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하고 특혜 없는 시스템 공천만이 천안시(갑·을·병)에서 승리하는 길입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서 발표..."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의 현명한 판단과 결단을 요청드린다" 호소

더불어민주당 천안지역 시·도의원들은 12일 '공정하고 특혜 없는 시스템 공천만이 천안시(갑·을·병)에서 승리하는 길입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재관 전 위원장의 재탕 인재 영입을 강하게 비판했다. / 양승조 예비후보 제공
더불어민주당 천안지역 시·도의원들은 12일 '공정하고 특혜 없는 시스템 공천만이 천안시(갑·을·병)에서 승리하는 길입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재관 전 위원장의 재탕 인재 영입을 강하게 비판했다. / 양승조 예비후보 제공

더불어민주당(대표 이재명)이 지난 7일 이재관 전 소청심사위원장을 제16호 인재 영입 대상자로 발표한 가운데, 천안지역 시·도의원들이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다.

천안지역 시·도의원들은 12일 ‘공정하고 특혜 없는 시스템 공천만이 천안시(갑·을·병)에서 승리하는 길입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재관 전 위원장의 재탕 인재 영입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민주당은 국민과 당원에게 신뢰를 받기 위해 시스템 공천이라는 제도를 완성해 가고 있다”면서 “시스템 공천의 핵심은 공정성과 투명성·특혜나 차별 없는 대의 민주주의 정당 체제의 기본이라”며 “이번 총선에서도 공정하고 특혜 없는 시스템 공천으로 민주당이 하나가 되어 싸워야 윤석열 정권을 심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그러나 지난 2월 7일 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가 이재관 전) 천안시장 후보를 영입 인재 16호 발표하면서 천안지역 당원들을 중심으로 시스템 공천에 대한 자부심은 ‘재탕과 특혜 공천’이라는 불신으로 확대되고 있다”면서 “이미 언론은 이재관의 인재영입에 대해 ‘재탕 영입’이라 비판하고 있다”며 “실제로 이재관은 22년 1월에 대선 선대위에 인재로 영입되었던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들은 “22년 6월 지방선거에서는 천안시장 후보가 되었지만 낙선했다”면서 “같은 해 7월에는 천안(을) 지역위원장 공모에 신청했다가 떨어지기도 했다”며 “이러한 전력에 대하여 당원은 물론 천안시민 상당수가 인지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더불어민주당 천안지역 시·도의원들은 12일 '공정하고 특혜 없는 시스템 공천만이 천안시(갑·을·병)에서 승리하는 길입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재관 전 위원장의 재탕 인재 영입을 강하게 비판했다. / 양승조 예비후보 제공
더불어민주당 천안지역 시·도의원들은 12일 '공정하고 특혜 없는 시스템 공천만이 천안시(갑·을·병)에서 승리하는 길입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재관 전 위원장의 재탕 인재 영입을 강하게 비판했다. / 양승조 예비후보 제공

아울러 이들은 “일부 언론에서는 이재관의 인재 영입을 두고 천안(을) 전략공천 가능성을 보도하고 있다”면서 “만약 이대로 이재관이 전략공천을 받으면 ‘재탕에 의한 특혜 공천’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며 “지난 천안시장 선거 낙선자를 인재 영입으로 둔갑시키고 전략공천까지 한다면, 이는 선거 역사상 유례를 찾기 어려울 ‘특혜 공천’이라는 비난이 오늘도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이들은 “천안은 갑·을·병 세 지역구가 있지만, 하나의 생활권이라”면서 “천안(을)의 당심과 민심은 갑·병 지역구에 그대로 반영된다”며 “천안(을)이 천안 전체의 판을 흔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천안은 충남의 수부도시라“고 운을 뗀 후 “천안이 충남 전체 판도를 흔들 수 있다”면서 “과거 모든 선거에서 천안(을)이 충남선거의 바로미터가 되었다”며 “천안(을)에서 어떤 과정을 거쳐서 어떤 후보를 선출하느냐가 따라서 충남의 총선 승리를 좌우한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에 호소한다”면서 “위원장님께서도 ‘전략공천의 목적은 승리이고, 영입 인재가 곧 전략공천은 아니다’라고 공언하셨다”며 “그렇다면 당원이나 시민이 동의키 어려운 ‘재탕 영입 인사’의 ‘전략공천’은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카드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들은 “천안(을)에는 5명의 예비후보가 있다”면서 “김미화 현)기본사회부위원장·김영수 전)정책위원회 부의장·박기일 전)원내대표 김태년 보좌관·양승조 전)충남도지사·이규희 전)국회의원이라”며 “전략공관위의 후보 선출 방법에 대해 예비후보들과 당원들이 받아들일 수 있어야 본선에서 단합하고 승리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들은 끝으로 “이재관을 포함한 모든 후보가 적합도와 경쟁력을 검증받고 그 위에서 승복하는 시스템 공천을 해야 한다”면서 “민주당이 자랑하는 시스템 공천·투명한 경선만이 천안과 충남·나아가 전국에서 총선 승리를 가져올 수 있다”며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의 현명한 판단과 결단을 요청드린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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