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자체 역량 집중화, 대전시-정부 지원으로 대규모 사업 신속 추진"
"계족산∼금강 물길, 전국적인 관광자원으로 개발"

대전산업단지가 위치한 대덕구는 대전의 경제 성장을 이끌었지만, 원도심 개발과 신도심 성장에 밀려 도심 개발에 소외돼 왔다.

이로 인해 주거 기반과 교육, 문화 등 생활 인프라도 열악해 대덕구민이 느끼는 상실감 또한 큰 상황이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대덕이 존중받고, 공정하게 대우받을 수 있도록 도시 경쟁력을 제고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대전산업단지 재창조, 연축 혁신도시 등 굵직한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대덕 발전을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뉴스티앤티는 최 청장과 인터뷰를 통해 민선 8기의 주요 계획 및 비전을 들어봤다. 

 

최충규 대전 대덕구청장이 뉴스티앤티와의 인터뷰에서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 뉴스티앤티
최충규 대전 대덕구청장이 뉴스티앤티와의 인터뷰에서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 뉴스티앤티

민선 8기 출범 100일을 맞았다. 그동안의 소회를 밝혀달라.

대덕구민 여러분의 응원과 지지로 이 자리에 선지 어느덧 100일이 지났다. 그간 주민과 소통하며 미진했던 지역 현안을 파악하고 해결하는 데 집중했다.

요즘 구민들과 만나면 대덕구의 열악한 주거, 교육, 문화 등 생활 인프라에 대한 개선의 목소리가 크다.

현재 대덕에는 대통령, 대전시장 공약사업이 두루 포진해 있는 만큼 그동안 밀려있던 인프라 확충, 도시재개발 등 눈에 보이는 사업들의 추진을 앞당겨 대덕경제 부흥을 도모하겠다.

대덕구의 대변화와 역동적인 성장 기운은 지역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상승 기류를 탄 만큼 대덕 대변화의 선봉에 서서 하나씩 완성해 나가겠다.

 

취임 후 역점을 두고 추진한 업무와 현안은 무엇인가.

우선 민선 8기의 방향과 목표는 인수위를 거치면서 많이 다듬어진 만큼, 빈틈없이 속도감 있는 사업추진을 위해 직원들과 손발을 맞춰 세부 실행계획 수립에 중점을 뒀다.

또한 대전산업단지 재창조사업 등은 우리 대덕구 자체 역량으로만 추진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만큼 이장우 대전시장에게 적극적인 정책적 배려를 요청했으며, 지원 약속을 받아냈다.

이처럼 자체 역량 집중화와 대전시-중앙정부의 지원이라는 톱니바퀴가 제대로 맞물려 돌아간다면 대덕구의 변화와 성장은 예상보다 더 빨리 이뤄질 것으로 확신한다.

 

최충규 대전 대덕구청장이 뉴스티앤티와의 인터뷰에서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 뉴스티앤티
최충규 대전 대덕구청장이 뉴스티앤티와의 인터뷰에서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 뉴스티앤티

최우선 과제로 대전산단 재창조와 연축 도시개발 사업을 꼽았다. 구체적인 방안은 무엇인가.

두 사업은 오래 전부터 추진됐지만, 부분적으로만 진행돼 제대로 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때마침 정부가 대전산업단지의 기능을 고도화하고, 미래산업 중심으로 전환하는 ‘스마트그린혁신산단’ 조성 및 청년창업 기지화를 공약해 기회가 왔다.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내년부터 스마트 산단으로 대변혁이 시작된다. 대전과 대덕의 미래가 걸린 중요한 사업인 만큼 대전시와 함께 지역 국회의원들의 협조를 구하는 등 최대한 국비를 많이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연축 도시개발 사업은 도시 경쟁력 제고의 핵심사업이다. 혁신도시 지정 이후 답보 상태였지만, 대덕구청사 이전과 맞물림으로써 속도가 빨라질 것이다.

파급력과 규모가 있는 여러 공공기관을 유치하기 위해 정부와 시에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으며, 이장우 대전시장도 중앙정부와 대면접촉을 늘리는 등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른 시일 내로 구체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계족산 시민공원, 새여울물길 30리 프로젝트 등 앞으로의 추진 계획은.

현재 계족산 시민공원에 대한 방문 수요는 일회성에 그쳐 지역 경제 활성화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 이에 대전시와 협력해 청소년 유스호스텔 신축과 다양한 문화공원을 조성해 지역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체류형 관광지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새여울물길 30리 프로젝트는 대덕의 중요 자산인 대청호와 연계한 사업으로, 대청호와 연결된 금강 물길과 갑천의 합수 지점을 본격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계족산-대청호-금강물길로 이어지는 3대 축을 기반으로 전국적인 관광 자원을 개발해 금강 물길이 대덕의 새로운 활력소가 되도록 만들 예정이다.

 

최충규 대전 대덕구청장이 뉴스티앤티와의 인터뷰에서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 뉴스티앤티
최충규 대전 대덕구청장이 뉴스티앤티와의 인터뷰에서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 뉴스티앤티

마지막으로 구민들께 한 말씀 부탁드린다.

현재 대덕구는 그야말로 대도약의 호기를 맞고 있다. 포진돼 있는 굵직한 사업들이 제대로 이뤄져야 대덕의 가치를 높이고 구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

저 혼자만의 힘으로는 할 수 없다. 대덕구민은 물론 대덕구 공직자들의 힘과 지혜가 모여야 일사천리로 진행될 수 있다. 구민 여러분들의 변함없는 성원과 관심을 간곡히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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