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복 / 평론가

손을 잡으면 마음까지 따뜻해집니다.
그래서 아침마다 찾는 곳이 있습니다.
이름하여 '갈마그랜드 프라자'
눈이 오고 바람 불고 비가 내려도 찾아갑니다.
손을 내밀면 손에 낀 장갑을 벗고
제 손을 잡아주는 따뜻한 손길이 있기 때문입니다.
미소가 아름답고 말이 없습니다.
지금까지 말 한마디 건네보지 못했습니다.
냉혈인간인가 살폈으나
살며시 웃어주는 미소가 아니라고 답해줍니다.
카톡 문자를 날려봅니다.
역시나입니다.
오늘도 바람 불고 비가 내리네요.
그래도 역시나인줄 알면서 달려갈 것입니다.
손에 낀 장갑 벗고 잡아주는 손길이 따뜻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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