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개 공약 중 29개가 민선 7기에 이미 완료했거나 추진 중인 사업 명칭만 바꿔
“‘제2차 서구 균형발전사업’ 그대로 가져와…부도덕하고 준비 안 된 후보”
지난 25일 대전MBC TV토론회에서 서철모 후보 과도한 부동산 집중 추궁
“서구에 주택분 재산세 단 한 푼 안 내고 세금으로 월급 받아…이율배반”
“장남, 전셋집 마련위해 2억 빌려” 거짓해명 의혹…‘사인간 채무 1억’ 신고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 후보가 국민의힘 서철모 후보의 공약 베끼기를 질타하고 나섰다.
장종태 후보는 26일 “서철모 공약 표절 심각…60%가 ‘장종태 민선 7기 사업’”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장종태 후보 더행복캠프는 “서철모 후보가 공보물에 공개한 공약이 장 후보가 민선 6·7기 서구청장 시절 공약으로 내걸어 추진·완료했거나 추진 중인 사업을 명칭만 바꾸어 자신의 공약으로 둔갑시켰다”고 비판한 후 “선거홍보 공보물에 제시된 서철모 후보의 공약을 면밀 분석한 결과, 47개 공약 중 29개가 이미 장 후보가 서구청장으로 일하며 완료했거나 추진 중인 사업을 명칭만 살짝 바꾸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장종태 후보 더행복캠프는 “서 후보의 공약이 서구 홈페이지에 공개된 ‘제2차 서구 균형발전사업’과 ‘2022년 대전 서구 주요 업무보고’를 기반해 장종태의 공약사업을 그대로 베꼈다”고 지적한 후 “이 과정에서 공약 이름만 살짝 바꾸거나 ‘완공’, ‘조속 추진’이라는 단어를 넣어 자신의 공약으로 둔갑시켰다”고 강조했다.
장종태 후보 더행복캠프는 또 “실제로 서구가 내년 완공예정인 갈마복합커뮤니센터는 ‘갈마’만 빼고 ‘복합커뮤니티센터 조성 완료’를, 이미 추진 중인 구봉지구 교육연수타운은 ‘완성’이라는 단어만 추가했고, 가장동 복합커뮤니티센터는 ‘조속’이라는 단어만 넣어 자신의 공약으로 발표했다”며 “또 이미 만들어진 만년동 황톳길은 ‘꽃길’이라는 단어를 넣었고, 완료된 의료뷰티특구도 서 후보의 공약으로 발표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장종태 후보 더행복캠프는 “장종태 후보가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도마동 도시재생 뉴딜사업도 ‘도시재생 활성화’로 이름만 바꾸었고 민선 7기에 국비 등을 확보해 진행 중인 ‘괴정동 국민체육센터 건립’도 자신의 공약에 포함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종태 후보는 “비슷한 공약이나 같은 공약이 몇 개면 이의 제기를 하지 않았을 텐데 제가 간단히 파악한 공약 표절만도 60% 이상”이라며 “서 후보가 ‘완공’, ‘조속 추진’이라는 단어만 넣었거나 사업 명칭을 살짝 바꾸는 수법으로 ‘장종태의 정책’을 자신의 공약으로 둔갑시켰는데 이는 공직자 출신으로서 있을 수 없는 부도덕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장종태 후보는 이어 “서 후보가 서구청장에 급하게 나오느라 준비가 안 됐음을 방증하는 대목”이라며 “서 후보의 슬로건인 ‘변화의 바람, 새로운 서구’를 ‘안정의 바람, 장종태의 서구’로 바꾸어야 할 것 같다”고 역설했다.

한편, 장종태 후보는 지난 25일 대전MBC 1층 공개홀에서 열린 서구청장 후보 초청토론회에서 국민의힘 서철모 후보의 과도한 부동산 문제를 집중 추궁했다.
장종태 후보는 2번의 주도권 토론에서 서“철모 후보가 본인 명의의 아파트 등 소유하거나 전세권이 있는 부동산이 무려 5채라”며 과도한 부동산 문제를 지적한 후 “신고된 자료를 보면 본인 명의의 서울 아파트, 경기도 의왕시 아파트 전세권, 배우자 소유의 상가 2채, 아들 명의의 아파트 전세권 등 소유하거나 전세권이 있는 부동산이 무려 5채”라며 “공시지가로 28억여 원, 실거래가로 40억 규모”라고 꼬집었다.
장종태 후보는 이어 “이렇게 수도권에는 부동산이 많으면서 정작 서구에는 자신 명의의 집은커녕 전세조차 없다”며 “서구청장 출마를 위해 부랴부랴 전입하고, 몇 달 전 서구에 ‘아들 명의의 집’을 마련해 살고 있는데 서구를 위해 일해야 하는 서구청장 후보로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질타했다.
또한 장종태 후보는 “서구에는 주택분 재산세를 단 한 푼도 내지 않으시는 분이 서구를 위해 일하겠다고 자신을 서구청장으로 뽑아 달라 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서구청장이 되면 주민이 낸 세금으로 월급을 받는데, 세금은 부동산이 있는 서울과 수도권에 내실 것 아니냐? 이런 이율배반적인 서구청장이 어디 있냐? 이 부분은 분명히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장종태 후보는 지난 토론회 때 서철모 후보가 한 ‘막말’에 대해 공개 사과도 촉구했다.
장종태 후보는 “지난번 토론에 재산이 많은 것에 대해 없는 분들께는 죄송스럽다. 하지만 저는 어느 정도 살고 있기 때문에 부조리에 신경 안 쓸 수 있는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며 “서 후보의 말 그대로라면 ‘돈이 있는 사람은 부조리의 유혹을 잘 견딜 수 있고, 돈이 없는 서민들은 부도덕하기 쉽다’는 얘기다. 이런 막말이 어디 있냐?”고 성토했다.
아울러 장종태 후보는 “서 후보가 장남 전셋집 관련해 거짓 해명한 것 아니냐?”고 추궁한 후 “지난번 TV토론회에서 장남의 전셋집도 서 후보가 1억 원을 증여해줬고, 2억 원은 친지에게 빌려서 아들이 갚고 있다고 밝혔다”며 “그 말이 맞으면 재산신고서 상에서 ‘장남의 사인 간 채무가 2억’이어야 맞는데 1억으로만 신고가 돼 있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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