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세헌 옥천중앙의원 원장, 시인, 사진작가

송세헌 제공
송세헌 제공

영하 8도씨의 비늘눈이 내리는 아침.

농협 건물 지붕 위에서 아침빛을 쬐는 비둘기들 어떡하나.

각자의 숙소에서 그 곳으로 해뜨기 직전에 날아든 비둘기들.

새벽 일출 햇빛을 정면으로 받으며 해바라기하는 비둘기들.

따뜻한 온기로 서로를 덥히던 비둘기들.

얼마간 해바라기한 후엔 모두 날아 올라 단체 비행을 한다.

아마 운동으로 신열을 끌어 올리려는 것 같다.

 

지금은 어쩌다 유해동물로 지정된 온혈동물,

평화의 상징에서 혐오의 대상이 된 날 짐승들,

어떡하나!

 

송세헌 옥천중앙의원 원장, 시인, 사진작가
송세헌 옥천중앙의원 원장, 시인,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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