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복/ 칼럼니스트

김용복 칼럼니스트
김용복 칼럼니스트

윤석열 대통령은 검찰 출신이고, 이장우 대전시장은 행정가 출신이다. 그런데 이들 두 정치인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외교능력인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립외교원 60주년 축사에서 “우리는 자유, 인권 법치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나라, 그리고 규범에 입각한 국제 질서를 존중하는 나라들과 함께 안보와 경제, 정보와 첨단 기술의 협력네트워크를 탄탄하게 구축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리고 실천으로 옮겼다.

바로 중앙아시아 3국 방문 중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핵심 희소 광물 개발 협력을 강화함과 원자력 발전을 위한 카자흐스탄산 우라늄 공급도 늘리기로 하였으며, 핵심 광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이 그것이다.

중앙아시아 3국을 국빈 방문 할때 윤석열 대통령은 12일(현지 시각) 카자흐스탄의 수도 아스타나에서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핵심 희소 광물 개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고 원자력 발전을 위한 카자흐스탄산 우라늄 공급도 늘리기로 했던 것이다.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간 인적 교류도 확대될 전망이다. 코로나로 중단됐던 양국 수도(인천~이스타나) 간 직항 노선을 재개하고, 카자흐스탄 한국어 교육을 확대하며, 양국 스포츠 연맹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이를 위해 내년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 개최를 제안했고, 토카예프 대통령도 이에 대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의 외교능력도 보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미국 현지 시각으로 6월26일 벨뷰시청을 방문해 린 로빈슨 시장을 접견한 뒤 "한국에 많은 기업들과 스타트업들이 미국 시장에 진출하려 한다"며 "벨뷰시와의 교류·협력이 확대돼 양 도시의 우정이 끈끈해지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장우 대전 시장의 외교 능력이 빛을 발하는 행보인 것이다.

이를 지켜본 염홍철 전)대전시장도 중도일보 7월 5일자 지면에 ‘독일 머크사 입주와 중이온가속기’라는 제하에 다음과 같은 칼럼을 게재하였다.

☞대전시는 지난달 “과학기술 선도기업인 독일 머크사가 대전에 바이오 프로세싱 생산 센터 건립을 위해 4,300억 원(3억 유로)을 투자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이 센터는 아시아 태평양 전역의 제약 바이오 기업 및 바이오텍을 대상으로 바이오 의약품의 공정 개발, 임상 개발 및 생산을 지원하게 된다고 첨언하였습니다.

이는 대전이 ‘세계적인 바이오 허브’로 거듭날 수 있다는 점에서 크게 환영할 만한 경사입니다. 그동안 투자의 성사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시장을 비롯한 대전시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특히 이 생산 센터가 유성구 둔곡 지구에 있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내에 입주하게 되어 그 의의가 더욱 크고 그 성과가 기대됩니다.

-중략-

중이온가속기가 구체화 되는 시점인 2012년 2월, 저와 대전시 관계자들은 1969년에 설립된 독일 다름슈타트의 중이온가속기 연구소와 드레스덴에 위치한 막스플랑크 연구소(우리의 기초과학연구원 해당)를 방문하여 설립 당시 경험과 지방 정부의 지원 사례 등을 자세히 조사한 바 있습니다.

-중략-

국제과학 비즈니스 지정, 중이온가속기와 기초과학연구원(IBS) 설치, 그리고 머크사 유치로 이어지는 이러한 성과가 대전을 세계적인 과학 도시로 승화시킬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라고.

 

염홍철 전 대전시장 / 필자 제공
염홍철 전 대전시장 / 필자 제공

자랑스럽고 희망적인 일이다.

대통령은 지난 2년간 "글로벌 중추국가 외교를 통해 대한민국 외교 지평을 크게 넓혔고, 원전·방산·K-콘텐츠 수출을 위해 노력했으며, 확장억제력(핵우산)을 토대로 힘에 의한 진정한 평화를 구축했다. 그뿐만이 아니다. 한미 동맹은 핵 기반의 안보동맹이자, 글로벌 포괄전략동맹이고, 첨단기술동맹으로 업그레이드(개선) 돼서 산업 경쟁력에도 큰 힘을 보태고 있고, 한미일 협력관계는 안보를 강화할 뿐 아니라 경제적 기회를 더 확장하게 될 것이며,

우리의 이장우 대전시장은 외교를 통해 경제력과 우의(友誼)를 돈독히 함으로 북한의 김정은에게 전쟁도발의 야욕을 포기하도록 하고 있다.

잘사는 우리 대전을 위해서, 더 나아가 우리 대한민국을 위해서 모든 힘을 합쳐보자. 걸림돌 되는 것들은 필자가 ‘청론탁설’로 대결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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