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의회 홍성표 의장, 음주 추태 이후 그간의 의회운영' 경과 설명

아산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 일동은 4일 아산시청 브리핑실에서 입장문을 발표하고, '아산시의회 홍성표 의장, 음주 추태 이후 그간의 의회운영' 경과를 설명했다. / 뉴스티앤티 DB
아산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 일동은 4일 아산시청 브리핑실에서 입장문을 발표하고, '아산시의회 홍성표 의장, 음주 추태 이후 그간의 의회운영' 경과를 설명했다. / 뉴스티앤티 DB

아산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 일동은 4일 아산시청 브리핑실에서 입장문을 발표하고, ‘아산시의회 홍성표 의장, 음주 추태 이후 그간의 의회운영’ 경과를 설명했다.

이들은 “홍성표 의원의 음주 의정활동으로 사회에 물의를 일으켰다”면서 “동료의원들과의 음주!! 전국 중앙방송을 시작으로 지역신문 인터넷신문 유튜브 가릴 것 없이 수천 건의 댓글과 수만 건의 조회수를 통해 동료의원들이 전국의 조롱거리로 매도당했고, 아산시의회 전체가 암매장당했다”며 “홍성표 의원의 사태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아산시의회의 상황을 열거해 보면, 홍성표 의원의 1차 사직서 제출 후 직원들을 향한 고함·셀프 결제·강제 운영위원회 소집·의장 사임건 부결·김희영 의원 음해성 의사진행발언·무기명 비밀투표를 훼손하는 성명서 발표·2차 사직서제출·임시회 집회요구서 제출·편파적인 임시운영위원회 안건 통과·민주당 시의원들의 의원총회를 당론으로 가시화·의장직 사임서 자진 취하였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일련의 과정 중 문제점을 말씀드리면, 첫째, 아산시의회 전체가 조롱거리로 추락당한 상태에서 홍성표 의원은 동료의원들과 직원들에게 뉘우침과 반성은커녕 이중작태를 보였다”면서 “둘째, 1차 의장 사임건이 가결 또는 부결될 것인지 알 수 없는 상태에서 의장 보궐선거를 의사일정으로 함께 올리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는 문제점을 제기했으나, 운영위원장은 이를 받아 주질 않고 안건을 통과시켰다”며 “셋째, 의장사임 9대 7 부결건으로 김희영 의원은 모두 국민의힘이 반대했다는 음해성 언행과 비밀투표에 위배될 수 있는 의사진행발언 실시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들은 “넷째, 1월 31일 임시 운영위원회의 안건 심사 중에 김미성 의원이 대표 제출한 임시회 집회요구서의 흠결과 아산시의회 자문의뢰서를 통해 문제점을 지적하였으나, 받아지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통과로 시켰다”면서 “다섯째, 현재 홍성표 의원은 자진하여 사임서 취하를 냈다”며 “아산시민과 의회 전체를 우롱하는 홍성표 의원의 행동은 시민과의 전쟁을 선포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이들은 “홍성표 의원의 패악질을 늘 방패막이 되어준 민주당 시의원들은 시민들에게 사죄하고, 각성해야 한다”면서 “더불어민주당 교섭단체 대표 김희영 의원은 무기명투표의 증거를 찾으셨습니까?”라고 물은 후 “만약 입증할 수 없다면 본인은 비열한 꼼수의원에 불과하다”며 “동료의원에게 덮어씌운 대가는 의원 사퇴로 각성하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이들은 “운영위원장 김미성 의원은 본인이 제출한 임시회 집회요구서의 흠결과 아산시의회 자문의뢰서에 문제점이 지적됐음에도 불구하고, 편파적인 운영위원회 진행과 안건 강제 통과를 자행했다”면서 “운영위원장으로서 자질이 부족한 김미성 의원은 당장 운영위원장 사퇴로 각성하시기 바란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명노봉 의원은 우리가 행위를 다했다고 한다”면서 “설마 홍성표 의원이 현수막 게첩으로 죗값을 다 받았다고 생각하십니까?”라고 반문한 후 “천만의 말씀이라”며 “징계 회피로 민주당을 자진 탈당하였고, 아직 윤리위원회에 어떠한 결과도 나온 것이 없으며, 또한 사임서 자진 취하까지 이러한 행태는 정상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들은 “시의회의 혼란과 빠른 안정을 빙자로 의회의 규율을 무너트리며, 어리숙하게 사태를 수습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은 지금 위기모면용 위장 탈당과 꼬리 자르기로 비칠 뿐이라”면서 “시의원의 소신과 소임을 압박한 찌질한 도원결의에 불과한 민주당 시의원들의 ‘찬성당론’ 언론 기사로 가시화한 부분은 민주당의 투표검열로 생각한다”며 “또한 비밀선거 4대 원칙 중 공직선거법 제166조와 제256조 / 공무집행방해 등 여러 법률에 위배되어 접촉되는 부분이 없는지 법적 검토 중이라”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의장 선출부터 사임건까지 현재 탈당한 자를 당론으로 운운하셨다”면서 “도원결의를 가시화시키고, 이로써 투표검열까지 확장시키는 내용으로 자유와 공정을 현저히 침해하는 비민주적인 사고방식이 더불어민주당 당론으로서 강훈식 의원과 복기왕 의원이 공개적으로 동조한 꼴이 되었음을 명심하시길 바란다”며 “홍성표 의원은 아산시의회 전체를 혼란한 사태까지 몰고 간 장본인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들은 끝으로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은 홍성표 의원과 사전모의를 한 것이 아니라면, 의회 전체를 유린하는 홍성표 의원을 의장직이 아닌 의원직 사퇴로 우리와 동참하시길 바란다”고 호소한 후 “다시 한 번 강조한다”면서 “이번 사태는 의원직 사퇴가 답이라”며 “저희 국민의힘 시의원 일동은 작은 힘으로 아산시의회의 질서와 규율을 재정비·정돈하여 시민들에게 신뢰있는 의회·믿음가는 의회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티앤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