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의 모든 언론들은 기업을 건들지 말라.
기업이 있기에 나도 살고, 언론도 운영하며, 국가도 유지되는 것이다.
보라.
대한상공회의소가 ERT 출범 2주년을 맞아 전국 20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우리 기업에 대한 국민들의 호감인식인 '기업호감지수'를 산출한 결과, 기업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인식이 '53.7'의 호감을 갖는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기업호감지수'란 국민들이 기업에 대해 호의적으로 느끼는 정도를 지수화한 것으로 100에 가까우면 호감도가 높은 것이고 0에 가까우면 낮은 것으로 해석한다. 기준점인 50을 넘으면 기업에 대해 호감을 가진 사람이 비호감을 가진 사람보다 많은 것을 의미한다.
필자가 사는 대전에도 금성백조, 계룡건설 같은 건설회사도 있고, 맥키스컴퍼니나, 이엘치과, 성심당 같은 중소기업도 많다. 그런데도 일부 소규모 지방언론에서는 옥에 티를 발견하여 무슨 큰 잘못이나 되는 듯 대서특필하여 헐뜯고 있는 것이다.
생각해 보자.
우리나라에서 경제활동을 하는 사람들의 80%는 임금 활동을 통해 생계를 해결한다고 한다. 이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80% 정도는 회사원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기업을 운영하는 사람들과 파트타임이나 아르바이트로 일하는 사람들까지 포함시키면 경제활동 인구의 90% 이상은 어떤 형태로든 기업이나 기업과 같은 형태의 조직체를 통해 경제활동을 할 것이다.
건설회사도 마찬가지다.
여기에 종사하는 대부분은 노동자들일 것이다.
건설현장을 가보면 시멘트나 철근 등 건축자재를 실어나르는 차량들이 오고 간다. 물론 개발현장이기에 비포장도로일 수 있고 그래서 먼지가 날 수도 있다. 그렇다고 그런 일 때문에 공사를 못하게 된다면 여기서 발생되는 손실은 무엇으로 채울 것인가?
농촌마을은 그대로 발전을 멈추게 될 것이며, 일자리를 잃은 노동자들은 다른 일자리를 찾아 방황하게 될 것이고, 여기서 손실되는 세금은 무엇으로 충당하게 될 것인가?
따라서 이를 비난하는 언론들은 나라와 국민을 위해서 무슨 일을 하고 있나 생각해 보기 바란다.
과거 대청댐을 건설할 때 적은 보상금을 받고 강제로 이주당한 주민들이 많았다. 만일 그 억울해하는 주민들의 맘을 달래기 위해 대청댐 건설이 안 됐더라면 대전은 물론 세종, 예산, 홍성, 당진에 이르는 주민들의 식수는 어찌 해결 되었을까?
그러니 한 치 앞도 내다보지 못하고 옥에 티를 대서특필하는 기자들은 앞을 내다보고 보도하기 바란다. 기업이 있기에 그대들도 살고 언론사도 운영하며 국민들도 살 수 있는 것이다.
앞으로도 계속 지켜 볼 것이다.
이런 기자들이 있다면 필자가 맞서 청론 탁설을 펼칠 것이다.
* 외부기고자의 칼럼은 본보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