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되면 따뜻한 날씨에 산과 들은 파란 색깔로 바뀌고, 예쁜 꽃들이 피어나 반려동물들과 함께 산책과 나들이 하기에 좋은 계절이다.

그러나 꽃가루들로 인해 계절성 알레르기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들에게는 반갑지만은 않은 계절이다.  

사람뿐 아니라 강아지와 고양이도 계절성 알레르기로 고생하는 경우가 있다. 

미국 펫푸드협회에 따르면, 특히 환절기에는 나무, 풀, 잡초들이 반려동물의 면역체계에 과민반응을 일으키는 꽃가루를 방출해, 우리들이 흔하게 보는 전형적인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한다.

반려동물이 알레르기 증상으로 고생하는 것을 보면, 보호자들이 반려동물이 섭취하는 펫푸드를 그 원인으로 의심하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미국 수의학계 연구에 의하면 강아지와 고양이의 음식물로 인한 알레르기는 흔하지 않다.

예를 들면, 음식물이 원인인 알레르기는 개의 모든 피부 질환의 약 1%이며 대부분 알레르기의 원인은 환경적 요인에 기인한다.

반려동물이 겪는 계절성 알레르기 증상은 주로 피부 자극이며, 가려운 피부는 심하게 긁기, 핥기, 씹기로 이어질 수 있다. 이로 인해 탈모나 통증이 유발되기도 한다. 또 다른 흔한 증상은 귀 가려움증과 귀 감염이다.

개는 1~3세에 알레르기 증상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또한 반려동물이 나이가 들수록 알레르기가 더 심해지는 경우도 있어, 증상이 나타날 때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수의사에게 데려가는 것이지만, 집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으로 증상 완화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예를 들면 반려동물의 외출 후, 젖은 천으로 닦아 반려동물의 얼굴과 몸에 묻은 꽃가루 제거해 주기, 순한 샴푸로 자주 목욕시켜 주기, 정기적으로 집을 청소하고, 특히 환절기에는 집을 더 깨끗하게 하기, 반려동물의 전반적인 웰빙을 위해 완전하고 영양소가 균형 있게 배합된 펫푸드 주기 등이다.

협회 관계자는 “‘완전하고 균형 잡힌’ 미국산 펫푸드는 비타민, 미네랄, 필수 지방산, 단백질, 아미노산을 비롯해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해 절대적인 40가지 이상의 필수 영양소를 포함한다”며 “반려동물에게 필요한 전체 영양조건을 충족시켜 준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산 펫푸드는 미국식품의약국(FDA)과 미국사료 관리협회(Association of American Feed Control Officials: AAFCO)의 엄격한 품질 관리하에 생산되는 만큼, 되어 안심하고 먹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