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석·주만해 대변인 '충청에게 해양수산부는 배부른 소리입니까?'라는 제목의 논평 발표..."충청의 정당한 권리를 지키는데 한 치도 물러서지 않을 것" 천명

국민의힘 대전시당이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 뉴스티앤티 DB
국민의힘 대전시당이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 뉴스티앤티 DB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이상민, 이하 시당)이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시당은 12일 강형석·주만해 대변인 명의로 ‘충청에게 해양수산부는 배부른 소리입니까?’라는 제목의 논평을 발표하고, 충청의 정당한 권리를 지키는데 한 치도 물러서지 않을 것을 천명했다.

이들은 “해양수산부 이전과 관련해 ‘다 가지려 하면 배불러서 큰일 난다’는 민주당 김영현 세종시의원 발언에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을 길이 없다”면서 “김 의원의 발언은 행정수도 완성을 향한 충청의 염원을 조롱하는 것이며, 550만 충청민을 모욕한 망언이라”며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가 해수부의 부산 이전 공약을 했을 당시 충청권의 민주당 인사들은 이에 대해 철저히 침묵으로 일관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어 “‘우려할 필요 없다’며 사안을 애써 축소한 민주당 박정현 대전시당위원장과 ‘하나 빠진다고 문제 없다’며 사태를 방관한 강준현 세종시당위원장까지 모두 한통속이라”면서 “자신들이 지켜야 할 지역의 권리를 ‘배부른 소리’ / ‘우려할 필요 없다’ / ‘문제되지 않는다’며 모욕하는 이들은 더 이상 지역의 대표가 될 자격이 없다”며 “이들에게 충청을 대표한다는 말 자체가 민망하다”고 꼬집었다.

특히, 이들은 “분명한 것은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은 세종의 행정기능을 무너뜨리는 결정이며, 균형발전이 아닌 기능 분열이라는 것이라”면서 “그렇기에 해양수산부조차 못 지키는 인사들이 어떻게 행정수도 완성을 말할 수 있단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이들은 끝으로 “지역발전은커녕 중앙당 눈치보기에만 급급해 충청을 방기한 이들에게 더 이상 변명의 여지는 없다”면서 “이제 민주당 충청인사들은 이제 충청의 편인지, 충청 패싱의 방관자인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충청의 정당한 권리를 지키는데 한 치도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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