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복 칼럼니스트
김용복 칼럼니스트

간도를 되찾아야 한다.

선조 대대로 지켜오던 우리 땅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북방민족 나눔협의회 간도 되찾기 운동 대전본부(본부장 김태환)에서는 7월 18일 대전시 중구에 있는 대림호텔 연회실에서 '2024 하계 간도 학술 시민 강좌'를 개최하였다.

이날 특강하신 서길수 박사는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한 최고 권위자이시다. 서 박사께서는, "우리 역사 3,000년을 침탈한 동북공정, 이제 역사 독립운동을!" 이라는 주제로 강의해 주셨고 이어 열띤 강연과 토론이 이어졌다.

 

특강하는 서길수 박사(사진=김태환 본부장 제공)
특강하는 서길수 박사(사진=김태환 본부장 제공)

행사를 주관한 김태환 본부장은 "간도는 우리 땅이다. '간도를 중국의 공간지대로 확정 지으려는 중국 정부의 치밀한 역사 왜곡'에 우리 국민 모두는 올바른 역사의식을 갖고 대응해야 한다. 간도는 고조선 시대부터 우리 민족역사의 장이자 삶의 터전이었던 곳이다. 그래서 간도의 영유권을 되찾고 동북공정으로 대표되는 중국의 역사 침략과 문화 침략에 대응하기 위하여 한 명이라도 더 진실을 알게 될 수 있도록 오늘 뜻깊은 시민강좌를 개최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나이 먹은 우리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젊은 세대까지 올바른 가치관과 투철한 역사관을 정립하여 중국의 영토 야욕에 확실하게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고 이같이 주장했다.

이번 학술 시민강좌는 ‘2024년 대전광역시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지원사업’ 에 공모하여 선정된 단체에 지원하는 지원금 등으로 오늘 강의가 이루어졌고 지난 6월13일에는 간도 되찾기 운동 대전본부 회원 100여 명과 함께 국립대전현충원을 참배하였으며, 6월 19일에서 21일까지 3일간 대전 으능정이 거리에서의 간도 바로 알기 홍보운동도 벌였다 한다.

김태환 본부장이 중심이 되어 간도 찾기에 열을 올리는 이들 단체는 간도는 우리 땅이기에 반드시 찾아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한다고 주장한다. 왜냐하면 간도는 두만강 북쪽에 위치한 곳으로 조선을 강점한 일제(日帝)가 이권(利權)얻으려 중국 영토로 인정하여 '간도협약'을 체결하였기 때문이다. 즉, 일본이 자기들 맘대로 협약하여 중국에 넘겼던 것이다. 그래서 이 협약은 무효인 것이다.

 

토론하는 김태환 회장(사진=김태환 본부장 제공)
토론하는 김태환 회장(사진=김태환 본부장 제공)

우리 대다수 국민들은 '간도'하면 두만강 북쪽 땅(동간도)을 말하지만, 압록강 북쪽도 서간도라고 하여 우리 땅인 곳이다. 특히 19세기 중반부터 땅을 개간하는 조선인이 급증했으며 간도협약 당시 동간도에는 9만여 명의 한인이 살고 있었다 한다.

또한, 이 지역은 고구려와 발해의 옛 땅으로 조선·청 대표가 1712년 백두산 정계비에 쓴 것에서 보듯 조선 영토임이 분명했다. 1900년 대한제국은 간도에 사는 조선인 보호용으로 두만강 인근에 '변계경무서'를 설치했고 1902년엔 간도관리사 종3품 이범윤을 간도에 파견했던 것이다.

이 간도협약 때문에 1909년 일본이 간도에 대한 중국의 영유권을 인정했고, 일본은 그 대가로 만주 철도·광산 등 이권을 보장 받았던 것이다. 그래서 김태환이 중심이 된 이 단체가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지금 대전 선화동에 위치한 김태환 사무실에 가보라.

삼복 더위인데도 선풍기 한 대 돌리며 간도 찾기 연구에 열을 올리고 있는 김태환 본부장의 모습을 볼 것이다.

그는 “간도는 우리 땅이라는 문제를 제기하면 중국과의 외교 마찰이 불가피하다. 그러나 간도가 우리 땅이라는 주장을 해 놓지 않으면, 나중에 통일된 후 우리 후손들이 이 문제를 제기하기 힘들기 때문에 반드시 우리 세대가 주장하여 간도가 우리 땅임을 분명히 해야 한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감사한 일이다.

이들 단체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내어 응원해 마지 않는다.

 

강의를 듣는 회원들(사진=김태환 본부장 제공)
강의를 듣는 회원들(사진=김태환 본부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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