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취임 100일 기념 브리핑
"대덕 발전을 위해 분골쇄신 하겠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이 대덕을 대전의 중심으로 만들 연축지구 개발 청사진을 내놨다. 그는 연축 혁신도시가 행정타운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그린벨트 해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청장은 4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8기 100일 기념 브리핑에서 이와 같이 밝히고 “지난 100일 간 지역을 다니며 대덕의 변화와 역동적인 성장기운을 몸소 느꼈다”며 “대변화의 선봉에 서서 대덕 발전을 위해 분골쇄신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정부와 대전시 연계 공약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한 대덕비전 TF팀을 구성할 계획이다. TF팀은 연축지구 개발을 비롯해 대전산단 대개조, 경부선 지하화, 조차장역 복합개발 등 구 자체 역량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대규모 사업 추진에 있어 대전시와 정부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맡는다.
최 청장은 연축 혁신도시가 행정타운으로서 제대로 역할을 하기 위한 그린벨트 해제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당초 연축지구는 102만㎡ 규모로 개발계획이 수립됐으나, 사업성 부족 및 사업시행자 부재로 인해 사업 면적이 24만1650㎡로 축소된 바 있다.
그는 “제대로 된 혁신도시 기능을 하려면 당초 계획했던 대로 개발을 추진해야 한다”며 “대전시 차원에서 그린벨트를 해제할 수 있는 만큼 도시개발을 확대 추진한다면 자족기능을 할 수 있는 도시로 재탄생이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아직은 이전 공공기관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가능하면 연구 또는 과학기술, 산단 관련 공공기관이 오는 것을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최 청장은 대덕구청사 이전이 끝난 후 오정동 부지를 주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강 하나를 사이에 둔 둔산동이 엄청난 개발이 이뤄진 사이 오정동은 주민 반대로 인해 개발 계획이 무산된 적이 있다”면서 “청사 이전이 흔들림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건립기금을 마련하는 한편, 현 청사 부지를 포함한 오정동 전역을 재편하기 위한 용역을 다시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주민들께 드린 약속을 반드시 지키고 대덕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재도약할 수 있도록, 주어진 4년의 임기 동안 대덕의 구석구석을 땀으로 적시고 온 힘을 쏟아 ‘내 일상이 즐거운 대덕구’로 반드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