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세종역 설치, 국민의힘 충북도당에 먼저 물어보라!'는 제목의 입장문 발표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이 KTX 세종역 신설과 관련한 국민의힘 세종시당의 논평에 대해 반박하고 나섰다. / 뉴스티앤티 DB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이 KTX 세종역 신설과 관련한 국민의힘 세종시당의 논평에 대해 반박하고 나섰다. / 뉴스티앤티 DB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위원장 홍성국, 이하 시당)이 KTX 세종역 신설과 관련한 국민의힘 세종시당(위원장 류제화)의 논평에 대해 반박하고 나섰다.

시당은 지난 21일 ‘KTX 세종역 설치, 국민의힘 충북도당에 먼저 물어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발표하고, KTX 세종역 신설 관련 국민의힘 충북도당의 반대를 문제삼았다.

시당은 “KTX 세종역 설치에 관심 없는 세력으로 민주당을 매도하는 국민의힘은 비방·선동을 당장 중단하라”고 운을 뗀 후 “KTX 세종역 설치는 민주당이 사활을 걸고 추진했던 사업이라”면서 “이해찬 지역구 국회의원의 역점사업이자 2020년 총선 당시 홍성국·강준현 국회의원의 공약이기도 했다”며 “2022년 6월 지방선거를 봐도 이춘희 시장 후보는 KTX 세종역 설치를 공약으로 발표했다”고 주장했다.

시당은 이어 “정작 최민호 후보는 ‘KTX역 신설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인 만큼 경부선 조치원역에 KTX를 정차시키는 것이 현실성이 있다’고 부정적으로 말했다”고 언급한 후 “최민호 시장 본인이 어렵다고 본 KTX 세종역 설치를 이젠 시장이 됐다고 달라졌다”면서 “잘못된 생각을 바꾼 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다만, 몇 년간 민주당이 노력해 왔던 흔적마저 폄훼하고 선동질하는 것은 적반하장도 유분수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시당은 끝으로 “KTX 세종역 설치가 지연됐던 건 주변 지역과의 갈등임을 세종시민이면 누구나가 다 알고 있다”면서 “민주당 소속 세종시 국회의원들과 민주당에 물을 게 아니라 국민의힘 소속 충북 국회의원과 국민의힘·최민호 시장에게 먼저 묻길 바란다”며 “국민의힘에게 묻겠다. 시민들은 살림살이가 하루하루 팍팍하고 어려운데, 말 자르고, 말 꼬리 잡아 놀이할 정도로 그리도 한가한가?”라고 되물었다.

한편,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지난 21일 최원석 대변인 명의로 ‘민주당은 KTX 세종역 신설에 발목 잡지 말라’는 제목의 논평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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