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원악기상가 사거리 버스 회전 방해·보행 불편 초래한 자투리 화단 정비
"앞으로도 사소해 보일 수 있는 생활 속 불편을 행정이 빠르게 발견하고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할 것" 역설

종로구의회(의장 라도균)는 11일 이광규 의원이 낙원악기상가 사거리 자투리 화단의 구조적 문제와 관리 부실로 인한 주민 불편 사항을 해소하며, 현장의 민원을 구정질문을 통해 행정에 반영시키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문제의 화단은 지난 2021년 종로구가 보행환경 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한 것으로 미세먼지 저감과 무단횡단 방지를 취지로 설치되었으나, 관광버스 회전 반경을 고려하지 않은 설계로 인해 도로 안전성과 보행자 통행 불편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광규 의원은 지난 3월 제340회 임시회에서 구정질문을 통해 해당 화단의 구조적 문제와 행정 미비점을 집중적으로 지적했는데, 현장 사진을 통해 관광버스 바퀴가 보도 턱을 침범하거나, 시야를 가리는 수풀이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 조성 계획 시 주민 의견 반영 부족 ▲ 설치 목적과 실효성 간 괴리 ▲ 부서 간 책임 미비로 인한 관리 사각지대 등을 문제점으로 꼽았다.

특히, 이광규 의원은 “작은 자투리 화단 하나에도 주민의 일상과 안전이 직결된다”면서 “좋은 취지로 만든 시설일지라도 지역 특성과 실제 이용 환경을 고려하지 않으면 행정 낭비와 민원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지적 이후 종로구청은 현장 점검과 협의를 거쳐 문제의 화단을 정비했으며, 7월 초 정비가 완료되었고, 정비를 통해 우회전 차량의 통행 간섭을 최소화하고, 무성하게 자란 식물 제거 및 쓰레기 수거 등으로 보다 쾌적한 보행환경이 조성되었다.
이광규 의원은 끝으로 “구민 한 분의 불편함도 놓치지 않는 것이 진정한 의정이라”면서 “앞으로도 사소해 보일 수 있는 생활 속 불편을 행정이 빠르게 발견하고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에 힘쓰겠다”고 역설했다.
한편, 이번 개선 사례는 단순한 시설물 정비를 넘어 구정질문을 통해 주민 민원이 행정 조치로 이어진 대표적 사례로 향후 종로구의 생활밀착형 정책과 관리 체계 개선에 하나의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