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엔 러브콜
26일 국내 증시 장중 외국인은 중소형 개별 이슈 종목을, 기관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형 우량주를 집중적으로 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두산에너빌리티'는 외국인과 기관 양대 주체의 매수세가 동시에 몰리며 주목받고 있다.
◆ 외국인, 개별 이슈·테마주(SG·이뮨온시아·리튬) 선호

이날 오전 10시 4분 키움증권이 제공한 매매 상위 종목 현황에 따르면, 외국인 순매수 1위는 SG로 집계됐다.
이어 9시 구간에 이어 이뮨온시아가 2위를 유지하며 바이오 투심을 견인했고, 두산에너빌리티, 하이드로리튬, 이렘 등이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외국인은 주로 아스콘(SG), 리튬, 건설기계 등 특정 재료가 있는 테마주 위주의 매매 패턴을 보였다.
◆ 기관, 대형주(삼성전자·한전·하이닉스) 위주 저가 매수세

기관 투자자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채웠다. 기관 순매수 1위는 삼성전자가 차지했으며, 한국전력, 두산에너빌리티, SK하이닉스, 현대건설이 그 뒤를 이었다. 반도체와 전력, 건설 등 코스피 대형주에 수급을 집중하는 모양새다.
특히 두산에너빌리티는 외국인(3위)과 기관(3위) 매수 상위 명단에 동시에 이름을 올리며 쌍끌이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각 외국인 순매도 1위는 재영솔루텍이었으며 CSA 코스믹, 하나마이크론 등이 매도 우위를 보였다. 기관은 삼양바이오팜을 가장 많이 매도했고, 알트, 파인테크닉스 등의 중소형주 비중을 축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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