 차례씩 군수를 배출했으며, 김환묵 전 군수의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치러진 2000년 재선거와 임각수 전 군수의 낙마로 금년 5.9 대선과 함께 치러진 재선거에서도 보수진영 후보가 당선됐다. 뿐만 아니라 2002년 제3회 지방선거와 2006년 제4회 지방선거 그리고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에서는 진보진영에서 후보조차 배출해내지 못했을 정도로 보수진영이 강세를 보였다. 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서도 보은·옥천·영동·괴산에 출마한 새누리당의 박덕흠 후보가 더불어민주당의 이재한 후보를 괴산에서 14.07% 차이로 다른 3개 군과 비슷한 수치로 따돌리고 1위를 차지하면서 재선에 성공했다. 또한 보수진영의 몰락 속에 치러진 지난 5.9 대선에서도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후보가 문재인 대통령을 6.08% 차이로 따돌리고 1위를 차지하면서 괴산이 보수의 아성임을 증명했다. 괴산에서 홍준표 후보가 문재인 대통령을 따돌린 6.08%는 단양에서 홍 후보가 문 대통령을 따돌린 11.09% 다음으로 충북 전역에서 높은 수치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원내 5당 체제가 형성되고 최근 원내 7당 체제로 바뀐 상황에서 남은 기간 어떤 변수들이 발생할지 알 수 없으나, 괴산군수 선거의 주요 변수는 다음의 4가지 정도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는 보수 후보 對 진보 후보 간의 1 對 1 대결 구도가 성사될지, 둘째는 문재인 대통령의 집권 초기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계속될지, 셋째는 북핵 위기로 인한 전쟁가능성이 더욱 심화될지, 넷째는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한 개헌 추진에 국민들이 얼마나 공감할지 등이다.
 

▲ 출마 예상자들 = 내년 6.13 지방선거의 괴산군수에 도전할 후보군은 모두 5명 정도로 확인됐다. 원내 7당 중에서는 원내 1~3당 중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에만 후보군이 형성되어 있고, 나용찬 군수를 포함한 보수 성향의 무소속 후보 두 명이 출마를 준비 중이다.

먼저 현역 프리미엄을 안고 있는 나용찬 군수의 재선 도전은 확실해 보인다. 경찰공무원 출신으로 지난 5.9 대선과 함께 치러진 재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새누리당의 송인헌 후보를 8.41% 차이로 따돌리고 당선된 나 군수는 지역민들과의 스킨십을 강화하며 재선을 향해 움직이고 있으나, 지난 9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의 1심 선거공판에서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150만원을 선고받은 사실이 뼈아프다. 나 군수는 지난 달 20일부터 시작된 항소심 공판에서 1심에서 선고받은 당선무효형을 벗어나야 부담 없는 행보를 이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지난 5월 재선거에 출마했던 남무현 아이쿱생협 유기식품클러스터 추진위원장이 다시 한 번 출사표를 던졌다. 불정농협장과 전국잎담배생산자 회장 그리고 괴산군농업경영인 회장을 역임한 남 위원장은 농업전문가를 자처하며 농업경영인 등을 중심으로 지지세를 확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지난 5월 재선거에서 12.5%밖에 얻지 못했던 점이 지지자들의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변수다.

자유한국당에서는 송인헌 전 충북도 혁신도시관리본부장이 다시 한 번 도전할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충북도 공보관과 음성군 부군수 등을 역임한 송 전 본부장은 지난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와 지난 5월 재선거에서 임각수 전 군수와 나용찬 군수에게 패배하며 군수실 입성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꾸준히 지역 행사장에 얼굴을 내밀며 지지세를 결집하는 것으로 알려진 송 전 본부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괴산군수에 출마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고민하고 있다”고 밝혀 출마 자체를 배제하지는 않았다. 임회무 도의원도 하마평에 오르내린다. 충북도의회 의장 비서실장과 한국자유총연맹 괴산군 지회장을 역임한 임 의원은 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장도 맡고 있어 동료 의원들 간의 스킨십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당내에서도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임 의원은 지난 5월 재선거에서 송인헌 전 충북도 혁신도시관리본부장에게 경선 문턱에서 패하며 본선 진출을 이루지 못했다. 바닥 민심을 파고들며 표밭을 갈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임 의원은 괴산을 새롭게 설계할 비전 마련에 열심인 것으로 확인됐다.

무소속에서는 지난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와 지난 5월 재선거에 도전했던 김춘묵 전 서울시청 서기관이 출마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세계환경경제연구소 자문위원과 세계지하수협회 자문위원 등을 역임한 김 전 서기관은 무소속이 강세를 보였던 전례에 비추어 다시 한 번 무소속 신화를 쓰기 위해 지역 행사장에서 주민들과의 소통 행보를 이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 지역 현안 = 괴산군에서는 괴산대제산업단지 분양, 괴산광역생활쓰레기소각시설 및 생활자원회수센터 설치, 국립호국원 진입로 개설 등이 지역의 주요 현안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용환 송해창 기자  s_yhl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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