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1대 총선에 이어 또다시 대전 7석 전석을 싹쓸이했다.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이 줄기차게 '거대 야당 심판'을 주장했지만, 대전 민심은 민주당의 '윤석열 정권 심판론'에 손을 들어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 시스템에 따르면 11일 오전 3시 기준 민주당이 대전 7개 지역구에서 승리를 차지했다.
동구에서는 민주당 장철민 후보가 득표율 53.28%로, 국민의힘 윤창현 후보(45.05%)와 8.23%p 격차를 벌리며 재선에 성공했다.
중구는 접전을 거듭한 끝에 민주당 박용갑 후보가 50.72%로 국민의힘 이은권 후보(49.27%)와 1.45%p 차이를 보이며 당선을 확실시했다.
서구갑은 민주당 장종태 후보가 51.64%로 국민의힘 조수연 후보(42.77%)보다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며 금배지를 달게 됐다.
서구을에서는 민주당 박범계 후보는 득표율 53.38%로 국민의힘 양홍규 후보(44.09%)를 누르고 4선 고지에 올랐다.
유성구갑은 민주당 조승래 후보는 득표율 55.60%로 국민의힘 윤소식 후보(42.08%)에게 승리를 거두며 3선에 성공했다.
유성구을에서는 민주당 황정아 후보가 59.41%, 국민의힘 이상민 후보가 37.54%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황 후보가 승리를 거뒀다.
대덕구는 민주당 박정현 후보가 득표율 50.92%로 국민의힘 박경호 후보(43.05%)와 7.87%p 격차를 벌리며 국회 입성의 꿈을 이뤘다.
이번 총선과 함께 치러진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 역시 민주당이 승리를 거뒀다. 민주당 김제선 후보는 득표율 48.57%를 기록하며 당선을 확정 지었다.
