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보다 체온 높아, 산책은 아침이나 저녁에, 실내 냉방병 주의

본격적인 여름철에 접어들면서 뜨거운 열기가 더해가고 있다. 특히 올여름은 가장 뜨거운 여름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여름철은 반려인들에겐 사람의 건강관리도 중요하지만 반려동물의 건강관리도 중요한 시기다.
개나 고양이는 기본적으로 사람보다 체온이 높고, 온몸이 털로 뒤덮여 있어 더위에 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 반려동물의 여름철 건강관리 방법
○ 반려견은 땀을 배출할 수 있는 땀샘이 없어서 혀를 내밀어 호흡을 통해 열을 식히므로 체온관리를 위해 수분 섭취에 신경을 써야 한다.
○ 더운 날씨 탓에 털을 짧게 밀어주게 되면 뜨거운 직사광선이 피부에 직접 닿기 때문에 피부가 상하게 된다.
○ 야외에서 산책 시에는 뜨거운 지열로 인해 열사병에 걸릴 수도 있다. 따라서 햇빛이 강한 낮보다는 비교적 선선한 아침이나 저녁에 하는 게 좋다.
○ 실내에서는 사람처럼 에어컨으로 인한 냉방병에 걸릴 수도 있으므로 자주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좋다. 적정온도는 24℃~26℃ 이다.
○ 너무 더운 날씨에는 열사병에 걸리기 쉬우니 쿨매트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먹다 남긴 먹이는 상하기 쉽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장마철에는 특히 먹이 때문에 설사를 하는 강아지가 많다. 따라서 평소보다 적은 양으로 횟수를 늘리는 것이 좋다.
○ 장마철은 곰팡이가 생기기 쉬운 날씨로 사료와 물의 위생적인 관리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 상한 음식을 먹지 않도록 먹다 남은 사료는 즉각 버리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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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숙 펫전문기자
incomm@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