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당진 석문방조제 일원...고대중 '지구지고' 환경 동아리 학생과 태안의 '놀이스터디' 회원들 그리고 당진시청 항만수산과 고병화 과장과 직원 등 40여 명과 해안 쓰레기 수거 활동
조영종 단장 "우리들의 노력이 대전 KBS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된 만큼 우리의 노력이 선한 영향력으로 큰 나비효과가 있기를 기대한다"

파랑나비봉사단(단장 조영종)은 지난 23일 당진 석문방조제 일원에서 2025년 2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두 번째인 봉사활동에는 고대중학교의 ‘지구지고’ 환경동아리(지도교사 노창엽) 학생들과 태안의 ‘놀이스터디’(대표 이정아) 회원들 그리고 당진시청 항만수산과 고병화 과장과 직원 등 모두 40여 명의 봉사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되었다.
특히, 이날 봉사활동에는 대전 KBS방송국 TV프로그램인 ‘충청은 오늘’ 제작팀이 직접 봉사활동에 참여하여 봉사자들과 함께 방송을 제작했는데, 제작된 방송은 오는 3월 10일 월요일 오후 5시 40분에 방영될 예정이다.

한국교총 수석부회장을 역임한 조영종 단장은 이날 봉사활동에 앞서 “오늘처럼 춥고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도 봉사활동에 참여해준 봉사단원 여러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우리들의 노력이 대전 KBS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된 만큼 우리의 노력이 선한 영향력으로 큰 나비효과가 있기를 기대한다”는 인사를 전했다.
봉사활동을 함께 한 최수천 고문은 “이렇게 추운 날 어린아이들까지 데리고 봉사활동에 참여해준 부모님들이 계신데, 오늘 참여한 학생들은 학교에서 배운 어떤 환경교육보다도 실천을 통해 익히는 참교육이 되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어머니와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한 고대초등학교 5학년 최윤서 학생은 “처음에는 바람도 불고 추워서 힘들었는데 쓰레기를 줍다보니 추위를 잊게 되었다”면서 “사람들이 바다에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봉사단의 손은영 조직국장은 “바다물결의 ‘파랑’과 나비효과의 ‘나비’가 만나서 이뤄진 ‘파랑나비봉사단’의 순수한 열정과 그 선한 영향력이 나비효과를 일으키길 바란다”면서 “충남 전역은 물론 대한민국과 나아가 온 세상의 환경정화활동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당진시내 일원은 물론 천안·아산·예산·태안 등지에서 40여 명의 봉사자들이 참여하여 석문방조제의 해안쪽 방파제를 하얗게 덮고 있던 폐스티로폼과 페트병·폐비닐 그리고 그물들을 연결할 때 사용했던 나일론 줄 같은 폐어구 등을 당진시청에서 제공한 해양쓰레기 수거용 마대부대 50개를 채우는 많은 분량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한편, 파랑나비봉사단은 지난해 11월 창단 이래 4개월 동안 모두 다섯 차례에 걸쳐 봉사활동을 실시했는데, 2025년에는 인근에 있는 세한대학교나 신성대학교 등 대학교 학생 동아리를 비롯하여 초·중·고등학교 환경동아리 학생들 그리고 현대제철 등 인근 기업의 봉사단 등과도 연계하여 봉사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