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의원은 국민의힘이 월드컵 직관 제보자를 공익제보자로 신청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는 제목의 논평 발표

국민의힘 대전시당의 회기 중 월드컵 응원차 출국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규 서구의원에 대한 파상 공세가 지속되고 있다. / ⓒ 뉴스티앤티
국민의힘 대전시당의 회기 중 월드컵 응원차 출국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규 서구의원에 대한 파상 공세가 지속되고 있다. / ⓒ 뉴스티앤티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이은권, 이하 시당)의 회기 중 월드컵 응원차 출국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규 서구의원에 대한 파상 공세가 지속되고 있다.

시당은 6일 ‘최 의원은 국민의힘이 월드컵 직관 제보자를 공익제보자로 신청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는 제목의 논평을 발표하고, 서구의회 윤리위원회의 조속한 징계와 제보자 색출 관련 소문에 경고를 하고 나섰다.

시당은 “주민예산은 쉽사리 팽개치고 주민의 혈세로 본인의 월드컵 직관 비용을 챙기려 했던 서구의회 최규 의원이 대전을 넘어 이제 중앙 언론까지 데뷔하며 지대한 관심을 끌고 있다”면서 “과히 스타덤(?)를 넘어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과 어깨를 나란히 할 판이라”며 “상황이 이러할진대 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서구의회와 서구의회 윤리위원회는 최 의원과 관련해 형식적인 말만 되풀이할 뿐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아 대전을 넘어 전국 방방곡곡에서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시당은 이어 “상황이 잠잠해지길 기다리는 것인지, 같은 편끼리 봐주려는 것인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는 것이라”면서 “또 이뿐만이 아니라”며 “최 의원은 자신의 월드컵 직관을 누설한 이를 색출하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시당은 “겉으로는 본회의장에서 동료 의원들에게 사과하면서 뒤로는 자신을 스타덤(?) 반열에 오르게 만든 이를 색출하려 한다니 국민의힘이 앞장서서 제보자를 공익제보자로 신청해야 할 상황이라”면서 “이쯤에서 아직도 상황 파악하지 못하는 최 의원에게 강력히 경고한다”며 “최 의원이 지금 해야 할 일은 직관 누설자를 색출하는 것이 아니라 월드컵 직관과 관련해 시민들에게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밝히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당은 끝으로 “누구와 함께 갔으며, 누구의 비용으로 갔는지, 또 카타르에서 월드컵 직관 외에 무엇을 했는지를 시민들에게 소상히 밝혀야 한다”면서 “시간이 지나면 잊겠지 하는 생각으로 이 상황을 모면하려 한다면, 더 큰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을 명심하길 바란다”며 “이제 최 의원은 대전시민을 넘어 전국 유명인사(?)이니 말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최 의원은 지난 1일 카타르 월드컵 관람을 위한 출국 사실을 인정하고, “정례회 중 청가를 내고 카타르에 다녀온 것은 도의적으로 책임을 져야 하는 부분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으며, 지난 5일 서구의회 제273회 제2차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는 신상 발언을 통해 다시 한 번 사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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