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아산시장과 대통령에 이어 천안시장직 박탈!'이라는 제목의 논평 발표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이 박상돈 천안시장의 낙마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 뉴스티앤티 DB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이 박상돈 천안시장의 낙마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 뉴스티앤티 DB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 문진석, 이하 도당)이 박상돈 천안시장의 낙마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도당은 24일 ‘국민의힘 아산시장과 대통령에 이어 천안시장직 박탈!’이라는 제목의 논평을 발표하고, “무도한 국민의힘을 규탄한다”고 질타했다.

도당은 “국민의힘 소속 박상돈 천안시장이 24일 공무원을 이용한 선거운동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형을 확정받고 시장직을 상실했다”고 운을 뗀 후 “박 시장은 무려 3년 가까이 온갖 꼼수로 재판을 지연시키며 재선거도 불가능하게 만들더니 천안시정을 1년 넘게 대행 체제로 운영되게 만들었다”면서 “이는 며칠 더 시장직을 유지하겠다는 개인적인 욕심의 발로로 보여지며, 시정의 안정성을 심각하게 해친 행위라”며 “이로 인해 천안시민에게 씻을 수 없는 수치를 안겼으며, 불필요한 혼란과 행정 공백을 감내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도당은 이어 “박 시장의 죄질도 결코 가볍지 않다”면서 “시민이 맡긴 권력으로 공무원을 이용해 사적 선거운동 한 것 아닌가?”라고 반문한 후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한 위법행위이며, 천안시민이 보내준 믿음에 대한 명백한 배신행위라”고 꼬집었다.

또한 도당은 “국민의힘은 이 사태에 대해 어떻게 책임질 것인가?”라고 물은 후 “아산시장은 재선거로, 대통령은 조기 대선으로, 천안시장은 대행 제체로 행정 공백을 초래했다”면서 “국민에게 석고대죄해도 모자랄 지경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도당은 끝으로 “조기 대선 국면에서 천안시가 소외되거나 정책적 지원이 부족해지지 않을까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도 크다”면서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은 소속 국회의원 및 지방의원들과 함께 시정 공백이 느껴지지 않도록 빈틈없이 챙기겠다”며 “천안시의 안정과 변함없는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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