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북부(아산만권)·경기 남부권 대한민국 4차 산업 선도 글로벌 메가시티로 육성
윤석열 대통령과 조바이든 미국 대통령간 합의사항 지방적 후속 조치로 주목
공주·홍성 합동유세 진행...“충남 발전을 위해 국민의힘 후보들에게 힘을 모아달라“
공주, 금강권 역사문화관광도시로 조성, 제2금강교 약속 지킬터
충청내륙철도 건설, 충청산업철도 추진, 공주-보은-울진간고속도로 건설
내포신도시에 KBS에 이어 MBC 방송국 유치 약속

국민의힘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지사 후보와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는 21일 경기도 안성시에서 전격 회동을 통해 아산만 일대를 반도체, 디스플레이, 수소경제 등 대한민국의 4차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메가시티로 육성하기로 하는 상생발전협약을 체결하고 이를 성사시키기 위해 공동노력을 기울이기로 약속했다. / 김태흠 후보 제공
국민의힘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지사 후보와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는 21일 경기도 안성시에서 전격 회동을 통해 아산만 일대를 반도체, 디스플레이, 수소경제 등 대한민국의 4차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메가시티로 육성하기로 하는 상생발전협약을 체결하고 이를 성사시키기 위해 공동노력을 기울이기로 약속했다. / 김태흠 후보 제공

충남 북부와 경기 남부를 포괄하는 아산만권에 미국의 실리콘밸리를 능가하는 베이밸리(Bay valley)를 조성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국민의힘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지사 후보와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는 21일 경기도 안성시에서 전격 회동을 통해 아산만 일대를 반도체, 디스플레이, 수소경제 등 대한민국의 4차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메가시티로 육성하기로 하는 상생발전협약을 체결하고 이를 성사시키기 위해 공동노력을 기울이기로 약속했다.

두 후보는 이날 협약식에서 ▲ 아산만 써클형(평택-아산-천안) 순환철도 신설 ▲ 평택 고덕, 아산 탕정, 성환종축장 부지에 대규모 최첨단 국가산업단지 조성 ▲ 당진평택국제항 물류환경 개선 및 대중국 수출 전진기지 육성 ▲ 환황해경제자유구역청 복원 및 민관 상생발전위원회 설치 ▲ 안산 대부도-보령 대천해수욕장간 한국판 골드코스트(약 200Km) 조성 ▲ 수소에너지 융복합산업벨트 조성 ▲ 팔당수계의 천안·아산권 확대 협력 등 7개 항에 합의했다.

두 후보가 구상하는 베이밸리의 공간적 범위는 천안·아산·당진시 등 충남 북부와 평택·안성·화성시 등 경기 남부권을 포괄하고 있으며, 이 일대에는 400만명의 인구, 22만개의 기업체, 43개의 대학이 자리를 잡고 있고, 지역내총생산(GRDP)도 202조원에 달하는 등 인적·물적 인프라가 그 어느 지역보다 잘 갖춰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베이밸리 구상이 현실화되면, 대한민국의 경제지도가 크게 변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아산만권 베이밸리 조성 방안은 지난 20일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평택에 위치한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경제안보와 기술동맹 의지를 보인 것에 대한 지방적 후속 조치로 인식되면서 향후 추진에 탄력이 붙을지 주목된다.

김태흠 후보는 이날 협약식에서 “경기도와 충남도의 도지사 후보들이 베이밸리 조성을 위한 상생발전협약식을 갖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충남도와 경기도는 아산만을 중심으로 도계를 같이하고 있다. 과거의 도계는 갈등과 막힘의 경계였다면 지금부터는 확대와 개방을 상징하는 선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태흠 후보는 “아산만권 일원은 발전가능성과 성장잠재력이 세계 어느 곳보다 큰 데다 4차산업혁명을 주도하고 국가 안보경제까지 책임지고 있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소부장 생태계가 구축되어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어제 평택에서 만났던 이유이기도 하고 이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태흠 후보는 또 “오늘 김은혜 후보와 저는 이 지역이 글로벌 메가시티로 거듭나고 아산만을 순환하는 베이 트레인이 도계를 넘나들면서 돈과 사람이 몰려드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김은혜 후보와 저는 이번 선거에 기필코 승리해 오늘 약속한 사항들을 실현할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은혜 후보는 “경기도의 발전은 경기도만으로 이뤄질 수 없다”고 강조한 후 “오늘 세계 속의 경기와 충청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기쁘다”면서 “경기와 충청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가 21일 공주와 홍성에서 합동유세를 갖고, “충남 발전을 위해 국민의힘 후보들에게 힘을 모아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 김태흠 후보 제공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가 21일 공주와 홍성에서 합동유세를 갖고, “충남 발전을 위해 국민의힘 후보들에게 힘을 모아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 김태흠 후보 제공

한편, 김태흠 후보는 이날 공주와 홍성에서 합동유세를 갖고, “충남 발전을 위해 국민의힘 후보들에게 힘을 모아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태흠 후보는 이날 오전 공주 공산성 앞에서 열린 합동유세에서 “공주는 제 고등학교 선배인 김종필 어르신, 김용환 장관님, 정석모 장관님을 보면서 꿈 키워온 마음의 고향”이라고 설명한 후 “후원회장님으로 모신 심대평 지사님을 비롯해 충청권에 존경하는 분이 많다”며 “어른, 부모님처럼 잘 모시겠다”고 전했다.

그는 “충남의 아들, 공주의 아들 윤석열 대통령을 우리가 만들었는데 제대로 정권교체가 안됐다”며 “윤석열을 후세 길이 남을 대통령으로 만들려면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태흠 후보는 “민주당 도정 12년은 잃어버린 시간으로 이제는 결과물 내는 추진력 있는 사람이 도지사가 돼야 한다”면서 “중앙에는 윤석열, 충남에는 김태흠, 다음 국회의장은 정진석이 되면 얼마나 좋은 조합이나”며 유권자의 호응을 유도했다.

그는 “공주를 스쳐 지나가지 않고 머물 수 있도록 역사와 문화, 현대가 살아 숨 쉬는 관광도시를 만들고, 공주보 등 금강의 보를 걷어내려는 것을 막아내겠다”고 강조하며, ▲ 제2금강교 신설 ▲ 충청내륙철도 건설 ▲ 충청산업철도 건설 ▲ 공주-보은-울진고속도로 건설 등을 약속했다.

김태흠 후보는 이어진 국민은행 홍성지점 앞 유세에서 “문재인 정권 5년 내내 얻은 것 없는 갈등의 시간이었다”며 “이번 한미 회담은 과거의 한미 군사동맹 차원을 넘어서 안보, 경제 등 미래를 함께 하자는 정상회담이 열린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저 김태흠을 도지사로, 이용록 군수, 도·군의원을 빨간 바람으로 물들이자”며 “충청 발전을 위해 드디어 때가 왔는데, 때가 왔을 때 힘쎄고 노련한 뱃사공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김태흠 후보는 “2013년 도청 이전하고 10년 안에 10만 도시 만들겠다고 했는데 지금 2만 8천명에 그치고 있다”며 “더구나 양 후보는 혁신도시를 자기가 지정했다고 하는데 우리가 법으로 정한 것”이라며 일축했다.

그는 “특히, 지정 후 2년 무엇이 유치됐나? 정말 염치없다”고 주장한 후 “저는 이완구 도지사 시절 정무부지사 했다”며 “저 김태흠이 도지사 되면 결과물 만들어내는 도지사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태흠 후보는 또 “왜 충남 후보가 대전 가서 토론회를 해야 하냐”면서 “KBS에 이어 MBC까지 내포에 신설하겠다”며 “명실상부 충남의 행정중심복합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심대평 후원회장은 이날 지원유세에 나선 “공주의 아들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방문한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평택 반도체 공장을 방문한 모습이 자랑스러웠다”면서 “힘쎈충남 1등 충남을 외치자. 윤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일으켜 세울 대한민국, 1등 충남을 다시 일으켜 세울 김태흠, 공주시장 최원철, 모든 후보들을 위해 힘을 모아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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