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 대변인 명의 '민주당은 KTX 세종역 신설에 발목 잡지 말라'는 제목의 논평 발표
국민의힘 세종시당(위원장 류제화, 이하 시당)이 더불어민주당(대표 이재명)의 KTX 세종역 신설 발목잡기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시당은 21일 최원석 대변인 명의로 ‘민주당은 KTX 세종역 신설에 발목 잡지 말라’는 제목의 논평을 발표하고, 더불어민주당의 행태를 질타했다.
최 대변인은 “지난 20일 오전 대전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세종시 국정감사에서 KTX 세종역 신설 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면서 “최민호 세종시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들은 KTX 세종역 설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데 입을 모았으나,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은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았고 그나마 KTX 세종역에 대해 언급한 송재호 의원도 KTX 세종역 신설은 정책적 타당성이 낮고 충북의 상실감을 고려해야 한다며 부정론을 펼쳤다”며 “송 의원은 문재인 정부 시절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을 지낸 인사라”고 주장했다.
최 대변인 이어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들이 KTX 세종역 신설에 적극 찬성하고 나선 것은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행정수도이자 지역균형발전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려는 윤석열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방증한다”면서 “특히,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인 국민의힘 이채익 의원은 국감장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도 KTX 세종역 신설에 공감했다고 소개하며, 최민호 시장에게 최대한 정치력을 발휘해 인근 지자체와의 불협화음을 줄이고 국회의 도움을 적극적으로 요청하라고 당부하기까지 했다”며 “이에 대해 최 시장은 ‘윤석열 정부 들어 세종시를 둘러싼 정책적 여건이 크게 변화한 만큼 국가적 큰 틀에서 국가계획으로 KTX 세종역 신설을 추진해야 한다’며 화답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 대변인은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에 이은 KTX 세종역 신설은 세종시가 대한민국의 행정수도로 나아가기 위한 전제 조건과도 같다”면서 “그런데 민주당은 그동안 시민들의 피부에 와 닿지 않는 행정수도 명문화 개헌에 골몰하더니 이제 와서는 시민들의 염원인 KTX 세종역 신설에 반대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최 대변인은 끝으로 “차제에 민주당 소속 세종시 국회의원들과 민주당은 KTX 세종역 신설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밝히길 바란다”면서 “앞으로 국민의힘과 최민호 시장은 합심하여 KTX 세종역 신설을 이뤄내고 충북과의 상생 방안을 모색하는 데 필요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