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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D-195’ 인물 탐구 36] 충북 음성군수
  • 이용환 송해창 기자
  • 승인 2017.11.30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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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를 195일 앞두고 음성군수로 자천타천 거론되는 인물은 7명 정도로 알려졌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고향으로도 널리 알려진 음성은 1995년 제1회 지방선거부터 지난 2014년 제6회 지방선거까지 보수 후보들의 분열 속에서도 보수진영에서 모두 군수를 차지했을 정도로 보수세가 강한 지역으로 분류되었으나 지난 5.9 대선을 거치면서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는 새누리당 이필용 후보가 새정치민주연합의 박희남 후보를 19.07% 차이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재선에 성공했다. 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서도 증평·진천·음성 지역구의 새누리당 경대수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임해종 후보를 5.52% 차이로 따돌리며 재선에 성공했다. 하지만 지난 5.9 대선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9.83% 차이로 따돌리고 1위를 차지하면서 진보진영 최초의 군수 배출을 위한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원내 5당 체제가 형성되고 최근 원내 7당 체제로 바뀐 상황에서 남은 기간 어떤 변수들이 발생할지 알 수 없으나, 음성군수 선거의 주요 변수는 다음의 5가지 정도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는 3선 군수를 허용하지 않았던 음성에서 이필용 군수가 자유한국당 공천장을 따낼지, 둘째는 보수진영과 진보진영이 1 對 1 대결 구도가 형성될지, 셋째는 문재인 대통령의 집권 초기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계속될지, 넷째는 북핵 위기로 인한 전쟁가능성이 더욱 심화될지, 다섯째는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한 개헌 추진에 국민들이 얼마나 공감할지 등이다.
 

▲ 출마 예상자들 = 내년 6.13 지방선거의 음성군수에 도전할 후보군은 모두 7명 정도로 확인됐다. 원내 7당 중에서는 원내 1~3당 중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에만 후보군이 형성되어 있고, 무소속 후보 두 명이 출마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한국당에서는 현역 프리미엄을 안고 있는 이필용 군수가 3선 도전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 충북개발연구원 이사와 7·8대 도의원을 역임한 이 군수는 이제까지 3선 군수를 허용하지 않았던 음성에서 최초의 3선 군수를 거머쥐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본산단 등 산업단지 조성으로 음성지역의 난개발을 해결하고, 중부권 핵심도시로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 이 군수는 공약 이행률을 체크하며 주민들과의 스킨십을 강화하는 등 3선 도전을 향한 발 빠른 행보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기동 전 충북도의회 의장도 적극적인 출마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필용 군수와 벌였던 두 차례의 경선에서 패배하며 본선에 오르지 못한 이 전 의장은 이번에야말로 본선에 진출해 군수실에 입성하겠다는 다부진 의지를 보이며 표밭을 일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자산관리공사 노조위원장과 충북대 총학생회장 등을 역임한 이 전 의장은 지난 1998년 제2회 지방선거와 2010년 제5회 지방선거에서 각각 국민신당과 무소속 후보로 출마하여 5.66%와 16.70%의 득표율을 기록한 바 있다. 이 전 의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음성군수에 출마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확고한 출마 의사를 갖고 있다”면서 “음성이 농업과 공업이 양립하는 도시인만큼 두 산업의 조화를 최우선으로 삼겠다”며 “또한 지역 균형 발전에도 역점을 두겠다”고 밝혀 강한 출마 의지를 피력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광진 도의원이 출마 채비를 갖추고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충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장과 충북도 도시계획 심의위원을 역임한 이 의원은 지역 행사장을 빠짐없이 다니며 지지세를 확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내에서의 봉사활동을 강화하면서 금왕장학회 이사도 맡고 있는 이 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음성군수에 출마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군수 출마를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면서 “인구 15만 달성을 최우선으로 삼고,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조병옥 전 충북도 행정국장도 출사표를 던졌다. 충북도 균형건설국장과 음성군 부군수 등을 역임한 조 전 국장은 음성고 동문들과 친정이었던 음성군 공무원들을 중심으로 행정에 있어서의 노하우를 강조하며 인물론을 바탕으로 지지세를 확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병윤 도의원도 적극적인 출마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석진산업 대표이사와 충북아스콘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을 역임한 최 의원은 바닥 민심을 파고들며 지지를 호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5·6·7대 중소기업중앙회 충북지역 회장도 맡고 있는 최 의원은 기업가 마인드를 살려 음성을 리모델링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희남 전 음성군의회 의장도 하마평에 오르내린다. 2·3·4·5대 음성군의원을 역임했을 만큼 조직력이 탄탄한 것으로 알려진 박 전 의장은 주변 지인들의 의견을 청취하며 출마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지역 정가에서는 실제 출마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흘러나오고 있다. 유주열 전 충북도의회 의장도 거론된다. 6·7대 충북도의원과 국회 입법비서관 등을 역임한 유 전 의장은 지난 5.9 대선 직전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지지를 선언했으나, 대선 이후 탈당하면서 무소속으로 군민들의 심판을 받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 지역 현안 = 음성군에서는 성본산업단지 조성, UN평화관 건립, 반기문 교육랜드 조성, 수레의 산 생태숲 조성사업 등이 지역의 주요 현안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용환 송해창 기자  s_yhl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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