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장종태 재등판에 쓴소리

서철모 국민의힘 대전서구청장 예비후보가 9일 용문동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뉴스티앤티
서철모 국민의힘 대전서구청장 예비후보가 9일 용문동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뉴스티앤티

국민의힘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서구청장 후보로 리턴 출마한 장종태 전 청장을 향해 “시민과의 약속보다 당의 결정이 우선이냐”며 쓴소리를 날렸다.

앞서 장 전 청장은 지난 1월 서구청장 직을 조기 사퇴하고 당내 대전시장 경선링에 올랐다. 그는 경선에서 현직인 허태정 시장에게 패배하며 고배를 마셨지만 민주당의 전략공천을 승낙하며 서구청장 후보로 재등판했다.

서 후보는 9일 용문동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구발전을 위해 몸집을 키워 대전시장 선거에 도전했으나, 경선에 떨어졌다고 해서 다시 구청장에 출마하는 것이 맞느냐”며 장 후보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선출직 공무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과의 약속”이라며 “장 후보는 당의 결정이라 하는데, 당과 시민과의 약속 중 무엇이 중요하느냐”라고 꼬집었다.

 

서철모 국민의힘 대전서구청장 예비후보
서철모 국민의힘 대전서구청장 예비후보

서 후보는 “지난 8년간 서구 발전을 위해 얼마나 고민하고 노력을 했는 지에 대해 의문”이라며 장 후보가 이끌어온 구정을 평가 절하했다.

그러면서 “서구청장 시절 무난하게 구정을 이끌었다는 평도 들었지만, 대전시와 국회의원이 유치하는 것 외에 굵직한 정책 하나 발굴한 것 없다”며 “다른 사람이 서구청장을 맡았어도 무리 없이 구정은 굴러갔을 것”이라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한편, 이날 서 후보는 ▲ 둔산 지구단위계획 조정 통한 층수 제한 완화 및 용적률 현실화 ▲  KT인재개발원 부지 데이터·AI·IoT 집적 4차산업 복합단지 조성 ▲ 장태산·노루벌 일원 국가정원 지정 추진 및 기성동 생태관광 명소화 등 재개발·기업유치·생태자원 개발 등 3대 공약을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와 함께 협력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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