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타·오스미 등 노벨상 수상자 참여…‘양자기술과 지속가능한 미래’ 주제로 한·일 석학 교류 본격화

(왼쪽부터) 2016년 노벨상 수상자 오스미 요시노리 교수, 성균관대학교 유지범 총장
(왼쪽부터) 2016년 노벨상 수상자 오스미 요시노리 교수, 성균관대학교 유지범 총장

성균관대학교는 성균나노과학기술원(SAINT)과 성균글로벌리서치센터(SGRC)가 공동 주관한 ‘제2회 한일 과학기술혁신포럼(The 2nd Korea–Japan Science and Technology Innovation Forum)’을 10월 30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럼은 ‘양자기술과 지속가능한 미래(Quantum Technology and a Sustainable Future)’를 주제로 한국과 일본의 양자기술 분야 석학 및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2015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카지타 타카아키 교수(도쿄대)와 2016년 노벨생리학상 수상자 오스미 요시노리 교수(도쿄공업대)를 포함한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가해 기조강연과 토론을 펼쳤다.

한국 측에서는 과기정통부 심주섭 과장, 성균관대 정연욱 교수(양자정보연구지원센터장), 정준연 KIST 부원장 등이 연사로 나서 양국의 연구협력 사례와 미래 전략을 소개했다.

주최 측은 이번 포럼을 통해 한일 간 학계·산업계·정부의 협력 채널을 공고히 하고, 양자기술 기반의 지속가능한 사회 구현을 위한 공동 연구 및 인력교류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고 설명했다.

오스미 교수는 기조강연에서 “정치적 어려움 속에서도 과학기술 교류가 상호 신뢰를 쌓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유지범 총장은 축사에서 성균관대가 양자기술 분야의 글로벌 연구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밝히고, 내년 제3회 포럼에서는 기후변화 대응 등 보다 폭넓은 글로벌 도전 과제를 다룰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포럼은 SAINT 이성주 원장과 SGRC 전일 센터장 등 주관기관 대표와 한국화학공학회 일본지부, 한국연구재단 일본사무소 등이 함께 운영을 맡아 양국 간 실질적 협력 논의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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