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R(유전자증폭)검사 결과 양성, 24일까지 자가격리...“도민여러분 직접 찾아뵙지 못해 송구“
“저를 대신하여 도민여러분들이 선거운동을 해주시길 간곡하게 호소드린다”
천안아산 KTX역 일대 5㎞ ‘방음벽’ 설치...천안 불당동~아산 배방 소음공해 해결
천안아산 KTX역 역세권 활성화 및 주변 정주여건 개선방안 제시
천안아산 KTX역-R&D집적지구 도보통행로 조성도 약속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충남지사 후보 / 뉴스티앤티 DB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충남지사 후보 / 뉴스티앤티 DB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충남지사 후보가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양승조 후보 더행복캠프는 이날 “양승조 후보가 PCR(유전자증폭) 검사 결과 양성임을 통보받았다”라며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자가격리 중”이라고 알렸다.

양승조 후보는 17일 오후 코로나19 증상이 의심돼 바로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실시했고, 양성판정이 나오자 모든 일정을 취소한 채 격리에 들어갔다.

양승조 후보는 오는 24일까지 자가격리에 들어간다는 사실을 알리며, “도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전했다.

또한 양승조 후보는 “220만 도민 여러분을 직접 찾아뵙지 못해 송구하다”며 “민선 8기 충남도지사의 열의와 의지는 SNS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도민 여러분에게 충분히 전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한 후 “도민 여러분들께서 저를 대신하여 선거운동을 해주시길 간곡하게 호소드린다”며 절박한 심정을 전했습니다.

다음은 양승조 후보의 SNS 전문이다.

페친 여러분! 충남 도민 여러분! 방금 제가 코로나19에 확진되었습니다.

도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일주일 동안 선거운동을 제대로 못하고 대면접촉을 못한다 생각하니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힐 일입니다.

오늘 중앙일보 여론조사에서 제가 상대후보보다 4.3% 앞서는 조사가 나와 용기를 내 선거운동에 나설 각오였는데!

페친 여러분! 도민 여러분! 저를 대신하여 선거운동을 해주시겠습니까!

간곡하게 호소드립니다.

피눈물 나는 절박한 심정으로 저 양승조가 부탁드립니다.

민선 8기 충남도정을 향한 열의와 의지는 SNS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도민 여러분에게 충분히 전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편, 양승조 후보 캠프는 이날 천안아산KTX역사-R&D집적지구 도보통행로 조성 및 천안아산KTX역 선로 5km 구간 방음벽 설치 공약을 발표했다.

먼저, 천안아산KTX역 북쪽에서 R&D집적지구까지 도보통행로를 850m 구간에 조성한다는 계획이며, 현재 천안아산 KTX역세권 R&D집적지구 조성 공사가 진행 중이고, 집적지구 내 충남지식산업센터, 제조기술융합센터, 국제전시 컨벤션센터 건립 등이 예정돼 있다.

도보통행로 연결이 현실화된다면 KTX역세권과 연계해 상당한 경제적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며, 또한 불당동 주민을 비롯한 천안시민들의 KTX역 접근편의성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으로 천안아산KTX역 선로 남북으로 각각 2.5km에 걸쳐 방음벽 설치를 추진하는 가운데, 방음벽 설치구간은 아산 귀뚜라미 보일러공장-천안 불당동-아산 배방 휴대리 터널입구까지다.

양승조 후보 캠프는 천안 KTX역세권 활성화 사업과 평택-오송 2복선화 사업과 연계할 경우 선로 주변에 방음벽 설치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양승조 후보 캠프는 “천안아산 KTX역세권과 연계한 도보통행로 조성으로 주변 상업시설과 조화를 이루면서 상당한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설명한 후 “천안아산KTX역 선로 5km에 방음벽을 설치해 소음피해를 방지함으로써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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