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표 아산시의회 의장, 당장 의장직을 사퇴하라'는 제목의 논평 발표

아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일동이 홍성표 의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 뉴스티앤티 DB
아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일동이 홍성표 의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 뉴스티앤티 DB

아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일동이 홍성표 의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3일 ‘홍성표 아산시의회 의장, 당장 의장직을 사퇴하라’는 제목의 논평을 발표하고, 즉시 약속을 이행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오늘 홍성표 아산시의회 의장이 의장직 사임안(사임서 취하원)을 스스로 철회했다”면서 “이는 아산시민을 기만한 것이며, 자신의 잘못에 대한 반성과 책임 의식이 전혀 없는 무책임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어 “홍 의장은 아산시민과 동료 시의원들에게 한 약속을 저버렸다”면서 “지난 1월 23일 홍 의장은 의장직 사임안을 다시 제출하며, 아산시민들께 ‘의장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며 공언했고, 시의원들에게도 ‘의장 사임안 건을 꼭 통과시켜 달라’고 부탁했다”며 “하지만, 이제 와서 스스로 이를 번복한 것은 자신의 말과 행동을 뒤집는 무책임한 태도라”고 꼬집었다.

또한 이들은 “더불어민주당 아산시의원 일동은 의장직 사임을 조속히 처리하고, 의회 내 혼란을 수습하고자 했다”고 언급한 후 “이에 따라 1월 31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를 통해 홍 의장 사임 건에 대해 ‘찬성’으로 의결했다”면서 “내일(2월 4일) 예정되었던 아산시의회 민주당 교섭단체 대표가 주최하는 기자회견에서도 같은 취지의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었다”며 “이는 시민을 위한 우리의 최소한의 도리며, 책임 있는 의회로 나아가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들은 “그러나 홍 의장의 사임안 철회로 인해 이러한 노력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면서 “이에 더불어민주당 아산시의원 일동은 그의 철회 결정을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 의장직 사임서를 다시 제출할 것을 홍 의장에게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끝으로 “나아가 더불어민주당 아산시의원 일동은 홍 의장의 책임을 묻기 위해 의장직 불신임 의결까지도 심각하게 검토할 것이라”면서 “홍 의장은 더 이상의 혼란을 초래하지 말고 즉시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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